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 10장 46-52절에 보면 나면서 소경된 자가 예수께서 지나가신다는 말을 듣고 주위 사람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다윗의 자손이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라고 한다..나를 불쌍히 여기소서..자신의 장애 처지를 한탄하는 고백이 그 속에 담긴 것 같지만 나를 불쌍히 여겨 달라고 하는 이 말은 그런 현실적인 자신의 삶에 대한 한탄의 고백이 아니다.
그것을 넘어선다..예수를 다윗의 자손으로 바로 알고 고백하는 자의 존재론적 내면의 고백인 것이다..대부분 예수를 그리스도로 알고 믿지만 율법과 도덕 윤리등 종교적 규범의 교사 모범자로만 아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대부분 예수와 관계가 율법과 도덕 그의 삶에 행위에 많이 국한된다.아니면 그가 행하신 기적 능력에 초점을 맞춘다. 그래서 우리의 욕망 현실적 삶을 개선하고 바꾸어줄실수 있는 분으로 생각한다..
그래도 차원이 높은 경우는 막연하게 죽으면 천국에 갈수 있는 길을 열어주시는 분으로만 생각한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런차원을 넘어선다. 우리의 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오셨다.
죄는 죽음이 아니면 안된다. 그 죽음도 아무의 죽음으로는 안된다. 생명의 창조주만이 가능하다..죄는 생명의 창조하나님과의 관계가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생명의 창조주 하나님께서 인간이 되어 죽으셨다.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의를 충족 시킨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다시 살리셨다.
재 창조의 부활이다.
이제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현재의 나는 죽었다.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나는 새롭게 지음을 받았다. 그러므로 현재의 나에게는 두 자아가 공존한다. 그리스도안에서 이미 죽고 없어진 나와 새롭게 지음을 받은 나이다. 두 자아가 내 안에서 투쟁한다..
그리고 이 세상에서는 삶을 마친다. 불쌍한 존재이다. 그래서 이것을 직시하는 사람은 하나님께 이렇게 부르짖을 수밖에 없다.
주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이처럼 자신을 깊이 인식하고 하나님께 부르짖을 때 참 자유와 평안을 얻게 된다.
그리스도의 부활 생명으로 다시 지음을 받은 참 내가 여기에 존재하기 때문이다..이제 어떻게 해야 하는가? 현재 내 삶속에 실존적으로 존재하는 이미 죽은 나와 새롭게 지음을 받은 나 그리스도의 영과 그리스도의 마음 그리스도에게 집중해야 한다..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살아가야 한다.
그리스도와 함께 새롭게 지음을 받기전 나는 완전히 죽었다. 이전의 내가 아니다. 모든 것이 새로워졌다..그리고 주님 오실 때까지 주의 자비와 긍휼을 구하는 마음으로 살아가야 한다. 이것이 진정 주님을 따르는 자의 모습이다..
첫댓글 죄는 죽음이 아니면 안된다
너무도 무서운 죄의 댓가에 ,그러나 피할수 없는 그 무서운 죄에 더욱 하나님께 가까이 가면서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받겠다고 깊이 깨닫습니다
나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