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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성 사진 전시는 정동영 작품" | |||||||||||||||||||||||||||
북한 중학교과서인 '김일성 수령 혁명 역사'에 나오는 사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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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훈 기자 getkim@empal.com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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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범기념관내 김일성 사진 전시는 통일부가 북한으로부터 건네받아 기념관측에 전시하도록 한 것으로 밝혀졌다. 자유넷, 자유개척청년단, 나라사랑시민연대,북한민주화운동본부, 애국국민운동대연합 등 청년애국단체가 중심이 되어 연대한 자유 보수단체 라이트코리아는 7일 오전 용산구 효장동 소재 백법기념관에서 기자들에게 '김일성 사진 철거 촉구' 취지를 밝히고 백범기념관 사무국장에게 '철거 권고문'을 전달했다.
기념관 측은 김일성 사진을 전시하게된 배경에 대해 "작년 10월 통일부가 사진을 가져와 걸라했다"고 말했다. 기념관 측 관계자 한명이 사진철거를 요구하는 자유진영 측에 "당신네들 집에 건 것도 아닌데 왜 난리들이냐"며 불만을 토로해 참석자들로부터 "빨갱이같은 소리 한다"라는 말을 들으며 빈축을 샀다. 이 말에 분개한 자유수호국민운동의 전광표 목사는 "저런 자가 있어서 김일성 사진을 전시한 것이다. 김정일 하수인들이 백범기념관을 관리하고 있다"며 격렬히 비난했다. 북한민주화운동본부 박상학 사무국장은 "김일성 사진을 백범기념관에 달게한 것은 정동영이가 통일부장관으로 있을 때 북한방문단들을 위해 만든 정동영 작품으로 통일부가 북한 조선노동당 대남선전 전위대가 된 것이나 다름없다"며 정동영 열린우리당 의장을 겨냥했다. 그는 "북한에서 만든 '위대한 품'이란 영화에서 김구 선생이 '조국의 진정한 지도자는 김일성 장군님입니다'라고 말하면서 상해임시정부 인장을 고개숙여 김일성에게 바치는 장면이 나온다"며 "북한이 역사를 왜곡, 날조하여 선전선동하는데 백범기념관에서도 북의 선전선동에 놀아나 건국의 역사를 부정, 날조하기 위해 꼭두각시 짓을 한 것이다"라고 비판했다.
라이트코리아는 임시정부수립기념일인 오는 13일 오전 11시에 백범기념관 앞에서 규탄기자회견을 갖고 기념관 측에서 권고를 받아들이지 않고 계속 전시할 경우 직접 철거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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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6년 04월 07일 13:30:58![]()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