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딩 일시: 2020년 9월 19일(월)태풍
라이딩 코스 : 임원~한재공원~주암촛대바위~망상해변~정동진
라이딩 거리 : 약 80km
함께한이 : 신근님.산야로
울진 숙소에서 잠을 깨니 바람소리와 빗소리가 장난 아니네.
제 14호 태풍 난마돌이 북상하고 있는중이다.
숙소밖으로 나오니 비바람에 라이딩 할 기분이 아니다.
그래서 비오는걸 핑계삼아 삼척 임원으로 점프하기위해 터미널에 가니 07시 30분 버스가 있다.
숙소에서 얼른 짐을 챙겨 터미널에서 버스타고 삼척 임원으로 간다.
동해안자전거길 강원구간입니다.중간에 트랭글 끊긴 구간이 조금 있네요.
임원 버스터미널에서 하차 하여 근처 편의점에서 도시락으로 아침을 해결하고,
임원무인인증센터까지 약 2km를 내려간다.인증센터가 고개마루에 있어 힘들게 올라 인증하고...
태풍 난마돌은 북상중 이라 바람이 거세다.다행이 비는 약하게 내리다 그치다 한다.
내리막 길도 맞바람이 거세 자전거가 앞으로 나아가질 않는다.
임원 무인센터에서,
해신당이다.
이곳에서 화장실도 이용하고.
전설을...읽어보세요.
예전에 부모님과 들렀는데,
남근석만...
태풍이 몰아치니 동해안 파도는 집채만 한게 갯바위로 부딪친다.
이나이 되도록 처음보는 광경이다.
그래도 아직은 홧팅 한다.
하얀 포말을 일으키는 파도는 꼭 화가나서 달려드는 모습이다.
한재공원 지나서는 비와 눈이 너무거세 버스 정류장에 대피한다.약 30분동안 기다려도 비는 계속 내리고 추워서 그냥 진행한다.
바람이 너무거세 백사장 모래가 날려 얼굴을 때리니,
따갑기도 하다.
페달을 밟아도 자전거는 나아가질 않고,휘청이기도 한다.
처음보는 풍경에 힘들어도 자꾸만 쳐다보게 된다.
쌓여있던 스트레스가 갯바위에 부딪히는 파도처럼.
한방에 해소되는 느낌이다.
주암 촛대바위.
인증하고,스탬프 찍는 재미가 쏠쏠하다.한칸한칸 채워지니...
스카이 워크.
망상해변 무인인증센터.
정동진을 코앞에 두고 해안길로 월파가 심하다.
자전거랑 한바탕 뒤집어 쓰고.
정동진에 어렵게 도착했다.
정동진 해시계.
전복 삼계탕으로 식사를 마치고 숙소를 찾아든다.
오늘은 약 80km를 달렸는데,
태풍 오는날은 다시는 라이딩을 않겠다.
앞으로 남은거리 150km.
내일을 기약하며...ㅡ끝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