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백곡을 만들어 보기로하였습니다.
백곡은 고급주나 약주에 이용하는데 물반죽하기가 매우 까다롭습니다,
잘 혼합하여 물이 골고루 스며 들어야하기에 반죽하여 체로 치고 부족한 부분은 스프레이로 뿌리면서 조절합니다.
밀가루 1키로당 물 약 120ml 정도입니다.
작년에 연잎을 수확하여 냉동해 놓은 것을 해동하여 펼치니 은은한 향기가 너무 좋습니다.
10장정도 만들었는데 그중 하나에 온도 습도 센서를 끼워 넣습니다.
잘 덮어진 누룩 덩이를 양파망에 한개씩 넣어줍니다.
제방에는 겨울에 누룩을 만들기 위하여 대형 항아리가 방에 있답니다,
내부에 약간 마른 쑥대를 세워줍니다.
습도가 부족하면 생쑥을 더 추가로 넣어줍니다.
이 항아리는 조부모님때부터 술독으로 쓰신독으로 다른 독에 비하여 윗부분이 매우 넓어 사용하기 좋습니다.
삼발이로 걸치고 낱개로 매답니다.
초기에 술독을 뽁뽁이 비닐로 싸줍니다. 술빚을때도 이불보다 깨끗하고 효과가 좋아요
요즘 날씨엔 2일째부터 서도 붙어있을경우 40를 오르내립니다.
이틀째인데 항아리가 불덩이같이 뜨거워서 비닐을 벗기고 밖에 시원한곳에서 냉각을 시킨후 다시 항아리로
넣었습니다.
3일째 약간 노란색과 하얀색이 착색이 되었습니다.
자주 온도를 보면서 통풍을시켜 10여일을 띄웁니다, 그리고 다음10일도는 숙성시킵니다.
첫댓글 참 대단하십니다~~~~
몸소 체득되어 얻어지는 것이 노하우요 삶의 지혜라 하였을 때
실패를 두려워 하지 않는 성실한 열정은 존경스러움을 불러 일으킵니다.
감사합니다
저도 하고싶은데 아직 미루고만 있는데 정말 대단하세요..
감사합니다
좋은 방법 소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많이 배웁니다.
오랜만입니다. 전통주에 남다른 애착을 가지고 연구하는 분으로 보였는데 ... 명주를 빚으시길 바래요
술빚을때도 이불보다 저 뽁뽁이로 싸 주는것이 더 좋다는 말씀이시지요? 전 맨날 두꺼운 솜이불로 싸매두었었는데..조은 정보 고맙습니다 저도 그리 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