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가족이 모인 주말 오후에는 뜨끈한 국물 맛을 즐길 수 있는 메뉴를 준비해보자. 후루룩 먹는 면발은 촉각과 후각을 자극해 기분 전환에도 좋다. 여러 가지 육수로 맛을 내 색다르게 즐길 수 있는 면 요리 레서피. ※ 모든 요리는 4인분 기준입니다.
|
돼지고기 카레우동
우동 4봉, 돼지고기(목살) 200g, 빨강·노랑·주황 파프리카 ½개씩, 가지 1개, 다시마 국물 4컵, 우유 1컵, 카레가루 ⅔컵, 버터 1큰술, 소금 1작은술
1 돼지고기는 한입 크기로 썰고 파프리카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썬다. 가지는 동그랗게 썬다. 2 냄비에 버터를 두르고 돼지고기를 볶다가 돼지고기가 익으면 파프리카와 가지를 넣고 볶는다. 3 우동국수는 끓는 물에 삶는다. 4 ②에 다시마 국물을 붓고 팔팔 끓으면 카레가루를 넣고 끓인 뒤 우유를 넣고 끓인다. 5 소금으로 간을 맞춘 다음 ③의 우동국수를 넣고 한소끔 끓인 뒤 불을 끄고 그릇에 담아 낸다.
● 다시마 국물 만들기 색다른 맛을 즐길 수 있는 카레우동은 다시마 국물을 맛국물로 사용하면 좋다. 다시마5×5㎝ 4장을 물 4컵에 30분 정도 담갔다가 한 번 팔팔 끓이는데, 끓인 상태로 그대로 두면 다시마에서 계속 진액이 나와 육수가 걸쭉해지므로 다시마는 건져낸다. 육수에 카레를 넣을 때 가루 그대로 넣으면 잘 풀어지지 않으므로 육수를 넣고 섞어 밀풀 같은 상태로 만들어 넣는다. | |
|
새우 안가케우동
우동 4봉, 칵테일새우 20마리, 쪽파 5뿌리, 생표고버섯 3개, 양파 ½개, 당근 ⅓개, 마른새우 국물 6컵, 물녹말 3~4큰술, 간장 3큰술, 맛술·청주 2큰술씩, 소금 1~2작은술
1 칵테일새우는 연한 소금물에 씻어 물기를 닦는다. 당근, 쪽파, 생표고버섯, 양파는 채썬다. 2 냄비에 마른새우 국물을 담고 간장, 맛술, 청주를 넣어 끓인다. 국물이 끓으면 우동국수와 칵테일새우, 채썬 채소들을 넣고 끓인다. 3 ②의 국수가 말랑말랑해지면 소금으로 간을 맞추고 물녹말을 넣어 걸쭉해지면 불을 끄고 그릇에 담아 낸다.
● 마른새우 국물 만들기 구수하면서 시원한 국물을 원할 때는 마른새우를 이용한다. 마른새우 1½컵에 물 6컵을 부어 끓이면 되는데, 먼저 마른새우를 아무것도 넣지 않은 냄비에 바삭하게 볶은 다음 물을 부어 끓이면 비린 맛도 나지 않고 구수하다. 다시마를 함께 넣으면 훨씬 깊은 맛이 난다. | |
|
단호박 된장소면
소면 600g, 숙주나물 200g, 양파 ½개, 단호박 ¼통, 멸치 다시마 국물 6컵, 미소된장 4~5큰술, 소금 1~2작은술
1 숙주나물은 씻어 건져두고 양파는 채썬다. 단호박은 깨끗이 씻어 반으로 자른 뒤 씨를 긁어내고 0.5㎝ 두께, 4~5㎝ 길이로 썬다. 2 냄비에 물을 넉넉히 끓여 소면을 넣고 끓어 넘칠 때 두세 번 정도 찬물을 부어가며 쫄깃하게 삶아 찬물에 헹군 다음 물기를 뺀다. 3 냄비에 멸치 다시마 국물과 단호박, 양파를 넣고 끓인다. 국물이 끓으면 미소된장을 푼다. 4 ③이 다시 끓으면 ②의 소면을 넣고 한소끔 끓으면 숙주를 넣고 불을 끄고 그릇에 담아 낸다.
● 멸치 다시마 국물 만들기 소면과 가장 잘 어울리는 국물은 멸치와 다시마를 이용하는 것이다. 국물멸치 1½컵, 다시마 5×5㎝ 6장, 물 6컵을 붓고 끓이는데 멸치는 내장을 손질해 쓴맛을 없앤다. 멸치와 다시마를 함께 넣고 끓기 시작해 10분 정도 지나면 불을 끄고 멸치와 다시마를 건져낸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