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촉사 은진미륵의 키는 얼마나 될까?

[신사임당]

2013.12.22(일요일)

논산 이야기를 들으러 가는 체험학습날.

논산하면 떠오르는 곳. - 제2훈련소(연무대)

제1훈련소는 제주도에 있다고 하셨다.

계백장군의 유명한 황산벌 전투에서 '황산벌'은

한자로 黃山(황산) 노란 산. '놀뫼' 황산을 바꿔 얘기하기도 한다고 하셨다.

'놀~'은 노랗다는 의미를 두기 위함이라고 하셨다.

'벌판이 노랗다' 놀~ 에서 한자어 論山(논산)을 따왔다고 하셨다.

전라도 나주에 가도 논산을 생각할수 있다고 하셨다.

나주 자미산성에도 왕건과 견훤이야기가 숨어있기 때문일것이다.

우리는 논산에서 만나야할 분과 보아야할 곳을 머리속으로

떠올리며 기대반 설레임반 마음을 안고 충남 논산으로 향했다.

견훤왕릉 오르는길

나뭇가지가 눈꽃으로 덮여 있는 아름다운 나무길 터널을 걸어올랐다.

견훤왕릉 안내판앞.

저쪽 뒤로는 하얀 눈으로 덮인 무덤이 보입니다.

신라말기의 장군이자 후백제의 시조 견훤에 대한 이야기를 맛깔스럽게 해주셨습니다.

견훤왕릉 양옆으로 이 나무들이 무사인양 지키고 서있다.

배롱나무 또는 백일동안 꽃이 피어서 백일홍이라고 이 꽃이 백일간 피었다 질때쯤 되야 쌀밥을 먹을수 있어서

쌀밥나무라고 하고 수피를 긁으면 잎이 흔들린다 하여 간지럼나무라고도 하고

한자로는 紫微花(자미화)라고 설명해 주셨다.

한자 이름을 보면 자미화가 잠이 올것같다.

견훤왕릉에서 단체 사진 한 컷.

학생들이 학교 교실 가기전 정문을 반드시 통과하는 것처럼

관촉사로 가기위해 일주문을 통과해야 한다.

'반야산 관촉사'라 씌어있다.

'반야'란 지혜를 뜻 한다고 하셨다.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크다고...

관촉사는 고려시대 광종의 명령에 의해 혜명스님이 지었다고 한다.

불법을 수호하는 네명의 수호신 사천왕

동쪽 - 지국천왕 서쪽 - 광목천왕

남쪽 - 증장천왕 북쪽 - 다문천왕

손에 들고 있는 물건에 따라 누구인지 위치를 알수 있다고 하셨다.

관촉사로 올라가는 길 중간에 어디를 호기심 어린 눈으로 바라볼까요?

이승만 대통령 추모비

바로 이승만 대통령 추모비에 대해 설명을 들으려고 바라보는 눈길이였군요.

관촉사 석문

석문을 통과해서 관촉사 경내로 들어가는 순간입니다.

왼쪽기둥에는 해탈문이라고 한자로 씌어있고 오른쪽기둥에는 '관촉사'라고 씌어있습니다.

돌로 된 문을 지나가는 것이 색다른 경험이었지요.

관촉사 석등

연꽃잎이 엎어진 곳을 복연이라하고

연꽃잎이 활짝 피어 받들고 있는 부분을 앙연이라한다.

네모난 구멍 화사석(화창)은 불을 켜놓는 곳 '불은' 부처님의 가르침 '말' 상징한다.

화사석 모양이 사각형 모양은 고려시대의 석등이고 팔각형이면 통일신라 시대의 석등이라고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큰 석등이며 고려시대 양식을 보여준다고 말씀하셨다.

그럼 우리나라에서 첫 번째로 큰 석등은?  (         )

관촉사 은진 미륵

이곳에서 지면에 다 적을수 없는 많은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동양에서 최고 거대한 석조미륵보살입상 은진 미륵보살이라고도 한다고.

'은진'은 이곳의 지명을 따서 '미륵'은 미래에 나와 우리를 구원해줄 부처님을 뜻한다.

은진미륵의 발은 밑바닥 바위로 연결되어 있고 허리를 기준으로 몸체가 2등분으로 되어있다.

2등분으로 된 조각바위를 어떻게 운반했고, 어떻게 조각했을까?

발가락을 바위에 연결해 제조한 기술과 지혜로움에 감탄하지 않을수 없었다.

만든 사람만 죽어났을 것이다.

고려왕는 이만큼 힘이 세다고 과시하는듯 했다.

은진미륵보살은 18 미터 아파트 6층 높이라고 하셨다.

은진미륵이 못생기고 균형잡힌 몸매도 아니지만 키가 작은 나는

거대하다는 이유로 은진미륵을 굉장히 잘 생겼다고 말할 수 있다

가은이 바로 뒤에 연꽃을 돋을 새김한 배례석이 보여요.

배례석 - 1. 부처님께 예를 갖추는 장소.

2.부처님께 공양할 음식을 놓는곳.

배례석 바로 뒤로 4층석탑 그 뒤로 은진미륵이 마치 석등을 왼손으로 쥐고 있는듯 보입니다.

정면으로 바라본 은진미륵

위쪽에서 본 은진미륵

미륵전

미륵전 안에서 본 은진미륵 모습입니다.

미륵전에는 부처님이 없습니다.

통유리창을 통해 마당의 미륵불에 예를 올리는 곳입니다.

이리 보아도 내 사랑 저리 보아도 내사랑

은진 미륵의 매력에 푹~ 빠지고 말았습니다.

윤장대

안에 불교 경전을 넣고 한 바퀴 돌리면 글을 읽은것과 같다고 합니다.

우리 희성이 눈깜짝할 사이 웃으면서 거뜬히 책 한권을 읽어버렸습니다.

대광명전

~전은 건물 중 가장 높은 건물에 붙입니다.

밖에서는 2층으로 보이지만 안에서는 1층 건물 '통층 구조'라고 합니다.

법당 안에 가운데는 비로자나 부처님이 주불로 모셔져 있고 '빛'을 상징합니다.

오른쪽은 석가모니 부처님. 왼쪽은 노사나불 부처님을 모셨습니다.

이 세분을 '삼신불(三身佛)'이라고 합니다.

관촉사가 지니고 있는 숨은 매력에 푹~ 빠지고

내려오는 길에 누군가 눈사람을 쌍으로...

입가에 미소 짓게 하는 앙증맞은 장난. 귀엽고 예쁘다 ^o^

실컷 구경하고 시장기를 느낄 점심시간 '대박밥상' 식당 이름 그대로 대박나는 밥상이었다.

반찬도 푸짐했고 후한인심 점심후 대추차를 따끈하게 마실 수 있는 곳은 이곳 식당이

처음이다. 우리가 함께하는 역사체험학습에서는 항상 점심밥이 맛있었다.

'탁월한 선택'!!

백제 군사 박물관

안내판을 보고 우리가 둘러볼 곳을 설명해 주십니다.

유적지 역사박물관중 논산 백제군사 박물관이 가장 잘 되어있다고 하셨습니다.

계백장군의 묘소를 향해 걸어가고 있는 중입니다.

 황산벌 전투에서 오천명의 군사로 신라의 김유신이 이끈 오만명의 군사와 싸워

4번 승리하고 결국에는 패배한 백제하면 떠오르는 위대한 계백장군 결사의 각오로

싸우기 위해 처자식을 죽였다는 얘기.계백이 죽은 다음 계백의 시체를 찾으라 했는데

끝내 못찾았다고 합니다.

계백의 목이 잘렸다고 전하는 수락신<首落山>과 계백의 시신을 급히 거두어 가매장 했다는

'가장곡'이 바로 이곳이라는 점에서 계백장군의 묘를 여기에 정했다고 설명해 주셨습니다.

충장사

계백장군의 위패를 모셔놓은 곳

 백제군사박물관 전시실입니다.

군사박물관 해설사 선생님께서 백제의 환두대도, 금동대향로, 금제관식에 대해서 설명해 주십니다.

안악3호분 행렬도

안악 3호분의 벽화 중 당시 고구려의 군사 체계를 잘 보여주고 있다.

 금동<청동>대탑

고려 개태사지에서 출토되었다고 전해지는 금동<청도>대탑에 대해 알려 주십니다.

백제시대 사람 모습과 너무나 닮았죠?

 4D입체영상을 보기위한 준비완료

현대판 무기를 가지고 백제의 군사가 되어...

 계백장군 동상

 천호산 개태사

고려 태조 왕건이 후삼국을 통일한 기념으로 세운 절 개태사.

삼국의 통일을 하늘이 도와주신 거라 하여 황산을 천호산이라고 하였다고 한다.

저기 산세가 개태사를 감싸안고 있는것을 보니 왕건의 후삼국통일을

하늘이 도왔을 거라는 생각이 저절로 들게 만든다.

고려 태조 왕건의 어진

 석조여래삼존입상 <아미타삼존불>

철확<가마솥>

개태사 창건 당시 사용되었다는 철확 크기가 어마어마 합니다.

당시 승려들의 국을 끓였던 철제 가마솥의 크기로 개태사의

규모가 어떠했을지 짐작할만 합니다.

관촉사 은진미륵과 석조여래삼존입상과 거대한 가마솥은

초등5학년 교과서에도 실려있습니다.

천천히 정성들여 정리한 샘이의 후기 공책.

[스쿨짱_박상용]

아. . . 논산 가고 싶다. 후기 읽고보니 논산 은진미륵이. 개태사 가마솥이, 대백밥상 밥이 마구마구 보고싶어집니다. 한번 더 가야쓰겄는디요...
자미화-잠이와 - 이런 식은 내 스탈인디...

[신사임당]

저도 또 가고 싶어요~ 여러각도로 보는 은진미륵의 매력, 한바퀴 돌기만하면 금세 책 한권을 읽어버리는 윤장대,
대박나는 점심밥, 빨리 한번 더 가야겠는데요^^

[체험학습스쿨동행김종선]

5분의 1정도 설명을 들었던 것을 원장님의 후기를 보고 100% 듣는것 같이 느껴지네요.
멋~져~부~러~

[신사임당]

항상 함께 하면서 즐겁고 든든합니다.
은진미륵에 오르고 싶었고 개태사 가마솥 속으로 들어가고 싶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