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 보일러가 고장 났다
김옥춘
지난밤 몸이 안 좋다고 느꼈다. 이젠 보일러를 틀어야 내가 살겠다 싶었다. 보일러 온도를 드디어 올렸다. 살짝 올렸다가 다시 세게 올렸다.
세 시간이 지나면서. 따뜻해질 거라는 믿음이 걱정으로 똬리를 틀었다. 고장이다.
큰돈 들면 어쩌지? 오래 걸리면 어쩌지? 잠을 설쳤다.
건강의 문제에 비하면 아무 일도 아니라고 돈이 좀 들긴 하겠지만 고칠 수 있다고 고치면 된다고 조금 불편할 뿐이라고 스스로 수없이 다독였다.
그러나 걱정을 품은 마음은 평화로워지지 않았다.
오늘에서야 느낀다. 내가 걱정하는 대부분의 일들은 건강에 생기는 문제에 비하면 아무 일도 아니다. 해결할 수 있는 일들이다. 다 잘될 거라고 믿으며 살아야 한다.
오늘 나의 각오를 단단히 다진다. 걱정하지 말자! 우울해지지 말자! 운동하자! 생활비 벌자! 그리고 행복해지자! 날마다!
2023.11.22 | 소설 인사말
김옥춘
안녕하세요? 식사하셨어요? 밥은 잘 드시죠? 아픈 데는 없으시죠?
방은 따뜻하죠? 따뜻한 물도 잘 나오죠? 따뜻하게 지내세요! 꼭!
오늘도 이 세상에서 계절의 흐름을 함께하며 소설을 맞이한 당신 그리고 나 축하하고 축복합니다.
오늘을 맞이하기 위해 그 뜨거운 날들을 이겨냈듯이 따뜻한 봄을 맞이하기 위해 대설과 동지 소한과 대한으로 이어지는 강추위를 담대히 이겨내겠습니다.
따뜻한 옷과 장갑 따뜻한 신발과 양말 꼭 준비하세요. 몸이 따뜻해야 마음도 너그러워진다고 믿습니다. 마음이 너그러워야 날마다 행복해질 수 있다고 굳게 믿습니다.
겨울에도 계절이 주는 선물 맘껏 누리세요. 겨우내 따뜻하다고 느끼셨으면 참 좋겠습니다. 겨우내 행복하다고 느끼시길 기도하고 응원합니다.
소설 맞이 축하합니다. 힘내세요!
2023.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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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러를 고쳤다
김옥춘
큰돈 들지 않았다. 오래 걸리지 않았다. 휴!
돈 벌었다. 큰 고장 아니다.
복 받았다. 고쳤다.
보일러를 고치고 행복이 무엇인지 행복이 어디 있는지 눈치챘다.
내가 행복이었다. 내 삶이 행복한 기운 행운이었다.
보일러를 고치고 행복한 줄도 모르고 사는 것이 매우 큰 행복이라고 느낀다.
보일러를 고치고 내가 얼마나 행복한 사람인지 다시 깨달았다. 감동이다!
사실 내가 얼마나 행복한 사람인지 모를 때 내가 더 행복한 중이라고 느낀다. 깨달음이 없더라도 무덤덤하게 살고 싶다. 행복한 줄도 모르고 행복하게 오늘을 살고 싶다. 소망이고 기도다.
2023.11.23
| 있는 그대로가 존중입니다
김옥춘
남의 창작물은 변형하지 마세요. 의도하지 않았어도 뺏는 일이 되거나 훔치는 일이 되거나 괴롭히는 일이 될 수 있습니다.
남의 창작물을 있는 그대로 공유하거나 있는 그대로 감상하는 일은 결과적으로 나를 존중하는 일이 됩니다. 양심은 지킬만합니다.
아무리 변형해도 아무리 훼손하고 뺏고 훔쳐도 창작자는 자신의 생활과 마음이 담긴 그날의 기억을 금방 알아본답니다.
있는 그대로가 존중입니다. 있는 그대로 존중하는 것이 우리가 위대하다고 믿는 사랑입니다.
사랑 가득한 당신의 삶 응원합니다. 날마다 행복해지세요. 꼭!
2023.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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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지내시죠?
김옥춘
잘 잤어?
네! 엄마도 잘 주무셨어요?
그래! 잘 잤다.
식사하셨어요? 저는 밥 먹고 커피 마시고 있어요.
나도 밥 먹었어. 별일 없이 잘 있지?
네! 엄마도 별일 없으시죠?
그래! 오늘도 잘 지내!
네! 엄마도 잘 지내세요.
엄마! 사랑해요!
그래! 나도 사랑해!
인사란 기도라고 느낍니다 인사란 응원이라고 느낍니다. 인사란 믿음이라고 느낍니다. 인사란 사랑이라고 느낍니다.
안녕하세요? 잘 지내시죠? 당신께 안부를 묻습니다. 당신의 행복한 삶을 응원하고 기도합니다.
2023.11.23
| 행복한 줄도 모르고 살고 싶다
김옥춘
아파보면 안 아픈 날이 얼마나 행복했는지 안다.
이별해 보면 얼굴 보고 사는 삶이 얼마나 큰 축복인지 안다.
잃어보면 함께하는 동안 얼마나 소중한 존재였는지 안다.
생각해 보면 내가 얼마나 행복한 사람인지 모를 때가 더 행복했다.
생각해 보면 내가 얼마나 행복한 사람인지 깨달았을 땐 나 아플 때였다. 나 슬플 때였다. 나 좌절했을 때였다.
나는 소망한다. 나는 기도한다. 나 행복한 줄도 모르고 살고 싶다. 나 깨달음 없이 살고 싶다. 나 바보처럼 살고 싶다.
나 오늘도 행복한 줄도 모르고 행복이 나에게 있는 줄도 모르고 바보처럼 행복을 찾겠다.
2023.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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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지금 외로운데 행복하다
김옥춘
나 어렸을 때 엄마 아빠는 외롭지 않은 줄 알았다. 나만 외로운 줄 알았다.
나 청춘일 때 친구들은 동료들은 외롭지 않은 줄 알았다. 나만 외로운 줄 알았다.
나 중년일 때 내 사랑인 그대는 내 사랑인 가족은 외롭지 않은 줄 알았다. 나만 외로운 줄 알았다.
나 지금은 누구나 외로울 거라고 생각한다. 아기도 아이도 젊은이도 노인도 사랑으로 뜨거운 이도 절망으로 앞이 캄캄한 이도.
나 지금은 누구나 행복한 사람이라고 느낀다. 아기도 아이도 젊은이도 노인도 사랑으로 뜨거운 이도 절망으로 앞이 캄캄한 이도 자신의 가치를 반드시 찾을 거라고 믿는다.
나 지금 외로움과 행복이 하나라고 느낀다. 외로움과 행복 사이에 꽉 차게 끼어 있는 게 내가 찾아야 할 내 삶의 가치는 아닐까?
나 지금 외롭다! 나 지금 외로운데 행복하다!
2023.11.24
| 나를 존중하는 방법
김옥춘
이 사진 길가에서 내가 찍은 새 사진이에요.
이 사진 집에서 내가 찍은 꽃 사진이에요.
이 글귀 내가 10여 년 전에 쓴 글 중의 한 부분이에요.
이 글귀 내가 20여 년 전에 쓴 글 중의 한 부분이에요.
참 신기하죠? 내 창작물에 대한 기억은 참 오래가네요. 사진 한 장의 일부를 보고 그림 한 장의 일부를 보고 글 한 줄을 읽고 다 기억이 나네요. 그때의 내 모습과 함께.
오늘 누군가 내가 찍었던 사진을 주인 이름 빼고 자기 사진인 것처럼 올렸어요.
오늘 누군가 내가 썼던 글을 주인 이름 빼고 자기 글인 것처럼 올렸어요. 내가 훔쳤다고 고백한다고 느꼈다면 나의 잘못일까요?
나를 도둑 만들면 안 된다. 어떤 창작물도 훔치거나 뺏으면 안 된다. 뺏은 것은 내 것이 아니다. 나 오늘 이렇게 다시 배웠어요.
나를 존중하는 방법은 남을 존중하는 거였어요.
2023.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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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엄마의 외로움과 행복
김옥춘
내 엄마는 보살핌을 받아야 할 연세에 홀로살이를 선택하셨다. 자식들을 그리워하지만 외로워도 마음 홀가분한 삶을 선택하셨다.
함께 산다고 외롭지 않은 건 아니다. 혼자 산다고 외롭기만 한 것은 아니다. 누구나 아는 건데 엄마의 독립이 서운하고 미안했었다.
요즘 전화기로 들리는 엄마 목소리가 홀로살이 전보다 편안하고 활기차다. 자신감과 행복감이 느껴진다.
스스로 부담감에서 벗어나는 마음의 자유로움은 행복 조건 중에 매우 중요하다고 느낀다.
엄마의 독립은 엄마의 삶에서 조연에서 주연이 된 것과 같은 의미라고 느껴진다. 부모 남편 자식 손주로 이어진 의지와 상관없이 눈치 보게 되는 삶에서 탈출하신 거라고 느껴진다.
엄마는 지금 누구나 그렇듯 외롭다. 엄마는 지금 그 누구보다 행복한 중이다.
외로움은 불행이 아니다. 외로운 사람은 행복을 누리는 중이다. 내 엄마의 삶에서 그렇게 느낀다.
2023.11.25
| 갑자기 화장실에 가고 싶은 날
김옥춘
엄마께 쓴 손 편지 한 통 들고 집을 나섰어요.
편지를 우체통에 넣고 언제나처럼 걷기 시작했어요
그런데 갑자기 신호가 왔어요. 화장실에 가라고.
산책 계획을 중단하고 고통을 느끼며 간신히 집으로 왔어요.
다행히 내 불편은 화장실이 다 가져갔어요. 갑자기 모든 게 고맙게 느껴졌어요. 모든 게 참 다행이고 참 행복하다고 느꼈어요.
그렇게 또 한 번 마음의 당부 들었어요. 화장실만 가까이 있어도 행복한 게 인생이니 두려워하지 말고 용기 내며 살라는 당부. 지금도 충분히 행복한 삶이니 불만으로 행복에 그늘 만들지 말라는 당부.
2023.11.27 |
낙엽길
김옥춘
산에 갔어요. 낙엽이 덮은 산길을 낙엽이 감춘 산길을 걸었어요.
낙엽 위에 바스락바스락 발자국들이 찍혀 있었어요.
발자국 보이지 않는데 보였어요. 발자국이 만들어 낸 낙엽 위의 새로운 길로 수많은 발자국이 보였어요.
서그럭서그럭 낙엽 밟히는 소리가 듣기 좋았어요. 마치 박자를 맞추어 내는 악기 소리 같았어요. 귀를 기울여 듣게 했어요.
포로록 올라오는 낙엽 냄새가 향기롭다고 느꼈어요. 툭 치고 들어오는 느낌이었어요. 내 마음의 잠금장치를 풀고 내 마음을 설레게 했던 그 어느 날의 느낌이었어요. 좋은 일 있을 것 같은 느낌 행복해질 것 같은 느낌 사랑이 올 것만 같은 느낌이 참 좋았어요.
인생 길지 않으니 행복해지기를 내일로 미루지 말라는 말이 자꾸만 들렸어요. 새순이었던 초록이었던 단풍이었던 낙엽을 밟을 때마다.
신기했어요. 내가 낙엽이 하는 말을 알아듣는 것 같았거든요.
2023.11.27
| 유리창을 닦았다
김옥춘
유리창을 닦았다. 깨끗한 걸레에 먼지를 아낌없이 주고 유리창 맑아졌다.
깨끗했던 걸레가 주저 없이 먼지를 안아 유리창을 맑게 했다.
맑아진 유리창이 고맙다. 먼지투성이인 걸레도 참 고맙다.
유리창을 닦는 동안 나 내 마음도 닦았나 보다. 기분이 좋아졌다.
유리창을 닦고 새삼 세상을 올바르게 가꾸기 위해 지금도 노력할 내 이웃들의 수고에 내 마음 숙연해진다.
유리창을 닦고 나의 세상을 위해 내 마음의 창에 먼지가 끼지 않도록 노력하자고 마음먹는다.
내 마음의 창을 닦는 일이 눈물을 발라가며 닦는 일이어서 고되더라고 아프더라도 멈추지 말자고 다짐해 본다.
나 오늘 유리창을 맑게 닦았다. 유리창을 닦고 나도 행복하다고 느낀다. 기분이 매우 좋다!
2023.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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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를 먹고 싶은 날
김옥춘
너도 내 나이 돼 봐! 먹고 싶은 게 있나? 날마다 그러셨는데 피자를 사드리면 내 엄마 언제나 행복하게 웃으셨어요. 행복한 표정을 감추지 못하셨어요.
이제 피자를 보면 피자 냄새를 맡으면 내 엄마의 행복한 미소가 생각난답니다.
나 이제 엄마가 보고 싶은 날엔 피자를 먹고 싶답니다.
참 고맙지요. 소화력이 더 떨어지기 전에 피자의 맛을 행복하게 즐겨주신 내 엄마가.
자주 그립지요. 함께 행복하게 웃으며 행복한 맛을 느꼈던 엄마랑 함께했던 시간이.
2023.11.28 | 11월 마지막 날 인사말
김옥춘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당신 그리고 나.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오늘 그리고 또 온 오늘.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돌고 도는 지구 우주의 질서.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당신 살아있음이 내게 큰 복입니다. 나 당신과 세상에 함께여서 행복합니다. 진심입니다.
11월에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12월에도 행복 가득 담으세요. 응원하겠습니다. 끝없이.
2023.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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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추억 만들기
김옥춘
추억이 행복한 사람은 자주 웃더라. 행복하게 웃더라. 내가 보기엔 그렇더라.
오늘의 추억들은 지난날의 오늘이었더라. 지난날이 오늘이었던 날에 나는 웃지 못했더라. 어깨 펴지 못했더라. 자책하고 원망하고 우울했더라.
오늘이 내일의 추억이 되는 거더라. 나 오늘 내 하루에서 오는 아픔과 어려움은 의연하게 이겨내고 원망은 주저하지 말고 버려야 하더라. 어깨 펴고 스스로 격려하고 웃어야 하더라. 행복한 추억을 만들기로 했으니까.
내일의 행복한 추억은 오늘 내가 만들어야 하더라.
나 오늘 행복해지기 위해 집중해야 하더라. 안전한 생활 습관을 가져야 하더라. 건강하게 먹어야 하더라. 맛있게 먹는 것보다 건강하게 먹는 게 중요하더라. 운동도 반드시 해야 하더라.
가만히 나를 들여다보니 나 가진 게 많더라. 누리는 것도 많더라. 나 지금 가난하지 않더라. 나 지금 불행하지 않더라. 나도 오늘 웃어도 되더라. 나도 지금 매우 행복한 사람이더라.
2023.11.30
| 12월 첫날 인사말
김옥춘
사랑합니다. 사랑하겠습니다. 당신 그리고 나.
사랑합니다. 사랑하겠습니다. 오늘 그리고 또 올 오늘.
사랑합니다. 사랑하겠습니다. 지구와 태양 우주의 섭리.
존경합니다. 존경하겠습니다. 나 살아 있는 오늘 세상에 함께 하며 내게 힘이 되어 주는 당신.
당신이 날마다 보내는 미소와 덕담과 응원이 나에게 날마다 복으로 들어옵니다. 나 당신께 12월에도 복 많이 받겠습니다.
12월 맞이 축복합니다. 새해맞이를 위해 계획과 생활이 특별해질 12월의 당신 축복합니다.
아프지 마세요. 행복해지세요. 응원합니다. 응원하겠습니다. 나 사는 동안 날마다.
2023.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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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무 고등어조림
김옥춘
고등어를 샀다. 가을 무도 샀다. 맛있다던 엄마 목소리 들리는 것 같다. 행복하게 웃던 엄마 얼굴 보이는 것 같다.
10인용 전기밥솥에 무 반 개 두툼하게 썰어 넣고 고등어 두 마리 앉히고 물 두 공기 간장 반 공기에 참기름 들기름 고춧가루 생강 파 마늘 대충 넣고 된장 반 숟가락도 넣어서 휘휘 저어서 양념으로 부었다. 그리고 만능찜 기능으로 35분 조리했다.
간이 삼삼하다. 무가 말캉하다. 무가 고기보다 맛있다는 말 거짓말이 아니었다. 어른들은 거짓말하는 것 같아도 거짓말은 안 한다고 느낀다.
국물만 따라서 남은 무 반 개 넣고 35분 다시 만능찜했다. 또 말캉하다. 또 맛있다.
음식은 혼자 먹어도 함께 먹어도 가족 사랑이라고 느낀다. 가족 건강 기도라고 느낀다.
시도 때도 없이 엄마랑 먹었던 음식이 그립다.
음식은 사랑이 맞다! 음식은 기도가 맞다! 음식은 행복이 맞다!
2023.12.1
| 괜찮아
김옥춘
다 잘될 거야! 괜찮아! 이 말이 너무나 간절해.
천천히 해! 천천히 해도 돼! 이 말이 너무나 간절해.
괴롭고 힘든 거 알아! 괜찮아질 거야! 정말로 괜찮아질 거야! 이 말이 너무나 간절해.
내가 옆에 있어 줄게. 다 잘될 거야! 괜찮아질 거야! 이 말이 너무나 간절해.
서두르지 않아도 돼! 서두르지 않아도 세월 따라 가고 있는 게 인생이잖아. 다 잘될 거야!
나 살아있잖아! 나 아침 굶지 않았잖아! 나 오늘 하루 견디는 데 문제없잖아! 오늘만 이겨내자.
천천히 해! 괜찮아! 다 잘될 거야! 내가 내 옆에 있어 줄게. 내가 나를 포기하지 않을게.
2023.12.2
|
닮아가는 늙음
김옥춘
이젠 먹고 싶은 게 딱히 생각 안 나.
이젠 만나고 싶은 사람이 없어.
이젠 가고 싶은 곳도 없어.
엄마가 그랬었는데 나 닮아간다. 늙음으로.
나 지금 늙는 중이다. 나 지금 엄마가 느꼈던 감정들을 읽는 중이다. 엄마가 들었던 몸의 언어를 듣는 중이다. 늙음으로. 숨은그림찾기처럼.
엄마도 암담했겠구나! 엄마도 힘들었겠구나! 엄마도 외로웠겠구나! 엄마도 두려웠겠구나!
숨은그림찾기 같다. 나 늙어가며 내 모습으로 내 엄마를 느껴 만나는 일이. 내 엄마를 닮아가는 일이.
2023.12.5
| 새의 안부도 궁금한 우리
김옥춘
운동 삼아 걸었습니다. 나무도 보고 새도 보고 풀도 보고 하늘도 보았습니다.
하얀 오리 보셨어요? 요즘 안 보여요. 한 달은 됐어요. 걱정돼요. 새를 바라보는 내게 어르신 한 분이 새의 안부를 물었습니다.
늘 보이던 오리가 안 보이니 걱정이 된다고 무탈하게 빨리 돌아왔으면 좋겠다고 하셨습니다.
무심한 듯 걸어도 오리를 잠깐 바라보는 동안에도 오리가 무탈하길 행복하길 기도하는 게 내가 운동 삼아 걸으면서 스치는 내 이웃들이라고 생각하니 가슴 뭉클했습니다.
우리는 사람을 사랑하고 생명을 사랑하는 매우 훌륭한 사람이라고 느낍니다.
새의 건강도 걱정하는 우리! 생명과 환경을 사랑하는 우리! 인류! 사랑합니다! 고맙습니다!
2023.12.5 |
힘낼게
김옥춘
죽어야 끝나는 게 고뇌와 고통일 거야! 인생!
죽어도 끝나지 않는 건 사랑일 거야! 가족의 사랑!
사는 게 지옥처럼 느껴져도 살아 있는 게 형벌처럼 느껴져도 평화로 가는 길에 나 살아야 해. 견뎌야 해. 이겨내야 해. 가족을 위해!
사랑할게. 나 사는 동안 언제나. 나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을. 나를 응원하는 모든 사람을. 그러니까 인류를.
힘낼게. 나 사는 동안 언제나 나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을 위해. 내가 응원하는 모든 사람을 위해. 그러니까 인류를 위해.
내 걱정 하지 마! 걱정 끼쳐 미안해! 용기 낼게. 조금만 조금만 더 기다려줘. 아직은 용기가 두려움을 이기지 못했어.
2023.12.5
| 붕어빵을 사 들고
김옥춘
붕어빵을 샀어요. 살까 말까? 망설였는데 사길 참 잘했어요.
붕어빵을 안 먹고 겨울을 보내는 일은 억울한 일이라고 느꼈어요. 갑자기.
또 겨울이 오면 꼭 붕어빵을 사 먹자고 다짐까지 해 봅니다. 갑자기.
붕어빵 사 먹는 거 나 어렸을 땐 동화 같은 일이었죠. 나 청년일 때도 침만 삼키는 일이었어요. 나 중년일 때는 자주 누리는 사치였죠. 이제는 많이 먹고 싶어도 소화력이 따라주지 않으니 모든 음식을 내 몸에 알맞게 먹어야 하네요.
붕어빵을 사 들고 눈 감으니 내 코를 톡톡 두드렸던 붕어빵의 진심을 세월을 거슬러 어린 마음으로 듣는 듯합니다. 너도 행복해질 거야! 꼭!
나도 붕어빵을 샀어요. 나도 이제는 행복한 맛을 즐기는 부자입니다.
먹고 싶은 음식 있으면 알맞게 먹고 행복한 부자 되세요. 응원합니다.
2023.12.6 |
마음에 연고 바른 느낌
김옥춘
걸었어요. 걱정이 치고 들어왔어요.
걸었어요. 마음이 아팠어요. 걷는데 왜 걱정이 따라 걷는 걸까요?
걸었어요. 걱정 끌어안고 걷는 일이 힘들었어요. 고개를 저었어요. 그래도 걱정이 함께 걸었어요.
뛰었어요. 숨이 찼어요. 내 몸이 내 마음이 숨찬 고통만 느꼈어요. 마음에 연고를 바른 느낌이었어요.
걷고 집에 왔어요. 나 먹고사는 일이 당장 급한데 내가 누굴 걱정하는지 한심했어요.
이웃 같은 가족이 가족 같은 이웃이 제발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먹고사는 일로 잠자리로 어려움 겪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내일도 걷다가 뛰기로 했어요. 걱정 다 끌어내서 안고 마음에 연고 바르기로 했어요.
2023.12.6
| 인생극장 꿈의 무대
김옥춘
누구나 생각도 깊어지고 사랑도 넓어지고 책임감도 커지는 값진 무대가 인생극장의 취업의 무대라고 믿는다.
인생극장 꿈의 무대에서 춤추듯 일하고 노래하듯 일하리라 다짐하면서 취업의 문을 두드린다.
사실은 또 거절당할까 봐 내 나이를 싫어할까 봐 겁난다.
그래서 나는 이 세상이 꼭 필요로 하는 귀한 인재라고 믿기로 한다.
그래서 내 삶을 응원하고 싶은 사람들이 나를 애타게 찾고 있다고 믿기로 한다.
그래서 두근두근하는 걸 겁나는 게 아니고 설레는 거라고 믿기로 한다.
인생극장 취업의 무대에서 꿈을 펼치며 가치 있는 삶으로 세상과 사람을 이롭게 할 모두를 응원한다.
2023.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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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설 인사말
김옥춘
사랑합니다! 존경합니다! 대설을 맞이한 당신을! 추위를 이기고 건강을 지켜온 인류를! 어려움을 이기고 즐거움과 행복을 창조해 내고 함께 나눈 인류를!
당신은 언제나 내 마음을 따뜻하게 하는 포근한 이불 같습니다.
눈이 내리면 눈이 쌓이면 눈 위에 사랑이라는 글자를 써서 당신께 보내겠습니다. 대설 맞이 축복합니다.
눈이 내리면 눈이 쌓이면 눈 위에 발자국을 찍으며 미끄러지지 않게 안전하게 걸어 일상을 평화롭게 유지하겠습니다. 당신의 평화와 행복을 위해.
내가 행복해야 행복해지는 당신! 당신이 행복해야 행복해지는 나! 나와 당신의 안전하고 행복한 겨울 생활 응원합니다.
사랑합니다! 존경합니다! 응원합니다! 생명을 위해 추위를 이겨내는 모든 생명!
2023.12.7 | 아침에 갓 지은 쌀밥
김옥춘
갓 지은 쌀밥은 언제나 맛있습니다. 반찬 없이 밥만 먹어도 꿀맛입니다. 달고 구수합니다.
오늘도 아침에 밥은 먹고 살자고 갓 지은 쌀밥에 김장 김치 올려 먹었습니다. 하루의 시작에 나를 귀하게 대접했습니다.
쌀밥 한 숟가락에 봄부터 가을까지 차곡차곡 다져서 쌓은 농부의 사랑이 햇살의 기운이 온전히 얹어져 있었습니다. 참 아름다웠습니다.
내 아침 밥상의 쌀밥은 사람과 자연의 숭고하고 아름다운 기부이니 생명 사랑이니 이 아름다운 아침 밥상을 찬양합니다.
아침에 갓 지은 쌀밥은 특별히 더 맛있습니다. 특별히 더 감사합니다. 우주의 기운을 내 안에 들이는 모든 음식을 찬양합니다.
2023.12.8 |
헌혈은
김옥춘
헌혈은 생명 사랑이다. 사랑은 가치 있고 보배로우니 나는 귀한 사람이다.
헌혈은 사람 섬김이다. 섬김은 공경이고 존경이니 나는 지혜로운 사람이다.
헌혈은 건강 기도다. 기도는 계획이고 설계이니 나는 중요한 사람이다.
헌혈은 건강 기부다. 기부는 동행이고 나눔이니 나는 넉넉한 사람이다.
헌혈은 행복 지킴이다. 지킴은 책임이고 보호이니 나는 따뜻한 사람이다.
헌혈은 내 삶의 표현이다. 표현은 여정이니 내 인생 여정은 가치 있고 아름답다. 헌혈 하나만으로도.
2023.12.12
| 나는 축복받은 사람입니다
김옥춘
나 어렸을 때 가족 생일과 명절 그리고 제삿날엔 쌀밥을 배불리 먹었어요. 참 맛있었죠. 반찬이 필요 없는 맛이었어요. 일꾼을 모셔서 모심고 벼 베고 탈곡하는 날도 쌀밥을 배불리 먹을 수 있었어요. 누룽지도 많이 눌어 고소한 맛에 감동하는 날이었죠.
쌀밥을 매일 배부르게 먹는 게 어린 나의 소원이었죠.
동화 같죠? 동화처럼 살았어요. 소설 같죠? 소설처럼 살았어요.
이제는 날마다 쌀밥을 먹을 수 있답니다. 소원이 이루어진 거죠. 참 따뜻한 동화죠? 참 훈훈한 소설이죠?
이루어지지 않는 게 나의 소원인 줄 알았는데 이루어졌는지도 모르고 살 만큼 행복하게 살았네요. 나는 축복받은 사람이네요.
고맙습니다! 내 소원을 이루어주신 위대하고 사랑스러운 사람님! 그리고 자연님!
2023.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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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나이를 묻지 마세요
김옥춘
내 나이를 묻지 마세요. 내 생일을 묻지 마세요. 나도 궁금해요. 국가의 기억인 주민등록과 엄마 아빠의 기억이 다른 내 나이가. 내 생일이.
이제는 주민등록의 생일에 나 태어남을 축복하기로 합니다. 미역국을 끓이려 합니다.
몇 번이라도 더 할 수 있는 내 헌혈복이거니 이제는 주민등록 나이로 살기로 합니다.
진실이 거짓이 되고 오류가 사실이 되어야 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나를 나로 증명하기 어려워 엄두를 못 내는 가슴들이 따뜻해졌으면 좋겠습니다.
내가 나를 증명하는 일은 쉽지 않다고 느낍니다.
누구나 억울하다고 느끼지 않는 인생이길 기도합니다.
누구나 행복하다고 감사하는 인생이길 응원합니다.
2023.12.13
| 헌혈기부권
김옥춘
헌혈만 했는데 기부도 했어요. 나도 하는 기부 헌혈기부권 고맙습니다.
생명 사랑이 되는 내 안의 피를 조금 주었는데 나 많이 받았어요.
따뜻함과 뿌듯함과 감사함과 행복함과 피어나는 미소까지.
참 고맙습니다. 헌혈의 영광!
헌혈은 내 인생에 선물이네요.
2023.12.13 |
함박눈
김옥춘
주먹만 한 눈이 쏟아진다. 푸짐하다. 아름답다. 계절 선물 감동이다.
뽀얀 하늘에서 아른아른 내려와 나뭇가지 사이로 화려하게 춤추고 높고 낮은 바닥에 소복소복 쌓인다.
내 눈에 보이는 높고 낮음이 참 아름답다. 높고 낮음의 조화에 새삼스럽게 감동하고 감동한다.
흩날리는 함박눈이 하늘의 뜻을 내게 전한다. 걱정과 아픔에 갇히지 말라고 전한다. 이렇게 아름다운 게 세상이니 세상을 안아 따뜻하게 하고 세상에 안겨 따뜻해지라고 한다.
사랑한다! 눈! 겨울! 세상! 사람! 그리고 나! 그리고 잠시 가려진 내 안의 나 아픔과 걱정!
하늘이 뜻이 내 의지이니 마음의 소리에 귀 기울인다.
오늘 함박눈의 위로가 겨울 선물이 참 고맙다.
2023.12.16
| 내 아침 밥상이 된 제사 음식
김옥춘
음식 해봐야 함께 먹을 사람도 없고 게다가 벌이도 없고 아버지 제삿날은 마음으로 가족을 응원하기로 했다.
그런데 갑자기 장을 보는 나를 말릴 수 없었다.
먹을 사람이 없어도 생활비가 궁해도 음식을 하고 싶은 날이 가족의 생일과 가족이 세상 여행을 마치고 돌아간 날인가 보다. 가족을 기억하고 남은 가족을 축복하고 싶은 마음은 나를 일찍 깨워 음식을 만들게 했다.
전기밥솥에 쌀을 안치고 무 당근 양파 씻어 썰고 참나물 취나물 세발나물 시금치 느타리버섯 데쳐서 무치고 무 호박 당근 깔고 코다리 안치고 꼬치전 호박전 두부전 부치고 불린 당면 삶아 잡채 무치고 딸기 씻고 복분자주 한 잔 따르고 가족 사랑의 메시지 창에 써 붙이고 아침 밥상을 정성껏 차렸다. 그리고 가족 모두 건강하기를 가족 모두 행복하기를 기도하고 응원했다.
진수성찬의 아침 밥상 오랜만이었다. 가족 제사 음식과 생일 음식은 나를 대접하는 일이라고 느꼈다. 가족을 기억하고 축복하는 일에 마음을 담는 일은 매우 좋은 일이라고 느낀다.
2023.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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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온다
김옥춘
눈 온다. 예쁘다! 어쩜 내리는 모습이 저리도 아름다울까? 눈에서 눈을 뗄 수가 없다.
팔짱을 끼며 기대듯이 슬금슬금 다가오더니 내리다가 오르다가 달리다가 멈칫대다가 나와 눈맞춤 한다.
잘 지내느냐고. 힘내라고. 괜찮아질 거라고. 마음 아프지 말라고. 겁내지 말라고. 감정 꼭꼭 누른 채 내 눈을 맞추고 엄마처럼 나를 응시하는 눈송이 안에 내 엄마의 뜨거운 눈물이 가득 보인다.
눈 온다. 예쁘다! 내 엄마만큼 곱고 아름답다.
엄마! 눈 와요. 미끄러지지 마세요. 사랑해요! 마주친 눈송이에 내 마음을 전한다.
내 엄마의 창가엔 사랑한다는 내 고백이 엄마 눈과 눈맞춤하고 있을 것이다. 아마도.
모두 안전하고 행복했으면 좋겠다. 누구라도 웃을 수 있는 마음 평안한 오늘이 되었으면 참 좋겠다.
2023.12.19
| 새해 기도
김옥춘
새해를 맞으며 하늘보다 높은 바다보다 깊은 사람의 마음에 간절하게 기도합니다.
몸과 마음을 유연하게 하여 몸과 마음의 힘을 키워 지구와 사람과 기후를 살리는 지혜로운 우리가 되게 하소서!
그 어떤 존재보다 위대한 사람이시여! 동그라미를 그리며 긍정의 마음으로 살고 싶은 내게 올바름을 따르는 모두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내 주소서!
공명정대한 행정이시여! 아픈 사람에게 웃을 수 있는 힘과 환경을 주소서! 괴로운 사람에게 행복해질 수 있는 희망을 주소서! 억울한 사람에게 숨 쉴 숨구멍을 주소서! 내 가족과 이웃을 보호하소서!
행복해지고 싶은 나여! 운동하고 일하고 건강하게 먹고 안전하게 움직이소서!
인류여! 새해 복 넉넉하게 나누소서!
2023.12.19 |
쓰레기 투척
김옥춘
하지 마세요. 제발! 창문 쓰레기 투척. 아무도 못 보았어도 던진 당신이 증인이잖아요. 제발 이웃을 불편하게 하지 마세요.
하지 마세요. 제발! 길가 풀숲에 쓰레기 투척. 언덕에 하천에 쓰레기 투척. 풀에 가려져서 안 보여도 당신에겐 보이잖아요. 제발 버리고 싶으면 길 가운데 버리세요. 누구라도 수거할 수 있게.
하지 마세요. 제발! 산기슭에 바위틈에 벼랑에 쓰레기 투척. 쓰레기 버리러 산에 간 거 아니잖아요. 잔치하러 산에 간 거 아니잖아요. 제발 모두의 산을 후손의 산을 지켜주세요
모두의 행복한 삶을 후손의 행복한 삶을 응원합니다.
2023.12.19
| 오늘 날씨는 해 그리고 함박눈
김옥춘
햇살이 은은하게 퍼진 아침에 하얀 눈송이가 반짝이며 춤을 추고 있어요.
지금 날씨는 해 그리고 함박눈입니다. 드문 일이네요. 좋은 일이 있을 징조겠죠? 행운의 네잎클로버처럼?
해가 나면서 비가 오면 무지개가 어디 떴나 하늘을 보는데 해가 나면서 눈이 오는 오늘 내 마음을 봅니다. 그리고 희망의 무지개를 그려 넣습니다.
세상에 드문 일이 일어나면 겁먹지 않고 좋은 일이 있을 거라고 마음에 주문을 걸고 좋은 일로 만드는 우리에게 응원을 보냅니다.
지금 날씨는 사계절 언제나 우리의 소망을 담고 있으니 우리의 행복 담당의 일부이니 우리의 소망이 이루어지도록 모두가 행복해지도록 기후에 늘 협조해야 한다고 믿습니다.
오늘도 눈곱만큼이라도 기후에 협조하겠습니다.
2023.12.20 |
동지 인사말
김옥춘
밤이 길어지면 낮이 짧아지고 낮이 길어지면 밤이 짧아지는 나의 하루하루를 사랑합니다.
밤이 길어지면 추워지고 낮이 길어지면 더워지는 나의 사계절 24절기를 사랑합니다.
일 년 중 밤이 가장 길다는 동지에 내 인생 친구 인류에게 내 행복 지원군인 우주에 인사를 전합니다. 수고했어요! 고마워요! 사랑해요!
또 하나의 동그라미를 지구와 함께 우주에 그려냈네요. 장해요! 당신 그리고 나!
동지 맞이 축하해요. 새로운 출발 축복해요.
지구도 동그라미를 그리고 계절도 동그라미를 그리고 우리도 올바름과 긍정으로 동그라미를 그리며 사니 참 고맙네요.
지구와 우리가 그리는 순리와 올바름의 동그라미를 응원합니다.
날마다 좋은 일만 있으세요. 꼭!
2023.12.22
| 동지팥죽 쉽게 만드는 나의 방법
김옥춘
팥 1컵과 물 6컵을 넣고 전기밥솥 만능찜으로 40분 취사하고 물 3컵과 삶은 팥을 믹서기에 갈아 팥물을 만든다.
팥물에 찹쌀가루 1숟가락 물에 풀어서 넣고 쌀밥 1공기와 떡볶이 떡 반 공기 넣고 소금 반 숟가락 넣어서 끓이면 약간 싱거운 팥죽이 된다.
설탕은 건강을 위해 넣지 않는다. 동지팥죽 끓이기 참 쉽다.
액운을 막아낸다고 믿어온 선조님과 부모님의 마음에 동감하며 나도 동지팥죽으로 액운을 막는 기도를 한다.
행복해져라! 행복해져라! 나와 가족 그리고 인류!
아프지 마라. 괴롭지 마라! 나와 가족 그리고 인류!
전쟁하지 마라! 사람 죽이지 마라! 건물 부수지 마라! 제발!
내가 쑨 팥죽에서 내 엄마의 기도와 나의 기도가 함께 보인다. 기도로 쑨 동지팥죽이 참 맛있다.
밤낮의 길이를 기준으로 하면 시작이면서 도착점인 동지의 기운이 오늘 참 고맙고 고맙다. 거스르지 않는 우주의 기운을 응원하고 축복한다.
2023.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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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줍기 응원도 기부가 됩니다
김옥춘
쓰레기 줍기는 지구 환경보호 캠페인이 됩니다. 탄소 배출을 줄이는 노력으로 탄소중립으로 이어집니다.
쓰레기 줍기 응원은 할 만합니다. 지구 환경보호 실천에 불을 지펴 붐을 일으키니 후손에게 행복한 환경을 선물하는 환경 기부가 됩니다. 아름다운 일입니다.
쓰레기 줍기 응원도 후손에게 복을 주는 일이 됩니다. 복은 신이 만드는 것 같지만 사람과 환경이 만드는 것입니다.
우리가 신께 간절히 바라는 복 중의 복 환경 복을 후손에게 주는 당신의 노력 존경합니다.
모두의 지구 건강을 응원합니다. 행복한 지구의 생명을 축복합니다.
쓰레기 줍기를 하찮지 않다고 훌륭하다고 응원하는 당신 당신이 응원하는 것이 후손의 행복이니 인류를 위해 평생을 희생한 성인의 마음과 같습니다. 존경합니다.
2023.12.24
| 크리스마스 기도 김옥춘 제발 생명을 무참히 죽이지 마세요. 제발 생활 터전을 무자비하게 파괴하지 마세요. 제발! 제발 누구나 행복할 권리를 누구나 일상을 즐길 권리를 보장해 주세요. 전쟁을 멈추면 함께 안전해지는 인류의 소망이 이루어집니다. 제발 남의 것을 뺏지 마세요. 제발 남을 괴롭히지 마세요. 제발 약한 사람의 행복도 가난한 사람의 평화도 짓밟지 마세요. 제발! 괴롭힘을 멈추면 함께 행복해지는 인류의 꿈이 현실이 됩니다. 우리 함께 행복해지길 신께 사람께 간곡히 기도합니다. 2023.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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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맞이 인사와 기도
김옥춘
예수님께서 세상에 오신 날을 축하할 수 있는 오늘 나의 영광 참 감사합니다.
예수님 생신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예수님의 사랑과 실천을 함께 이어 하는 내 인생 친구 인류의 거룩한 노력을 존경합니다.
예수님께서 세상에 오신 날을 맞으며 예수님의 뜻인 우리의 뜻이 꼭 이루어지길 기도합니다.
아픈 사람도 웃으며 생활할 수 있는 존귀한 생활 환경과 조건을 기도합니다. 고통받는 사람도 평화와 희망을 찾을 수 있는 존귀한 생활 환경과 조건을 기도합니다.
무엇보다 전쟁이 멈추길 범죄와 괴롭힘이 사라지길 환경과 기후가 예사롭고 순조롭길 생명과 환경과 행복이 안전하게 지켜지길 기도합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복 많이 만드세요! 복 많이 주고받으세요! 축복합니다!
2023.12.24
| 크리스마스이브엔
김옥춘
크리스마스이브엔 맛있는 음식을 먹고 싶다. 아직도 그렇다.
그래서 오늘은 전을 부쳤다. 고소하고 맛있다. 만족스럽다.
크리스마스이브엔 내 마음을 선물하고 싶다. 아직도 그렇다.
그래서 며칠 전 엄마께 생선과 귤을 보내드렸다. 한동안 반찬 걱정 안 하게 됐다고 안심하신다. 나도 이제는 내 엄마께 마음을 선물하는 산타다. 오래오래 내 엄마의 산타가 되고 싶다.
크리스마스이브에 맛있는 음식을 먹고 싶어서 참 다행이다. 내 마음을 선물하고 싶어서 참 다행이다.
먹고 싶은 게 있으니 내 마음을 선물하고 싶으니 나 아직 희망을 품고 있는 게 분명하다. 참 다행이다.
내일이 누구에게나 늘 기다려지는 날이 되길 기도하고 응원한다.
누구나 생활 속에 희망이 있길 간절하게 기도한다. 크리스마스이브에.
2023.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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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선물
김옥춘
가만히 생각해 봐! 세상이 내게 선물이야! 그리고 내가 세상에 선물이야! 돈으로 살 수 없는 매우 값진 선물!
우리는 서로가 서로에게 선물이야! 올바름을 따르고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삶은 인류에게 세상에 선물이야! 복이야!
사는 일이 세상에 선물이 되는 인생 참 멋지지? 올바름을 따르고 생명과 생활을 존중하는 너와 내가 이렇게 존귀한 존재야!
오늘도 너와 내가 세상에 존귀한 선물이라는 걸 잊지 않을게. 세상에 이롭기 위해 노력하는 너와 나를 응원할게. 언제나.
힘든 거 알아. 취업도 생활도 만만치 않은 거 알아. 그렇지만 희망을 버리지 마! 우리가 세상에 선물이니까. 알았지?
힘낼 거지? 사랑해!
2023.12.26 | 진심 전하기
김옥춘
인공 눈물이 떨어져서 안과에 갔어요. 안압 정상이래요. 녹내장 백내장 없대요. 시력의 노화 현상은 막을 수 없으니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하네요.
눈의 충혈을 걱정했더니 피곤하지 않도록 신경을 쓰라고 하네요.
안과에서 진료를 마치고 새해에 건강하시라고 의사 선생님께 안내 데스크 선생님께 인사를 꾸벅하고 왔어요. 내 마음이 흐뭇했어요. 나의 진심인 응원과 기도를 전하길 참 잘했어요.
약국에 들러 인공 눈물을 받고 새해에 건강하시라고 또 인사를 꾸벅했어요.. 내 마음이 또 흐뭇했어요. 나의 진심인 응원과 기도를 전하길 참 잘했어요.
오늘 나의 응원과 기도가 오늘 나의 진심이 세상을 조금이나마 따뜻하게 한다고 믿습니다.
내 진심을 전하는 일을 부끄러워하지 않기로 합니다. 맘껏 축복하고 맘껏 응원하고 기도하겠습니다. 내 이웃 당신의 행복한 삶을 날마다 기도하고 응원합니다.
2023.12.26 |
12월 마지막 날 인사말
김옥춘
올 한 해도 당신 그리고 나 지구와 함께 태양을 한 바퀴 돌았습니다. 우주의 법칙이어도 감동입니다.
올 한 해도 정말 대단한 여정이었습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아름다움과 어려움을 함께 만끽하고 이겨낸 당신 그리고 나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올 한 해 열심히 일한 축복의 사람도 구직 중인 생계가 시급한 사람도 아픔과 어려움으로 일상 복귀가 절실한 사람도 두려움으로 희망과 용기가 절실한 사람도 고생하셨습니다.
생명을 존중하고 이웃을 배려하고 올바름을 응원하며 세상에 함께해 주신 당신이 내 인생 친구입니다. 동행 참 고맙습니다. 당신의 응원이 참 큰 힘이 되었습니다.
새해에는 하는 일마다 돈이 쌓이고 보람이 쌀이길 구직으로 생계가 보장되길 기도하고 응원합니다. 아픔과 고통에서 벗어나 일상으로 복귀하길 두려움과 억울함을 이기고 희망을 잡길 그래서 평화로워지길 그래서 마음 편안히 웃을 수 있길 기도하고 응원합니다. 전쟁 없는 인류의 평화가 이루어지길 응원하고 기도합니다.
올 한 해 수고하셨습니다. 응원 고마웠습니다.
2023.12.31
| 1월 첫날 새해 인사말
김옥춘
경건해진 마음으로 새해 첫날 인사를 올립니다. 아프지 마세요! 괴롭지 마세요! 일하세요! 응원합니다!
표지를 새롭게 한 인생이라는 책 한 권 속에 일상을 기록할 나와 당신의 거룩한 선물 새해맞이를 축복하고 축하합니다.
지구와 함께 태양을 또 한 바퀴 도는 우주여행에 초대된 나와 당신의 우주 속 장대한 인생 여정을 축하하고 축복합니다.
어떻게 살아야 하나 할 일이 너무 많은 사람도 일이 없어 생계가 막막한 사람도 어떻게 하루를 보내야 하나 하루하루가 지루해진 사람도 하루하루가 아픔인 사람도 사는 게 지옥 같은 사람도 사는 고통에서 벗어나고 싶은 사람도 존재의 가치에 삶의 가치를 더해 사는 일에 더욱더 열심이길 기도하고 응원합니다.
아프고 불편한 사람도 괴롭고 고통스러운 사람도 웃을 수 있는 행복 권리가 보장되길 간절히 기도하고 응원합니다.
사는 내내 복 많이 주고받으세요. 새해맞이 축하합니다.
2024.1.1
|
인생은 여행이야!
김옥춘
인생은 여행이야! 지구와 함께하는 우주여행!
인생은 여행이야! 지구와 함께 봄이 되었다가 여름이 되는 가을이 되었다가 겨울이 되는 체험 여행!
인생은 여행이야! 지구와 나의 생로병사를 함께하는 시간여행!
나는 지구야! 지구의 일부니까. 죽어서도 지구의 일부일 거니까. 신비롭고 아름다운 나야!
나는 지구야! 계절이야! 세월이야! 신비롭고 숭고한 나야!
인생 여행 중에 사람끼리 싸울 일 아니야! 사람 아니라고 괴롭힐 일 아니야! 아름다운 지구에서 위대한 지구로 살면서 서로 안전하게 공생하고 서로 행복하길 응원해야 하는 거야!
죽어서도 지구일 나의 존엄한 삶 중에 행복한 체험을 더 많이 즐겼으면 좋겠어.
우주의 순조로운 기운을 응원해. 지구의 아름다운 자전과 공전을 축복해.
사랑하고 축복해! 지구의 모두를!
2024.1.1
| 효도
김옥춘
세상 살면서 왜 걱정거리가 없겠어? 누구에게나 크고 작은 어려움이 찾아오잖아. 나만 불행한 것처럼.
걱정 끼쳐드리지 않는 게 내가 건강하고 행복한 게 최고의 효도이지만 나도 내 형편과 행복을 보장할 수 없을 땐 울지만 말고 불효자식이라고 한탄만 하지 말고 자주 안아드려. 자주 웃어드려. 자주 말 걸어드려. 자주 귀 기울여. 알았지? 그게 효도야!
효도? 돈으로 하는 거 같아도 마음으로 하는 거야! 표정으로 하는 거야! 표현으로 하는 거야!
가족 때문에 아픈 가족들 그래도 가족 때문에 힘을 내잖아!
쑥스러워하지 말고 자주 안아드려! 자주 웃어드려! 자주 사랑한다고 말씀드려! 그게 효도야!
힘들지? 힘드니까 효도하자!
202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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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움을 이기는 방법
김옥춘
오일장에 갔다가 폐지 수거 손수레를 간신히 끄시는 어르신을 만났습니다.
깎아지른 듯한 언덕으로 느끼시는 약간 비스듬한 곳에서 움직이지 않는 손수레를 조금 밀어드렸습니다.
위험해 보였습니다. 차 온다고 앞을 보면서 가시라고 부탁했지만 어르신은 바닥만 보고 수레를 끄셨습니다.
허리를 펼 수 없는 현실인데 앞을 보라고 하는 내 말이 부끄럽게 허공에 흩어졌습니다.
자동차가 무섭지 않은 이유를 알 것만 같아 마음이 먹먹했습니다. 포기하는 일보다 살아내는 일이 더 막막해지는 나와 내 이웃이 아니길 기도만 했습니다.
왜 나를 살렸냐고 오열하는 어느 드라마의 조연 목소리가 사람들의 웅성거림 속에서 들리는 것 같아 또 부끄러웠습니다.
꿈쩍도 하지 않는 현실의 고난 앞에 당당하게 맞서는 모두의 고단한 삶이 평화로워지길 기도하고 응원합니다. 누구나 웃을 수 있길 기도하고 응원합니다.
나의 두려움 속에 숨어 있을 나의 희망을 반드시 찾겠습니다. 두려움을 이기는 방법은 희망을 잃지 않는 거라고 믿습니다. 모든 희망에 존경심의 박수를 보냅니다.
2024.1.6
| 소한에 전하는 인사
김옥춘
대한보다 춥다는 소한이네요. 추위 속에서 햇살의 봄 약속을 느낍니다.
지난 며칠 바람이 매우 부드러웠습니다. 봄이 오고 있다고 느꼈습니다.
나와 당신의 소한 맞이 축하하고 축복합니다. 가끔 세월이 원망스러워도 세월은 축복이니 내 인생에 오늘을 축복이라고 적습니다.
소한을 봄을 대하듯 따뜻하게 바라봅니다. 봄을 품은 겨울이기에 겨울도 행복하게 느끼기로 합니다.
소한에 추위가 버거울 모두의 이겨내는 노력을 응원합니다.
대한과 입춘을 향해 가는 우리의 아름다운 여행을 축복하고 응원합니다.
사랑합니다! 존경합니다! 소한에 전하고 싶은 인사입니다.
추위에도 따뜻함을 느끼는 행복한 인생이 되길 기도하고 응원합니다.
202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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