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한민국에서 한국의 전통 굿과 놀이를 세계무형문화재에 등재하기 위해 유네스코에 신청한 결과 그것들이 받아들여져서 나라에 경사가 났다고 각 언론사들이 보도한 바 있다. 유네스코(UNESCO)는 교육, 과학, 문화 등 지적 활동분야에서의 국제협력을 촉진함으로써 세계평화와 인류 발전을 증진시키기 위해 만들어진 유엔전문기구인데, 그 이름은 ‘국제연합 교육, 과학, 문화 기구(United Nations Educational, Scientific and Cultural Organization)’의 영문 머리글자를 따서 만든 것이다. 관련자들은 경사스러운 일이라고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으나 영적인 눈으로 보면 문화와 예술을 가장한 우상숭배에 의한 산물일 뿐이다. 나라에 경사스러운 일들이 늘어나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그렇다고 영적인 일을 뒤로 하고 마냥 기뻐할만한 일은 아닌 것이다.
이번에 유네스코에 등재된 세계무형 문화제는 강강술래,남사당놀이,영산재,제주칠머리당영등굿,처용무 등인데, 그 중 남사당놀이와 강강술래만 빼고는 모두 다 우리 조상들이 하나님을 알지 못했던 당시에 다른 신을 섬기면서 다른 형태의 우상 앞에서 벌이는 굿들이다. 문헌에 따르면 중요무형문화재 제18호 강강술래는 한반도 서남부 지역에서 설, 대보름, 백중, 추석 등에 야간에 집단적으로 행해진 민속으로 노래와 무용, 음악으로 흥을 돋우는데 1966년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이래 전남 해남, 진도 일원에서 전승돼 왔고 특히 추석날 밤에 대대적인 강강술래 판이 벌어졌다.
또 '영산작법'이라고도 불리는 중요무형문화재 제50호 영산재는 49재의 한 형태로 영혼이 불교를 믿고 의지함으로써 극락왕생하게 하는 의식, 곧 석가모니가 인도 영취산에서 행한 설법 모습을 재현한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처용무(중요무형문화재 제39호)는 궁중 무용 가운데 유일하게 사람 형상의 가면을 쓰고 추는 춤으로 처용설화를 바탕으로 가면과 의상 그리고 음악과 춤이 어우러진 무용예술로 손꼽히는데, 섣달 그믐날, 즉 제야의 나례 때 추던 장엄한 의식절차이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제주 칠머리당영등굿(중요무형문화재 제71호)은 제주시 건입동의 칠머리당에서 하는 굿으로 영등신에 대한 제주도 특유의 해녀신앙과 민속신앙이 담겨 있으며 우리나라 유일의 해녀 굿이다. 이처럼 우리나라의 전통 무용은 샤머니즘에 근거한 것들이 많아서 지금도 그 명맥을 외국에 나가서도 잇고 있는 실정이다.
그 예로 지금 일본에서는 “용왕궁”이라고 불리는 재일교포들의 굿당이 있다. 그런데 이것을 일본 정부가 불법 건물로 간주하고 철거한다는 방침 때문에 교포들이 그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고 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1960~70년대 이후 제주도 출신 재일교포들의 무속 신앙의 장으로 애용됐던 일본 오사카의 굿당인 “용왕궁”이라는 시설물이 철거될 위기에 처해 있다고 한다. 용왕궁의 관리자 등에 따르면 일본 오사카부 오사카시의 사쿠라노미야지역 요도가와변에 위치한 용왕궁은 제주도에서 건너온 재일교포들이 토속 신앙의 대상인 용왕에게 소원을 비는 곳이라고 한다. 용왕궁이 철거 위기에 놓인 것은 이곳이 오사카부가 소유한 국유지에 속해 있기 때문인데, 오사카부는 지난 2월 용왕궁 관리자에게 강변 공원 정비 계획을 보여주며 내년 2월 말까지 “불법 점거 시설”인 용왕궁을 자진 철거해줄 것을 요구했던 것이다. 대를 이어 3대째 용왕궁을 관리하고 있는 송양혜(29.여)씨는 “용왕궁은 오사카의 재일 한국인들에게는 굿을 하는 장소 이상의 의미가 있다. 실향의 아픔을 달래며 마음을 의지하던 곳이었는데 갑작스러운 퇴거 요구로 용왕궁의 존립 자체가 불투명해진 상태라고 설명했다. 오사카는 4.3사건 이후 제주도 출신 교포들이 대거 자리를 잡은 곳으로, 용왕궁은 이들이 이전부터 가지고 있던 토속 신앙을 그대로 옮겨와 꾸린 장소라고 한다. 이것이 미신을 좋아하는 우리 조상들이 남긴 유산이다.
그런데 최근 유네스코가 나서서 보존이 시급하다며 크게 관심을 쏟고 있는 무형유산은 종묘제례와 판소리, 강릉 단오제에 이어 이번에 등재된 다섯 가지의 무형문화제를 포함해서 총 8개이다. 필자가 언젠가 글에서도 밝힌바 있지만, 필자는 강원도가 전례 없이 해마다 자연재해로 타격을 입고 있는 것은 단오제행사를 시 차원에서 벌임으로써 시 전체가 우상숭배에 휩싸이게 하는 죄를 짓게 만들고, 정동진 해맞이 행사를 정례화해서 해마다 우상숭배의 죄를 지음으로 하나님의 진노를 쌓은 결과라고 믿고 있다. 이것은 하나님의 분노를 자아낸 자업자득이라고 밖에는 볼 수 없는데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몇 년 전에 이어서 이번에 또 큰 지진과 쓰나미로 엄청난 피해를 입은 인도네시아를 보라! 그 나라는 인구 99%가 모슬렘이다. 이슬람의 종주국인 사우디아라비아보다 더 높은 비율의 모슬렘이 있는 곳이 바로 그곳이다. 그런 곳에 진노를 쏟아 부으시는 것은 당연한 것이 아니겠는가? 지난날 우상숭배로 악명을 떨쳤던 유명한 곳들, 즉 터키의 에베소서(다이아나 여신 숭배지)와 우상숭배와 음란이 지배했던 고린도 지역도 거의 다 지진으로 그 거대한 건물들이 무너지고 오늘날 잔해만 남아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것은 그것이 “사실이면 좋고 아니면 말고.” 라는 식의 얘기가 아니다. 이것은 성경이 말씀하시는 바이다. 그래서 하나님을 거역하는 무형문화제가 세계유산으로 등재 됐다고 해서 무조건 좋아할 일이 아닌 것이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우상숭배에 대해서 복수하시는 분이시기 때문이다.
이스라엘 민족이 아론과 더불어 우상을 만들어 신이라고 경배하고 발가벗고 춤추며 흥청댈 때 하나님께서 진노하신 결과 삼천 명의 사람들이 죽임당했던 것을 기억해야 한다. 『그가 그들에게 말하기를 “이스라엘의 주 하나님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느니라. ‘각 사람은 옆에 칼을 차고 이 문에서 저 문으로 진영을 두루 오가며 각 사람이 자기 형제를, 각 사람이 자기 친구를, 각 사람이 자기 이웃을 살해하라.’” 하니, 레위의 자손들이 모세의 말대로 하여, 그날에 백성 중에서 약 삼천 명이 쓰러지니라. 이는 모세가 말하기를 “각 사람이 자기 아들과 자기 형제를 쳐서 오늘 너희는 주께 너희 자신을 성결케 하라. 그리하면 주께서 오늘 너희 위에 복을 내리시리라.” 하였음이라』(출 32:27-29). 그러나 신약에 와서 베드로의 설교에 회개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었을 때 삼천 명이 구원을 받음으로 회복시켜 주심을 본다(행 2:31). 죄인들은 우상을 버리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라. 그리하면 구원을 받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