[엘 크] 2021년 11월 1일(월) 17:01
기억 나시나요?
엘크에게는 영원히 잊지못할
아주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엇저녁, 새벽3시까지 고심하다
오늘 잠깐 짬을 내어 드디어
작업을 마무리 했습니다.
코르륵 코르륵 아함~
깐돌사부님 코고는 소리가
아직도 귀에 생생합니다.
어찌나 맛있게 주무시던지...
참으로 오랜만의 원초적인
정겨움을 느꼈다고나 해야 할까요?
가만히 생각해보니 언젠가...
하루종일 농삿일에 지쳐 힘드셨던
저의 아버지가 늦은밤 코고시는
소리하고 너무 비슷했어요.
그때가 생각나기도하고,
사부님께서 가끔 앓기도 하시고
숨을 한참동안 쉬지 않을때도 있어서
저는 한숨도 못잤어요.
추워 체온이 너무 떨어지면
어떡해야 하나?
갑자기 숨이 불편하시기라도 하면
인공호흡이라도 해드려야 하나?
하하하~
지금 생각해도...
사부님과 캠핑 너무너무
행복하고 즐거웠습니다.
의미있는 시간을 기꺼이 함께 해주셔서
고맙기 그지 없습니다.
오늘은 7시부터 팀뷰어 하시면서
통화하시게요.
[엘 크] 2021년 11월 2일(화) 12:46
점심산책중~
날마다...
아무 조건없이
엘크를 안아주고
보듬어 주는 노고단 지리산 자락...
오늘은,
깐돌사부님의 품처럼
느껴지네요.
지리산 노고단 자락이 한 눈에
들어오는 이 벤치에 앉아
혼자만의 레저놀이를 즐기고 있습니다.
엇저녁에 보내주신
인문학 교재 초고내용도 이곳에서 읽어보니
기분탓인지 몰라도 왠지 느낌이
다릅니다.
"삶은 행동으로 완성된다."
[Camp Nabe host 깐돌사부] 2021년 11월 2일(화) 15:19
행동식 최고!
누룽지 제일 값 싸고 맛있는 공장
바른들 식품: 070-8636-4172
3kg=18000원
미리 주문해 확보하는 것이 좋을 듯.
곡성마트에서 사면 비쌀 것이고
15명 한끼만 누릉지로 한다면 3kg 한 포로 가능할것임.
앞으로를 대비해 거래처를 입력해 두기 바람.
[엘 크] 2021년 11월 2일(화) 17:38
누룽지마니아 깐돌사부님께서
평생 드셔보았으니깐...
검증이 따로 필요 없겠군요.
네~ 잘 알겠습니다.
[Camp Nabe host 깐돌사부] 2021년 11월 3일(수) 13:58
엘크의 사연을 듣고 보니 엘크가 난감할 것 같기도 해요.
그렇지만, 아무리 결정하기 힘든 중대사안이라도
엘크가 자신을 스스로 고용해야할 일 거리인지
아닌지만 결심한다면 의외로 답은 쉽게 풀릴 것 같네요.
세상의 성공 공식과 요행에 물들지 않은
창조적 문화인을 지향하는
세상에 없는 자신만의 것을 창조해 사는
엘크만의 거칠지만 발랄한 삶을 추천하고 싶네요.
이번, 모임 교재작성시
'잘 산다는 것에 대하여' 책 149 쪽 글 내용과 159쪽 글
내용을 잘 읽어 보았으면 해요.
필요하다면 기 완성된 교재 뒤쪽에 추가하면 어떨지 해서요.
다 읽은 후에 나와 상의하기로 해요.
[엘 크] 2021년 11월 3일(수) 18:23
‘행동하는 인문학 이야기 교재’
말씀해주신 내용 추가했으니 검토해 보시고
수정할 사항 있으면 또 연락주세요.
[Camp Nabe host 깐돌사부] 2021년 11월 3일(수) 21:18
네, 수고 했어요.
고생하며
그래도 끝 없이 살피고 보살핌을 보듬는
그 지성과 지적 탐구에 몰입하며 세계적 관점에서
‘행동하는 인문학’을 몸으로 곡성골에서 세계로 펼쳐 나간다.
삶의 보람을 차곡차곡 쌓아가는 억척사나이
우리 엘크!!
[엘 크] 2021년 11월 4(목) 07:29
오늘 새벽부터...
정치를 꿈꾸고 있는
어느 지인으로 부터
기꺼이 받게된...
최진석 교수님의 '대한민국 읽기' 라는
책을 뒤적거렸습니다.
국가란 무엇인가?
단 한번도 스스로 생각해본적도 없고
고민해본적이 없는
질문이었죠.
한나 아렌트
(Hannah Arendt)의
"사유하지 않은 천박함이 모든 악의 근원이다"라는
말씀이 제가슴에 비수처럼 꽂히더군요.
천박하기 그지없는
엘크는 지금...
충분히 사유하고 있는가?
충분히 행동하고 있는가?
당장,
자리를 박차고
뛰쳐 나가고 싶은
충동이 생기더군요.
출근길 차속에서
듣는 사부님의
하루를 반가이 깨워주는 목소리...
어디야..?
제발,
그 자리에 멈춰있지 말라는..
멈추지 말라는...
따끔한 채찍질처럼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오늘 아침에도...
따끔하지만, 상쾌하기도한
사부님의 아픈 채찍질 기대할께요.
하하하 ~
[Camp Nabe host 깐돌사부] 2021년 11월 4일(목) 07:54
사유하지 않는 허전함
행동하지 않는 비겁자
속물들의 천박함
천박과 고품위를
구별 못하고 시대를 좀먹는
한낱
악성 악질 무서운 전염병
증후군 병균
아니,
코로나보다
더 악성병균
득실대는
그 많은 무리들
더 화나게 하는 것은
이를 아직까지 구분 못하는
우리 측근에 있는 멍청이들.
[엘 크] 2021년 11월 4(목) 10:16
아침에 짬내어 교재완성하였으니
최종적으로 검토바랍니다.
우리 사부님 덕분에
엘크가 직접 필사하면서
또 많이 생각하고 배웠습니다.
고맙습니다.^^
[Camp Nabe host 깐돌사부] 2021년 11월 4일(목) 10:22
한 그루의 오래오래된 세월을 이겨낸 박달나무
그 고고한
말 없는 심산계곡 너머의
세상에서 제일 단단한
박달 나무가 되어가야 할
엘크!!
[엘 크] 2021년 11월 4(목) 10:35
천년 박달나무 깐돌사부님...
그 근처에 철없이 솟아나기 시작한
잡목새싹이 바로 엘크겠죠...
큰 일 났어요.
아니, 걱정입니다.
박달나무싹인지
잡풀인지 구분 못하실정도로
흐려져 가는 사부님 시력을 어찌하면 좋을 까요?
[Camp Nabe host 깐돌사부] 2021년 11월 4일(목) 12:04
걱정한다고 나아지는 병이나 문제해결은 이 세상에 없지요.
걱정이란 말과
생각으로 문제점을 피하려는
허울 좋은 "치사한 변명"
오직,
이겨내고, 뛰어넘기!!
처절한 도발- 전쟁을 일으켜
思惟를 몸에 칼자국 처럼 새겨 넣고
즉각,
행동하는 도전 뿐!!
[엘 크] 2021년 11월 4(목) 20:54
전화못받아 죄송.^^
일이 좀 생겼어요.
사유하며,
도전하며,
행동하며!!
팀뷰어 몇시쯤에나 가능할까요?
[Camp Nabe host 깐돌사부] 2021년 11월 4일(목) 21:03
네, 좋아요. 지금당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