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가 무의식중에 흔히 사용하는 말중에 우리말이 아닌 일본말을 간추려 본다>
▶ゆとり(유도리)
ゆとり는 시간, 금전, 기력 등의 여유를 뜻하는 말로 우리 일상생활에서 많이 쓰이고 있는데, 이럴 땐 여유, 융통성 등으로 바꿔주세요
▶てんかん(뗑깡)
"뗑깡"은 "덴간(てんかん)"이라고 하는 일본말로 간질병 등 좋지않은 의미, 우리말로는 생떼, 어거지, 투정, 행패 등으로 번역
▶勝負(しょうぶ) - 쇼부
쇼부는 승부(勝負)의 일본어 발음, 어떤 일의 결판을 내기 위한 흥정을 할 때 쇼부라는 말을 많이 쓰는데, 우리말은 승부, 흥정, 결판 등으로 사용
▶はんば(飯場) - 함바
토목, 건설현장에는 아직도 일제시대 때 쓰던 말이 많이 남아 있는데, 함바도 원래의 뜻은 "토목 공사장, 광산의 현장에 있는 노무자 합숙소"의 의미지만, 우리는 주로 가건물로 지어 놓은 현장 식당을 가리키는 말로 널리 쓰고 있다.
▶ぶんぱい (품빠이)
"分配"를 일본식 발음한 것, 물건이나 재물을 여러 몫으로 나눌 때 쓰는 말로, 우리는 흔히 계산을 할 때 각자 나누어서 지불하자는 의미로 사용, 이것은 割(わ)り勘(かん)にしましょう라고 해야 정확한 표현.
▶滿(まん)タン (만땅)
滿(まん)タン은 일본어와 외래어의 합성어임.
"가득"이라는 의미의 "滿"과 "タンク(tank)"의 줄임말인 "タン"이 합쳐진 말로, 연료 등을 탱크 가득히 넣는 것을 뜻함. 우리말 표현은 "가득(히)"
▶用意
用意는 마음을 먹다, 마음의 준비를 하다, 용의주도하다 등 우리말에도 쓰는 한자, 경기 시작의 알리는 말로 일본에서는 ようい,どん!(요이 탕)
☞ 음식용어 중 일본말
▶ちゃんぽん(짬봉)
☞ ちゃんぽん(짬봉)은 중국어도 순수한 우리말도 아닌 일본어다.
정확히 말하면 일본에서 만든 중국식 요리명, 우리의 짬봉요리보다 맑고 순한 맛이 난다.
▶だし(다시)
☞ だし(다시)란 음식 맛을 내기 위해 멸치, 다시다 등을 우려내는 국물을 뜻하는 말로, 우리말 같은데 사실은 일본말 "出(だ)し 汁(じる)을 줄여서 부르는 말이다.
▶うどん(우동)
☞ 분식집의 단골메뉴인 うどん(우동)은 중국 당나라시대에 전해진 것으로 일본국수의 일종이며, 그중에서도 가가와현(香川縣)의 사누키(讚岐)우동이 유명하다. 우리가 흔히 일본국수라고 하는 소바(そば)는 일본의 동쪽지방에서, 우동은 서쪽지방에서 즐겨먹는 편이다.
▶おでん - (오뎅)
우리에게 친근한 말인 오뎅은 생선묵, 묵, 유부 따위를 여러 개씩 꼬챙이에 꿰어, 끓는 장국에 넣어 익힌 일본식 술안주, 정확한 우리말은 '어묵 꼬치' 또는 '꼬치 안주'로 표현
▶たくあん(다꾸앙)
이말은 たくあん漬(づ)け의 줄인 말로, 우리말로는 "단무지"
▶突きだし(쯔끼다시)
애주가들이 단골식당이나 술집에서 흔히 하는 말 "여기 쯔끼다시 추가요"에서의 쯔끼다시는 일본요리에서 처음에 내놓은 간단한 안주를 말하며, 우리말로 굳이 번역하자면 기본안주(반찬)나 곁들이 안주(반찬)이라고 하면 어떨까요.
▶たたき(다대기)
음식에 넣는 양념을 흔히 "다대기"라고 하는데, 이 말은 일본어 "たたき"에서 온 말, 일본어로는 "두들김, 다짐"이라는 뜻인데 우리나라에서는 여러 재료를 넣어 다진 양념을 가리키는 것으로 "다대기"가 아닌 "다진 양념"으로 사용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