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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와 가정 (탁구중독?) 돈이 없어서 결혼을 못 하는 걸까요?
Oscar 추천 0 조회 974 20.04.02 13:20 댓글 34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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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첫댓글 욜로족이라고 하나요? 그런친구들 많더라구요 저희탁구치는 동생 39인데 안가요 집도부자 얼굴도훈남 유흥도좋아하던데요

  • 20.04.02 14:27

    굳이 결혼 안해도 하고 싶은거 다 할수 있으니 안하더라구요....^^;
    다만 남자는 55나 60 넘어서 많이 쓸쓸해 하시는분들 많이 봤습니다

  • 20.04.02 13:43

    저도 이런 문제에 대해 생각을 좀 해보았습니다.
    육아, 교육 ...등등 많은 문제가 있지만 더 큰틀에서 보면 인구과잉에 따른 자연스런 현상은 아닐까 하는 생각에 이르게되었습니다.

    좁은 땅에 너무 많은 사람이 살고있습니다.
    더구나 산업구조는 점점 인구에 의존하지않게되었습니다.

    짧게는 50년 길게는 100년정도 인구감소에 따른 문제들이 발생되겠지만 더 긴 안목으로 보았을때 인구 감소(정확히는 적정인구수)로 현재 우리사회어 만연한 무한경쟁 분위기가 사라질것으로 생각됩니다.

    따지고보면 부동산도 경쟁문제이고 교육도 경쟁이고 취업도 경쟁입니다.

  • 20.04.02 13:45


    출산률이 낮은것은 교육비가 비싸서가 아니라 그 무한경쟁 속에서 내자식을 키우고싶지않기때문입니다

    집값(부동산)문제도 그렇고요.

    이 미친경쟁의 시대가 지긋지긋한거죠.

    저는 그렇게 이해하고있습니다.

  • 20.04.02 14:04

    저하고 오스카님하고 거의 동갑정도 될 것같네요.선배들은 대학 나오면 취직할 곳이 널려있었는데 우리 졸업하던 해에 IMF가 똭ㅠㅠ 명예퇴직,정리해고,구조조정,공적자금 등의 단어도 그때 처음 들은 것같구요.참 개인,가정,국가 모두 암울한 시기였죠.다른말씀들도 같은세대로써 너무 공감가네요.우리세대=X세대.규정할 수 없는 세대였죠?ㅎㅎ

  • 20.04.02 14:06

    저는 결혼한지 5년차인데.. 그나마 최근에했다고 하고..후배들이 결혼안하는이유는 집 문제입니다. 지방도시인데도 말도안되는 집 가격+ 맞벌이시 육아문제등 사회에 전반적인 시스템이 생활수요를 못따라오고 거기에 달라진 세대차이죠...
    집은 투룸 월세살아도 bmw3시리즈 사겠다는 친구들 투성이 입니다ㅋㅋ
    40대분들 상상 되세요? 집도안샀는데 외제차 산다는게요? 요즘 세대가 그래요.
    그리고 60년생 분들은 월급모아 집사셨겠지만 지금 세대는 월급모아서 집 못사요.. 그때그시절엔 월해도 돈벌고 아끼기만해도 모였지만 베이비부머 들의 자녀인 80~90년생들은 말도안되는 경쟁률을 보는게 일상입니다

  • 20.04.02 14:12

    저는 제자식 세대들이 취업시장나올때쯤되면 일본처럼 일자리는 넘쳐날걸로 예상합니다ㅋㅋ
    제가 수능볼때 61만인가 얼만가 봤다고 들었는데 2019년 총신생아 수가 30만이네요

  • 20.04.02 14:57

    지금 중학생들은 공부 안해도
    취업걱정 없는 세대라고 하죠~^^
    공무원 시험 1개 틀리고 광탈해서
    골방에서 고군분투하다가
    5년 만에 붙은 제 친구는 웁니다~^^

  • 20.04.02 14:58

    @도라미 drm 진짜..요새는 편한게 대세인가봐요.... 어쩔수없죠...

  • 20.04.02 14:10

    편한데로 사는게~~^^

  • 20.04.02 14:43

    댓글 한줄에서 카리스마가 느껴집니다~^^

  • 20.04.02 14:26

    뜨끔... 그러게 말이에요

  • 20.04.02 14:28

    개인적으로 20대에는 아직 누구랑 결혼할 준비가 안된거 같은데....
    문제는..
    5년 후 10년후 달라져있는것은 없더라구요 ㅠㅠ

  • 20.04.02 14:28

    기성세대들은 집을 일단 사놓고, 10년이든 20년이든 갚는게 가능했지만 지금 세대는 주변의 도움이 없으면 빚을 내서 집을 사는것 조차 힘들지 않나 생각합니다 ㅎㅎ... 근데 집을 안사면 월급 받는 속도보다 집값 올라가는 속도가 더 빨라서....

  • 20.04.02 14:31

    단순히 경제적인 문제가 아니고.. 그걸 포함한 모든 갈등을 피하고 싶은거죠. 혼자 사는게 훨씬 여유롭고 자유롭게 살 수 있으니까요. 굳이 상대방 기분이나 상황을 신경쓰고 맞춰주고 안해도 되고 자신이 하고 싶은거 즐기며 살 수 있죠. 물론 결혼의 장점도 있고 혼자 사는 것의 단점도 있기에, 충분히 고민하고 자신이 선택해야 하는 거구요. 상당히 이성적이고 현실적인 판단 아닐까요? ㅎㅎ

  • 20.04.02 14:48

    지금 세대는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결혼과 출산을 ‘선택’ 할 수 있는 세대입니다. 그래서 이런 문제가 화두가 되는 것 같네요~^^

    돈이 없어서 결혼을 못한다는 건 그냥 핑계대기 쉬운 표면적 이유인 것 같습니다. 제 주변에 정말로 돈이 없어서 결혼을 하지 못한 친구는 단 한명도 보지 못했습니다. 속사정을 일일이 말하기 어려우니 그냥 돈 때문이라고 말하는 것 같아요.

    그런데 근본적으로 이제 질문이 바뀌어야 하지 않을까요?
    왜 결혼을 안하지? 돈 때문에? 가 아니라,
    왜 결혼을 해야 할까?
    질문을 이렇게 바꿔서 스스로에게 물어봐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20.04.02 14:48

    외국도 한국처럼 다들 결혼을 선택하는 추세인가요?

  • 20.04.02 14:49

    @슈미아빠 jw 외국에 안살아봐서 모르겠습니다~^^

  • 20.04.02 20:17

    역시 세대가 세대인만큼 안목이 다르시네요^^

    제가 평소 지대하게 관심갖던 주제라서 장문의 답글을 써볼까 했는데

    근본적인 질문에 대한 회의도 중요한 부분이었거든요.

    아무튼 젊은이들 화이팅입니다ㅎㅎ

  • 20.04.02 15:08

    동의합니다.
    다 준비된 상태에서가 아니라 배우자와 같이 하나하나 이뤄가는 것도 재밌고 즐겁습니다^^
    (물론 다 준비 되어 있음 좋죠.ㅋ 천사님 지휘하에 2/21부터 자체격리중인 감나무는 행복합니다.)

  • 20.04.02 15:31

    제가 결혼해야할 나이인데... 참 걱정이 많습니다 ㅠ

  • 20.04.02 15:33

    이문제는 한두가지 특정한 부분보다 사회 전반적인 문제가 얽히고 섥혀서 단순하지가 않죠
    돈이 있고 없고 보다 굳이 결혼을하고 애를 낳아야 되나...하는 생각이 저변에 깔려 있어서 그렇다고 봅니다

  • 20.04.02 15:37

    제가 그정도 나이인데 솔직히 결혼을 할 이유, 결혼을 해야 할 이유를 잘 모르겠습니다. 하고싶은 일도 많고 재미있고 행복한데 말이죠. 특히나 아이는 더욱 그렇습니다. 포기해야 하는 것도 많아지고 아이도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굳이..

  • 20.04.02 17:35

    아이는.....키우보기 전엔 정말 모릅니다.^^.

    얼마나 좋은지 그리고 얼마나 힘든지....^^

  • 20.04.02 17:41

    @오리지날 그게 문제죠 알면 선택을 했을텐데 절대 모르니까요 ㅋㅋㅋ

  • 20.04.02 17:54

    @오리지날 지금와이프가 연애시절 "나랑헤어질래 군대한번더갔다올래?" 라는 질문에 "당연히 너랑 헤어져야지~ㅋㅋ"라고 답했는데 우리 애기들위해서라면 다시 갔다올수있습니다

  • 20.04.02 23:54

    @흰돌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답변하셨을 때 질문하신분의 반응이 어땠는지 궁금하네요 ㅋㅋㅋ

  • 20.04.02 20:48

    일단 관련하여 참고하실 만한 영상 하나 링크해드립니다^^

    https://youtu.be/-cnm-6kRK14

    너무 길어 죄송합니다만 관심있는 분들은 주욱 보셔도 좋은 내용일 듯 하네요.

  • "다른 준비는 다 되었고, 남편될 사람, 아내될 사람만 구하면 된다"고 흔히들 농담하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요.

  • 20.04.03 06:24

    부모님 뒷받침이 없으면 수도권에 집마련하기 어렵고,옛날보다 계약직도 늘어서 미래가 불안한 경우가 많아요.여기서 자녀를 키우는게 자신없어지는거죠. 물론 결혼은 선택의 문제인데, 확실히 남자들은 돈 있거나 직업이 튼튼하면 결혼을 20대에도 하더군요.

  • 20.04.03 09:57

    집입니다...집값이 너무 올랐습니다.

  • 20.04.03 15:13

    자식을 낳으면 신세계입니다 현세대는 결혼에 대한 절박함이 부족한 것 같은데 자식이 생기면 인생의 모든 것을 걸 정도의 존재가 생기죠

  • 20.04.09 18:19

    시대에 따른 사회 가치관의 변화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컴퓨터, 인터넷의 등장으로 사회 가치관이 완전히 바뀌어버렸습니다.
    그 전까지는 [가족 중심의 사회]였다면
    인터넷 이후로는 [개인 중심의 사회]가 되어버린 거죠.^^

    오래 전에는 부족 중심 사회였고,
    근대까지는 대가족 중심 사회였고,
    전쟁 후 산업화 시기부터는 핵가족 중심 사회였고,
    컴퓨터, 인터넷의 등장 이후부터는 개인 중심 사회가 도래했습니다.^^

    가족 중심 사회에서는 결혼이 거의 필수적이었지만
    개인 중심 사회에서는 결혼이 선택이 되어버렸습니다.
    가족보다는 나의 삶 자체가 우선이기에
    결혼의 안정감보다는 결혼의 부담감이
    훨씬 더 크게 와닿게 된 겁니다.^^

  • 20.04.09 18:31

    이런 현상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 심하게 될 겁니다.
    지금 1인 가구 비율이 30%에 육박하고 있죠.
    점점 더 늘어나서 40%를 넘어 곧 50%에 도달하게 되겠죠.^^

    그렇게 되면 지금까지의 가족 중심의 정부 정책으로는
    이 사회를 유지하는 것이 불가능하게 됩니다.
    개인 중심의 정책으로 완전히 뜯어고치지 않으면
    인구 감소를 비롯한 전반적인 사회 구조가
    서서히 축소되면서 파국을 맞이하게 될 테니까요.^^

    인터넷이 모든 것을 바꾸고 있습니다.
    실시간 연결성으로 사람들의 의식이 깨어나면서
    가치관의 변화로 인한 사회 전체를 뒤흔들고 있습니다.
    여기에 인공지능 AI마저 가세하면서
    앞으로의 변화는 무시무시한 가속도를 가질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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