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 제 4 주일(다)
1.미가 5,1-4 / 2. 히브리서 “보십시오. 저는 당신 뜻을 이루려 왔습니다.”
3. 루가 1,5-25. 동정 마리아, 엘리사벳 방문.
“복되십니다. 주님께서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리라 믿으신 분”
주제 : 성탄을 맞이하는 기쁨. 우리에게 오시는 주님을 체험하는 기쁨.
나는 내 안에 주님이 새로 태어나시기 위하여 구체적으로 어떤 준비를 하고 있는가?
* 성모 마리아의 엘리사벳 방문 묵상. => 엘리사벳을 통한 교훈
1. 자신의 일을 감당하기 어려울 때, 자신 보다 더 성숙한 사람을 찾아감.
2. 엄청난 구세주의 어머니로서의 사명을 감당하기 위한 내적 피정의 시간 갖음.
3. 하느님의 신비를 체험한 두 여인의 깊은 영적 대화와 나눔, 친교를 통한 위로와 성장과 치유 이루어짐.
4. 영적 지도자의 필요성 - 하느님의 길을 가는데는 영적 지도자가 필요하다.
5. 우리의 기도는 ‘하느님의 때’가 되어 이루어진다. . .나이든 엘리사벳의 잉태, 그 기간동안 ‘인내와 끈기, 희망과 믿음’으로 내적 성장 가져오고, 선지자의 어머니가 되고, 구세주의 어머니를 영적으로 지도할 역량을 갖추게 됨.
가. 방 청소를 잘 해야 한다. . . 이는 내가 내 마음을 어지럽히고 있는 여러 가지 악습을 제거하고 죄악을 뉘우치고 통회하는 것을 말한다. 혹 내가 그릇된 것에 마음을 쓰고 있다면 이번 성탄을 통하여 이러한 악습과 죄악을 말끔히 없애도록 해야 할 것이다.
* 중요한 것, 악습을 청산하고, 등을 졌던 이웃과 화해하도록 노력해야할 것.
나, 방 장식 즉 치장을 잘 해야한다. . .이는 주님이 편안하게 내 안에 들어와 쉬실 수 있도록 기도와 선행으로 내 마음을 잘 치장하고 준비하는 것을 뜻한다. 뉘우치는 것 즉 방청소하는 것만 가지고는 부족하다고 할 수 있다. 우리는 내 마음의 방을 주님이 원하는 기도와 선행으로 그리고 희생과 말씀 묵상으로 아름답게 장식하고 꾸며야 한다. 그래야 주님께서 찾아와 편히 쉬시고 좋은 장식을 가지고 즐거이 머무실 수 있을 것이다.
다, 우리는 내 마음의 방을 준비하며 이제는 이웃에게도 이 주님성탄의 기쁨을 알릴 수 있고 전할 수 있어야 한다. 나는 주님이 오심을 기뻐하며 그 기쁨을 이웃에게 얼마나 전하고 있는가?
A. 개인적인 노력들 : 좀 더 부지런히 악습을 극복함. 기도생활 충실, 운동에도 충실.
B. 본당(가정) 공동체의 목표 - 본당(가정)의 일치와 화합.
- 수년동안 냉담하였던 분들이 돌아옴. 용서와 화해를 위한 시도 계속됨
C. 국가를 위한 목표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 . . 더 복음화된 사회되도록 기도.
사회문제에 관심과 참여. => 한반도 종전 선언을 위한 기도.
< 성 요셉의 모범>
I. 요세의 시련과 번민과 결단의 과정 검토.
약혼녀 마리아의 임신 소식
2. 심각한 고민- 파혼의 결심
3. 천사의 방문 – 마리아의 임신은 성령으로 말미암은 것.
그 아기는 모든 이를 죄에서 구원해줄 것이다.
4. 요셉의 응답 -“잠에서 깨어난 요셉은 주님의 천사가 명령한 대로 아내를 맞아들였다.
II. 마리아를 아내로 맞아들인 의미
1. 마리아를 받아들임
2. 마리아 몸 속에 아기 예수를 받아들임
=> 하느님의 뜻을 받아들인 것.
3. 일생을 삶의 전환이 되고, 예수와 마리아 성가정의 수호자,보호자 동반자로 사시게 된 것.
=> 일생의 책임이 따르는 결단을 하게 된 것.
III. 결론과 교훈.
예수님의 성탄은 꼭 기쁨과 환희만은 아니다.
그것은 엄청난 고뇌와 시련 속에서 이루어지는 결단이고,
이 결단은 내 평생의 삶을 좌우하는 것이며, 커다란 책임과 의무를 약속하는 것이 된다.
예) 프로포즈, 결혼식 등의 환희 –그러나 이후의 삶의 어려움.시련, 갈등 등을 예상하지 못하고 감당하지 못하면 그 사랑의 약속과 가정의 행복은 오래가지 못하고 지켜내지 못할 것이다.
예수님의 성탄은 성 요셉과 같은 깊은 고뇌와 번민 속에 어렵게 하느님의 뜻을 찾아낸 결단과 수용, 믿음 안에서 이루어진 것이며, 이것은 한번의 허락이 아니라. 일생을 책임지는 책임과 헌신. 시련의 극복, 땀과 피의 희생의 결실로서 이루어지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도 단순한 축복만을 구하지 말고, 우리에 대한 하느님 뜻에 대한 깊는 고민과 결단 속에서 또 그 일생을 책임지는 책임감과 헌신과 희생에 대한 다짐 속에서 예수님의 성탄이 우리 안에 이루어지도록 해야하겠다.
(2021. 12. 19. 매교동 성당. 전 가브리엘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