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랑하는 사람
정 호 승
나는 그늘이 없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그늘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한 그루 나무의 그늘이 된 사람을 사랑한다
햇빛도 그늘이 있어야 맑고 눈이 부시다
나무 그늘에 앉아
나뭇잎 사이로 반짝이는 햇살을 바라보면
세상은 그 얼마나 아름다운가
나는 눈물이 없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눈물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한 방울 눈물이 된 사람을 사랑한다
기쁨도 눈물이 없으면 기쁨이 아니다
사랑도 눈물 없는 사람이 어디 있는가
나무 그늘에 앉아
다른 사람의 눈물을 닦아주는 사람의 모습은
그 얼마나 고요한 아름다움인가
첫댓글 저도 이런 사람을 사랑합니다~~♡
저도요~~♡
그늘이 없고 눈물이 없는 사람은 아직 인생을 모르는 게 아닐까
나의 눈물이 없으면 다른 사람의 눈물을 닦아줄수 없을테니
저도 그늘과 눈물을 아는 사람이 좋습니다
나만 그런게 아니였네요.,.그런 사람이 인간미가 있어보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