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은 간다...라는 노래 구절이 생각나는 하루 였습니다. 머지 않아 꽃이 필 듯한 느낌이 잡히는 코트 분위기 였습니다. 벌써 반팔로 알통을 과시하는 횐님들도 있으시고...
오늘도 정동재님의 입담이 사람들 정신을 혼미케하였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그 입담에 넘어가는 사람이 좀 많지 않네요. 동재님이 호되게 혼난 날이었습니다.
오랫만에 정성룡 코치가 눈에 띄었습니다. 예의 그 화려한 플레이가 곁눈질에 들어왔습니다. 박창수님의 거대한 몸집은 아무래도 태우님의 백곰이라는 별칭을 무색케 합니다. 본인 자칭 킹콩이라니께... 빨리 예전의 압도적인 파워 플레이가 100% 살아났음 좋겠습니다.
새로운 얼굴 박주원씨는 역시 타이트한 플레이가 일품입니다. 물도 새지 않겠습니다. 저랑 태우 샘이 죽자하고 덤벼보았지만 손병기-박주원 페어에 깨구락지 되고 말았습니다. 아마도 최강의 2부 페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보았습니다.
참석하지 못한 횐님들의 빈자리가 간간이 서먹하게 눈에 밟히기도 합니다.
그리고 내일은 기다리던 엄사와의 교류전이 있기도 합니다. 저는 순전히 업저버로 참석하지만 예정되어 있던 2부 친선 경기가 이루어지지 못해서 참 서운합니다. 다음엔 꼭 2부를 위한 친선 경기를 주선해볼까 생각중입니다.
암튼 날씨가 너무 고와서 다들 웃음이 가득했던 코트 분위기 였습니다.
참석자: 강성구,최덕기,김성철,전태우,박창수,박주원,이진웅,정판준,유우종,정동재,손병기,정성룡,
김하수,이건용,김흥복
첫댓글 당일 경기를 마무리하는 의미에서 4명이 끝까지 남아 라이트를 켜고...운치있게... 잘나가는 동재님,김성철조와 유원장,태우님 조와 친선도모및 실력(?) 확인차 저녁내기를 하였습니다...결국은 동재님,성철조가 유원장,태우님 조에게 4:6로 패배하여...근사한 저녁을 대접하는라...등이 휘었네요...또한,잘나가시는 동재님을 침묵시킨 유원장,태우님...다음에 두고 봐.......요....
그 패배의 후휴증이 오래 갈것 같은 생각이 드는디~~꽃피는 봄날에 보자구! 꽃피는 봄날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