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9일 충청투어 243번째 청양 장승지

[돼지아빠]

이틀간의 보령 출조에  이번에도 참패를 당하고 허탈한 기분으로 철수를 합니다.

머리속은 왜 이런일이 벌어지나? 원인 분석으로 복잡하지만 다소간의 피로감 때문에 천안 집으로 자동차 엑셀을 밟아 댑니다.

네비가 고속도로를 위주로 경로를 설정했지만 굳이 차이도 없는데 통행료까지 내면서 고속도로로 주행하고 싶지 않아서 무료도로주행으로 바꾸고 진행 했습니다.

청양쯤 지나는데 도로옆에 저수지가 네비에 나타납니다.

그전에도 몇번 지나가 본적이 있었던 곳인데 이번에는 웬지 한번 구경을 해보고 싶어서 차를 돌렸습니다.

그리고 저수지를 마주친 순간~!

와~~!! 여긴 최소한 조과 보장은 되겠다~ 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현지인 젊은 조사 두분이 떡밥낚시를 하고 있길래 물어보니 7-8치가 주종인데 기본 조과는 한다고 합니다.^^

여기서 하루 더하면 월요일까지 해야 하는 거지만 뭐 만년 백수 돼지아빠에게는 별로 문제가 될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충청투어 243번째는 천안 오던길에 벼란간 청양의 장승지라는 소류지에서 전을 펴게 되었습니다.

전체적인 사이즈가 조금 큰 둠벙같습니다.

사각형의 소류지인데 최소 삼면이 차량접근이 가능해서 접근성은 왔다 입니다.

어디가는 도로인지 모르겠으나 아주 근접거리에서 도로공사를 하고 있습니다.

물이 빠진 것인줄 알았는데 원래 이정도 수위를 유지한다고 합니다.

실제로 수심은 그다지 깊지는 않았습니다.

게다가~

드문드문 붕어들이 떼지어 다니는데..덩어리들도 섞여 있습니다.

잘하면 그간의 부진을 한방에 만회 할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나름 신경써서 포인트도 선정해서 전을 펴고~

어제의 피로도 있고해서 점심겸 한잔 하고 한숨자고 일어나서 하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잔뜩 기대를 안고 밤샘을 했는데..ㅠㅠ

겨우 요눔 한마리 했습니다. ㅠㅠ

이거 뭔가 문제가 심각합니다.

미끼가 잘못되었던가 아니면 찌가 고장이 났던가..

아니면 어복이 다 되었던가..

진짜 심각하게 현타가 옵니다.

이쯤에서 낚시를 접어야 되나? 

아주 심하게 고민을 하면서 철수한 충청투어 243번째 였습니다.

[소리도리]

푸닥거리 한번 하셔야 될것 같네요 ㅠㅠ
고생하셨습니다.

[돼지아빠]

네..ㅠ

[로리맥킬로이]

아이고 ㅠ
미천한.저의 생각엔 카페지기님 으로서
뭔가 사이즈큰.대물을.보여줘야 겠다는
압박으로 평소에 하셨던 즐기는 낚시를
못 하신걸로.사료됩니다.ㅠ
작년에 좋은 붕어들을 많이 하셔서
잠시 숨고르기 하시라는 용왕님의
계시같습니다~
늘.그래셨던거 처럼 조망간 활짝웃으시며
대물들고 포즈를.취하실거 같습니다
ㅎ

[돼지아빠]

그럴까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