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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Fukuoka)/太宰府天滿宮(다자이후 텐만구) NO.2
다자이후 텐만구 입구에는 텐만구 유서(由緖)라고 쓰인 표지판에 다음과 같은 내용이 적혀 있다. 다자이후 텐만구에서 모시는 신은 스가와라 미치자네(菅原道眞: 845-903)이다. 신을 모시기 시작한 것은 연희(延喜) 3년(903) 2월25일이다. 스가와라는 승화(承和) 12년(845) 6월25일 교토의 스가와라인(菅原院)에서 태어났다. 그는 국가의 융성과 문화발전을 위해 애쓰다가 연희3년 2월25일에 생을 마감했다.
▲ 학문의 신(新) 스가와라 미치자네(菅原道眞)를 태우고 여기서 딱 멈췄다는 소의 상이다.소의 머리를 만지면 머리가 좋아진다 하여 뿔과 코만 반짝반짝거린다. 앗! 김종자 권사님 뿔 만졌다. ▼▲ 도리이(鳥居) ▼▲ 약 700년전에 건립된 큐슈에서 가장 오래된 도리이(鳥居)이다. 우리나라로 말 하자면 '솟대'와 비슷한 개념의 마을 안녕을 비는 의미의 상징물이다. 표지판에는 없지만 다른 자료에 의하면 그는 교토에서 잘 나가는 정치인이었다. 그는 또한 문사철에 밝은 학자이자 시인이었다. 그러나 우대신으로 있던 창태(昌泰) 4년(901) 좌대신인 후지와라에 밀려 다자이후의 지방관(權帥)으로 오게 된다. 그 후 그는 실의에 빠져 살다가 이곳 다자이후에서 생을 마감했으며, 현재의 텐만구 자리에 묻히게 되었다. 후에 그곳에 텐만구가 생기면서 그의 위패가 모셔지게 되었고, 학문의 신으로 추앙을 받게 되었다. ▲ 텐만구 본전으로 들어서는 문 947년에는 그의 고향인 교토의 기타노(北野)에도 텐만구가 생겨 그의 신주를 모시게 되었으며, 학문을 숭상하는 사람들이 역시 텐만구를 즐겨 찾았다고 한다. 다자이후 텐만구는 교토에 있는 기타노(北野) 텐만구와 함께 스가와라노를 기리는 대표적인 사당이다. 지금도 성실한 도를 수호하고(誠道守護), 학업을 성취하고, 재난을 쫒고 복을 불러들이려는(除災招福) 사람들이 이곳을 찾고 있다. 현재 다자이후 텐만구에는 본전, 지하사(志賀社), 보물전, 역사관, 신원(神苑)이 있다. 이곳 신원에는 매화나무가 5500그루나 심어져 있으며 그 때문에 매년 2월 말에 매화꽃 축제가 열릴 수 있는 것이다.
▲ 본전 뒷쪽면에서 중부명성교회 팀 다자이후 텐만구 입구에는 또한 스가와라 미치자네의 노래비가 세워져 있다. 이곳에는 그가 901년 쿄토를 출발하면서 홍매전(紅梅殿) 앞의 매화와 석별의 정을 나누면서 읊은 시가 돌에 새겨져 있다. 스가와라 미치자네가 교토를 떠나며 읊은 시는 다음과 같다. “동풍이 불면 매화의 향기를 바람에 실어 보내다오. 매화여, 주인이 없다고 봄을 잊지 말아다오. (東風ふかば におひおこせよ 梅の花 あるじなしとて 春な忘れそ)” 전해지는 이야기에 의하면 어느날 밤 스가와라를 사모하던 매화꽃이 교토에서 큐슈로 날아와 나무로 자랐고, 이후 신목(神木)이 되어 본전의 우측에 자라고 있다고 한다. 이 나무가 토비우메(飛梅)이며 현재도 하얀 매화꽃을 가득 피우고 있다. ▲ 녹나무에서 자라는 이끼와 기생식물 혼덴(本殿)에 이르는 길 노래비를 보고 왼쪽으로 향하면 본전으로 가는 길이 펼쳐져 있다. 길 오른쪽으로는 부속 건물인 연수왕원(延壽王院)이 있고, 길 한 가운데는 연못(心字池)이 있다. 그리고 이 연수왕원 바로 앞에 1985년에 만든 청동 황소(御神牛)가 또 한 마리 앉아 있다. ▲ 상상의 동물 기린상 황소를 보고 연못 위로 나 있는 다리를 건너간다. 그런데 다리가 계단형으로 만들어져 올라갔다 내려오도록 되어 있다. 첫 번째 계단을 내려가면 오른쪽으로 당집 비슷한 건물이 보이고 그것을 지나면 또 다시 사당 비슷한 건물이 보인다. 이 사당이 바로 지하사(志賀社)로 일본의 중요문화재이다. 이 건물은 1458년 무로마치(室町)시대에 만들어졌으며 해외무역을 편안하게 해주는 해신(海神)을 모셔놓았다.
▲ 다자이후텐만구를 들어가기 전에 해야할 일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손을 씻고 입을 씻어야 한다. 경건한 몸과 마음으로 신사를 참배해야 한다고 한다. 흐르는 물을 족자로 떠서 손을 씻고 입을 씻는 행위를 함으로써 몸과 마음이 경건해진단다. 이 물은 손을 씻고 입을 헹구는 용도를 모르는 사람들이 한모금씩 목을 추기도 한다(실수).
▲ 오래된 녹나무에 기생하는 '콩자개 란' ▼▲ 점심 벤또(Ben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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