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운남 합파설산(하바설산) 하계원정 추진계획

[이재용]

올 여름 OB 하계원정으로 중국 합파설산(하바쉐산) 등반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쓰꾸냥산과 합파설산을 비교해 봤는데 합파설산이 더 매력적인 것 같습니다. 

중국 운남은 꼭 등반이 아니더라도 차마고도의 고장 리장고성이나 수허고성... 

샹그릴라의 호도협, 옥룡설산, 야딩 등등 볼꺼리가 너무 많은 곳 입니다...*^O^* 

대략적인 일정과 계획

*대상지 : 합파설상(중국명 하바설산)5,396m

               합파설산은 여름에도 4,900m 이상엔 만년설과 빙하가 형성되어있고 종아리까지 눈이 빠진답니다. 

* 일정 :2013년 8월15일 전후 7박8일~8박9일  

* 루트 

- 인천-곤명(쿤밍) 

- 쿤밍-리장 : 리장고성(수허고성) 관광 

- 호도협 트레킹 : 호도협 티나객잔 숙박

- 하바춘 : 하바설산 등반 (2박3일)

- 옥룡설산 관광 + 삼차하계곡 트레킹 

* 예상비용 : 160~170만원 

* 아래 사진과 글은 

중국 운남 리장의 합파설산 전문 산악 가이드 '홍제이'님이 쓴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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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파설산<5396m>옥룡설산<5596m> 메리설산<6740m>은 중국 운남의 대표적인 설산들 입니다.

그러나 정상까지 등반을 할수 있는 산은 합파설산 뿐 입니다.

4900m 부터 정상까지는1년 내내 만년설 구간 입니다.

등반 가능 시기는4월부터 10월까지고 트레킹은 2월부터 11월까지 할수 있습니다.

합파설산 트레킹과 등반 출발지인 합파촌(하바춘)<해발2750m>.

8개 소수민족들로 구성된 약3000명의 사람들이 살고 있습니다.

이곳 마을엔 트레킹에 필요한 말과 마부 그리고 합파설산 정상 가이드들을 구할수 있습니다.

그러나 제대로 산악 가이드를 할만한 지식과 기술을 갖춘 가이드는 몇명뿐......

나머지는 사실 포터 수준....

합파춘엔 이런 숙소가 몇군데 있습니다.

대부분 첫날은 여기서 보냅니다.

이틑날 합파춘에서 말 한마리당 약50kg의 짐을 지워 트레킹이 시작 됩니다.

 이곳에서 점심<행동식>을 먹는 곳 입니다.해발3400m지점.

저랑 가시면 이곳에서 야크를 방목하며 살고 있는 제 친구 오두막에서 점심을 준비 합니다.

야크우유.요구르트.치즈.버터.빠바<빵> 등등...

야크우유는 정말 맛 있습니다. ^ ^

첫날 합파춘<2750m>에서 난화평<3700m>까지 트레킹 합니다.

대부분 첫 고산을 경험 하시기에 힘들어 합니다만 걱정 할 것 까지는 없습니다.

천천히 걷는다면 오전10시쯤 합파춘을 출발해 오후5시경엔 난화평에 도착 합니다.

난화평<3700m> 입니다.

이곳에서 둘째날 야영 준비를 합니다.

대부분 사람들이 두통을 느끼며 식욕이 떨어지기 시작 합니다.^ ^;;

  난화평에서 보이는 합파설산.

이곳 부터는 거의 원시림 순준 입니다.^ ^"

이곳 난화평에서의 야영은 평소에 체력 관리를 꾸준히 하신 분은 즐거운 저녁이 될것 입니다. ^ ^"

7월에서 8월엔 자연 송이버섯을 저렴한 가격으로 먹을수 있습니다.

이틑날 원시림 지역을 지나 베이스캠프<4100m>로 향합니다.

4000m의 평원지대를 지나서......

해발4000m에 위치한 완하이 호수. 

완하이 호수에서 보이는 합파설산.

합파설산 트레킹 팀은 여기서 합파춘으로 내려 갑니다

네팔 안나프르나 트레킹이 부럽지 않습니다. ^ ^"

베이스 캠프 가는길.(여름엔 4900미터 아래엔 눈 없답니다)

베이스캠프<4100m> 입니다.

난화평에서9시쯤 출발해 오후4시경 도착 합니다.

합파설산 등반 코스 입니다.

합파설산 정상등정을 위해 새벽4시에 베이스 캠프를 출발 합니다.

캠프1.<4900m>까지는 보통 스틱을 사용 합니다.

4900m까지는 암릉과 너덜지대 입니다.

보통 10월중순에서 3월까지는 이 암릉지대엔 눈이 내립니다.

캠프1에서<4900m>정상으로 향합니다.

이곳에서 부터 설산등반용 피켈과 12발짜리 아이젠을 착용하고

설사면을 오릅니다.

저 밑의 암릉지역이 캠프1.<4900m> 입니다.

이곳까지 오르시는 분들의 컨디션과 체력을 살핀후 정상 가실수 있는 분들을 선별 합니다. ^ ^"

정상 갔다가 내려올 체력이 남아 있어야 합니다.

해발5000m가 넘었습니다.

모두들 한발 한발 천천히 오릅니다.

이곳에서도 체력이 떨어지시는 분들은 현지 가이드와 바로 하산 하셔야 합니다.

정상 바로 밑 입니다.

정상은 5396m.

베이스 캠프<4100m>에서  새벽4시에 출발해 보통 정상까지6~7시간이 소요 됩니다.

정상을 다녀 온후 베이스캠프에 내려 오면 오후1시경.

베이스캠프에서 정상 다녀오는 산행시간은 평균9시간 산행 입니다.

다시 베이스 캠프에서 합파춘까지 약4시간을 하산해야 합니다.

물론 말을 타고 내려 올수도 있습니다.

해외 원정을 준비 하는 산악인이라면 5000m대의 설산을 경험해 볼수 있는 좋은 훈련장 입니다.

합파설산....

트레킹으로 환상적인 경치의 4000m을 경험해 볼수 있는 매력적인 산 입니다.

또한5396m의 설산을 등반 할수 있는 산이기도 합니다.

합파설산으로 여러분을 초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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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제이 약력.

1982년. 한국등산학교 정규반18기. 수료.

1983년. 알파인가이드 동계반 2기. 수료.

대한적십자사 인명구조,응급처치 강사과정 수료.

전문등반 산악회 한등회 활동.

합파설산 7회 등반, 4회등정.

차마고도를 따라 티벳라사까지 1400km. 40일 도보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