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백성이 성소를 지은 기간은 몇 달인가?
“너는 첫째 달 초하루에 성막 곧 회막을 세우고”(출 40:2)
성막이 건립된 날짜가 정확히 언제이고, 또 건립하는 데 소요된 시간은 얼마였는가? 출애굽기 19장 1, 17절은 이렇게 말한다.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 땅을 떠난 지 삼 개월이 되던 날 그들이 시내 광야에 이르니라...모세가 하나님을 맞으려고 백성을 거느리고 진에서 나오매 그들이 산 기슭에 서 있는데”(출 19:1, 17). 출애굽기 19장에 의하면 이스라엘 백성은 애굽을 벗어난 지 3개월 만에 시내 광야에 도착했다. 성막과 그 설비의 준비 작업에는 6개월 이상 소요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모든 작업이 완료되어서 모세에게 넘겨질 때까지 거의 9개월이 걸리지 않았기 때문에 모세가 시내 산 위에서 머무르던 80일(출 24:18; 34:28)과 모세가 율법을 받고 언약의 체결을 위해서 준비한 날들(출 19:1~24:11) 그리고 거기에다가 출애굽기 32~33장에 언급된 사건이 갖는 기간을 빼면 대강 6개월이라는 기간이 나오게 된다. 그리고 성막 건립에 소요된 시간은 출애굽기 40장 2절과 17절을 종합해 볼 때 하루 동안에 세워졌다고 생각 된다. 객관적으로 살펴보더라도 성막 건립을 위한 모든 준비가 끝났기 때문에 가능했다(출 39:32~43).
참고로 성막은 하나님께 제사드리는 거룩한 곳, 회막은 하나님과 만나는 장소라는 점을 강조한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세 번째 달까지는 시내산에 도착하지 못했으며(출 19:1), 모세가 거의 석 달 동안 하나님과 함께 있었으므로(출 24:18; 34:28), 성막의 건축은 대략 여섯째 달이나 일곱째 달에 시작되어 연말이 되기 전에 끝났다(출 40:2; 부조, 349). 그러므로 그 건축에 여섯 달이 소요된 셈이다. 신속하게 이 일을 마친 것은 헌신적인 열심, 숙련된 기량, 이 계획에 참여한 모든 자들의 우애어린 협력 그리고 그들의 노력에 함께 한 하나님의 축복 등이 있었음을 나타낸다”(재림교회 성경주석, 출 39:32).
“성막을 짓는 데 약 반년이 걸렸다. 성막이 완성되었을 때에 모세는 건축자들이 만든 모든 것을 조사하고 그것을 시내산에서 그에게 보이신 모형과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지시와 비교하였다”(부조, 3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