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수시 언더우드 면접문제는 그래도 문이과가 구분되는 편이다. 그런데 정시는 유독 문과베이스로 일괄 기출되기 때문에 이과생들에겐 사탐 베이스, 더구나 말로 내뱉어 풀어야하는 면접테스트는 감히 쉽지 않은 도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세대”라는 타이틀을 위한 도전이라면 제발 일찍 제대로 준비하길 권해본다. 물론 이건 생윤, 윤사를 선행하지 않은 문과 출신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하여 수능혹은 내신으로 선행하지 않은 친구들은 얼른 베이스를 깔고 그 위에 다양한 문제풀이를 통해 집짓기를 시작해야한다. 앞서도 애기했지만 올해 나올 만한 문제는 3-5개로 추려진다. 하지만 수시언더우드 면접에서 뜬금없이 경제 정치 등의 난도 높은 부분이 기출된 만큼 특수한 상황에 대한 대비역시 필요하다. 이를 위해 최신 트렌드를 정리할 필요가 있고 이를 기존 넣어둔 생윤 윤사 사문에 적용해 풀어나가야한다. 작년 예비합격생은 너무나 짧은 기간으로 이 과정이 급하게 진행될 수 밖에 없었고 하여 5분이라는 시간동안 최선을 다했지만 역시 수업시간 배운바를 양껏 말하지 못하였다.( 다른 학원과병행 하느라 길거리에서 버리는 시간도 꽤 많았던 게 가장 아쉬웠다) 무튼 작년 면접문제 분석을 들어가보자.
솔직히 애기하면 연세대 언더우드 면접을 최초 연세대 언더우드 학부가 생겨났을 때부터 지금 까지해왔지만 작년 연세대 언더우드 정시 면접문제는 그야말로 정확하게 맞춰 스스로도 놀랐다. 바로 SNS와 개인 프라이버시에 관한 것었는데, 개인적으로 선한 댓글문화가 얼마나 중요한지 경험한 바 있기에 특별히 정리해줬던 정보윤리 문제가 정확히 맞힌 격이 되었다. 사실 유투브 운영자로 인한 사회적 파장은 오래전 제시된 문제였다면 사용자의 미디어 리터러시가 얼마나 중요한지는 구체적으로 기출된 바 없기에 한번쯤은 나오리라 생각했던 것도 사실이었다. 인터넷 발달에 따라 개인정보의 접근성이 증가하고 있다. 따라서 프라이버시의 중요도도 중가하고 있다. SNS 포스트 증가에 따라 긍정적측면도 있지만 자기 정보에 대한 통제를 잃게 되면 본인의 정체성에 대한 혼란과 불안감이 증가한다
가) SNS 포스트로인해 타인과 생각을 공유하며 자신의 표현 욕구를 해소하고 심리적 안정감을 갖게 된다.
나) 호주에서 개인정보 유출사건의 예시를 가져왔고 개인정보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었지만 시민들은 실천적 행동을 하지 않는다, 오히려 더욱더 자신을 드러내며 의견을 공유하는 추세이다.
다) 도표 – 자기정보에 대한 통제의 높고 낮음, SNS 포스트 횟수 높고 낮음 두가지 기준에 따라 사람을 분류하고 심리적 안정감 측정
문제 2 도표
| Sns 포스트 횟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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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높다 |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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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정보통제 높다 | 70 |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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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정보통제 낮다 | 60 | 30 |
통제 높음 -포스트 높음 안정감 70 통제 높음-포스트 낮음 안정감 40 통제 낮음 -포스트 낮음 안정감 60 통제낮음-포스트 낮음 안정감 30 |
[문제1] 제시문 (가)(나)(다) 에는 온라인 환경에서 자신의 정보를 공개하는 것과 관련된 다양한 논지가 포함되어 있다 그 논지를 비교 분석하라 (60점)\
[문제2]제시문 라의 조사결과를 설명하고 이를 바탕으로 제시문 (가)와 (나)에 드러난 논지의 타당성을 각각 평가하시오
출제의도 정보통신의 발달과 함께 프라이버시가 침해당하는 것을 염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그런데 사람들은 개인정보 유출에 대해 염려하면서도 공개적인 자기표현이라는 상충되는 행동을 하기도 한다 즉 인터넷 사용자가 자신의 개인정보가 유츌될까 걱정하지만 실제로 작은 혜택에도 개인정보를 제공하거나 자신의 프라이버시가 중요하다 생각하지만 실제 프라이버시를 보호하지 않는 모순된 현상이 발생한다, 프리이버시에 관련된 태도와 행동의 불일치 현상을 일컫는 ‘프라이버시 역설’의 다양한 요인을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현실적 상황에서 자기 정보 통제수준 및 자기 표현을 심리적 안정감과 연결해서 해석할 수 있는 능력을 평가하는 데 주안점을 주었다. |
출제의도 Point 프라이버시를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그에 부합하지 않게 행동하는 것을 프라이버시 패러독스(Privacy Paradox)라고 한다. 이러한 사용자의 프라이버시 패러독스가 가장 많이 일어나는 온라인 서비스가 SNS이며, 프라이버시 침해나 범죄의 원인이 되고 있다. SNS 사용자의 자발적인 개인정보 공개로 발생한 문제는 기업의 이미지 실추와 재무적 손실까지 초래할 수 있다. 따라서 사용자의 개인정보 관리는 SNS 제공자에게 중요한 관리 요소이며, 사용자 간의 관계형성을 기반으로 하는 SNS 특성을 고려할 때, 프라이버시 패러독스는 개인정보 관리에서 중요한 고려사항이다. 일반적으로 내적 요인보다는 외적 요인이 프라이버시 패러독스를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내적 요인에서는 인지된 행동통제가 부주의한 개인정보 제공 에만 영향을 미쳤으며, 외적 요인에서는 주관적 규범, 기업 명성이 부주의한 개인정보 제공과 공개에 영향을주고 보상은 부주의한 개인정보 공개에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검증되었다 |
출제 해결책 첫째, 인지된 행동 통제가 부주의한 개인정보 제공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볼 때, 개인정보 수집 단계에서 사용자 스스로 개인정보 보호의 수준을 높일 수 있는 기능이나 알림을 고려해야 한다. 예를 들어 개인정보 제공시, SNS 사용자가 알아야 할 중요한 내용들을 포함하고 있는 개인정보취급방침을 텍스트로만 구성하기보다는 시각적 요소들을 적용하여 가독성을 높일수 있다
둘째, 주관적 규범이 부주의한 개인정보 제공과 공개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됨 에 따라, 사용자 관계 형성을 기반으로 하는 SNS 특성을 유지하면서 사용자의 개인정보가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SNS 상에서는 주변 사람들의 독려나 참여 유도로 인해 개인정보를 쉽게 제공하거나 공개하는 프라이버시 패러독스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사용자들이 무의식적으로 개인정보가 포함된 글을 업로드 하는 개인정보 공개에 대한 관리가 필요하다. 개인정보 수집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고 사회적 관심이 증대되는 만큼 개인정보 제공에 있어서의 프라이버시 패러독스는 줄어들 가능성이 높으나, SNS를 통한 기업들의 마케팅이 활성화됨에 따라 개인정보 공개에서 사용자의 태도와 행동간의 불일치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SNS 제공자는 사용자가 글이나 사진을 업로드할 때, 민감한 개인정보가 포함되어 있는지를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도록 안내를 하거나, 주민번호, 계좌번호 등과 같은 유사한 패턴의 개인정보가 포함되었을 경우에는 자동으로 사용자 에게 알림을 제공하여 프라이버시 패러독스를 줄일 수 있다
셋째, 기업 명성이 부주의한 개인정보 제공 및 공개와 유의한 관계를 갖는 것으로 검증되었으므로, 유명한 기업이기 때문에 본인의 개인정보를 잘 보호해 줄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를 SNS 사용자가 갖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의 개인정보 관련사고들은 개인정보의 양과 금전적 보상 등을 고려하여 대부분 대기업에서 발생하고 있다. 그러므로 SNS사용자가 많을수록, 서비스 제공 범위가 넓을수록 사용자의 개인정보 보호가 더 중요하며, 사용자 스스로 개인정보를 보호하려는 노력이 SNS 제공자의 부담을 완화할 수 있다.
넷째, 보상이 부주의한 개인정보공개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SNS가 기업들의 주요한 온라인 마케팅 채널로 활용됨에 따라 다양한 혜택을 통해 사용자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제휴업체에서 발생한 개인정보 관련 문제는 SNS 제공자에게 법적 책임이 없어도 사용자 이 탈과 같은 심각한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SNS를 활용하는 기업들의 마케팅 방식을 모니터링하거나 개인정보 활용에 있어서 내부적인 가이드를 수립하여 제휴업체들의 준수를 유도하는 것도 적절한 방법이다. 마지막으로 SNS 사용자의 프라이버시 패러독스를 유발하는 주요 요인들은 외부 요인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는 사용자 간의 관계형성을 기반으로한 SNS 특성과 주요한 마케팅 수단으로서 기업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SNS 제공자들은 다른 온라인 서비스에 비해 사용자 스스로 개인정보를 보호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들을 프라이버시정책 수립 및 서비스 개선 시 적극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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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문제는 사실 ‘응용윤리학의 도덕적 문제의 해결’이라는 데 숨은 포인트가 더 있었다. 즉 과학기술의 발달에 따라 새로운 윤리적 물음이 제기되며, 이에 따라 구체적인 도덕문제를 철학적으로 해명하여 그 해결책을 탐구하는 응용윤리학이 태동되었다. 그 결과 생명윤리, 정보윤리, 환경윤리 등이 철학의 주제로 부각되고 있으나, 응용윤리학 자체에 대한 철학적 반성은 전무한 실정이다. 이에 실질적인 보완책을 제시해야 함이 작년부터 올해 이어진 면접 문제의 변화된 트렌드이다 . 작년 예비번호를 받은 학생은 늘 그러하듯 나만의 윤리철학의 노하우로 시작, 본격적인 이론은 페르소나의 개념을 가져와 풀어나갔다. 최종 합격에 이르지 못햇던 건 응용윤리학 측면에서 정보윤리의 보완책을 보다 명확하게 제시하지 못했다는 점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
작년 예비합격생의 경우 해결책 제안까지의 여유가 없어 제시하기 어려웠다는 점을 제외하면 가나다의 분석과 연결은 상당히 괜찮았다. 더구나 도표의 해석에서 반전을 주어 사정관들의 함정에 걸려들지 않았다는 점 또한 칭찬할만했다. 연세대 언더우드 정시면접에서 대부분 예비 2번부터 8번까지 랭크됐다 언더우드에서 4명을 선발할 때 예비 2번 하스 예비 4번, 예비번호에 걸렸다는건 소수점 차로 합불이 갈리는 기로에 서 있었다는 애기다 . 도표를 잘못해석 했다거나 앞서 깔아야하는 이론들에 누락된 부분이 있다거나 이친구처럼 솔루션까지 다다르지 못한 사례도 있다. 하여 미리 준비하는 전투적인 자세로 2024 연세대 언더우드 백년이 지나도 한번 올까말까한 기회를 날리지 말고 꼭 잡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