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조금 넘게 파스탁 G1을 잘 사용했습니다. 딱히 흠잡을 것도 없고 불만스러운 점도 없지만... 아마추어 탁구인이 가질 수 있는 즐거움 중의 하나가 이런 저런 용품 사용 아니겠습니까? 맞스핀을 특성으로 하는 러버라는 데에 혹 해서, 안드로 라잔터 C48을 하나 주문했습니다. 오늘 저녁 사용해 본 느낌을 간단히 적습니다.
- 파스탁 G1보다 타구음이 '짱짱'합니다. 제 취향에는 듣기 나쁘지 않군요.
- 파스탁 G1으로 마음먹고 한방을 날리려하면, 러버가 공을 꽉 움켜쥐었다가 쫙 튕겨주는 맛이 짜릿한데, C48로는 그런 한방이 잘 안 나옵니다. 그래도 제가 원래 한방 탁구는 아니니까 별 상관 없습니다.
- 파스탁 G1으로 안정적으로 타구한답시고 이도 저도 아닌 임팩트로 소심하게 드라이브할 때, 무언가 약간 불안한 감이 종종 드는데, C48에서는 임팩트가 소심하든 대담하든 늘 안정적인 느낌이 있습니다. 이게 참 마음에 듭니다.
- 짧은 공 처리와 같은 잔플레이에 파스탁 G1에 별 나쁜 점이 없다고 여겼는데, C48이 더 나으면 나았지 나쁠 게 없습니다.
한줄평을 하자면... 한방이 줄어드는 대신에 잔실수도 줄어드니까, 일단 합격.
이번 여름 써보고, 계속 쓸지 파스탁 G1으로 돌아올 지 (아니면 다른 러버를 찾아볼지) 결정해야겠습니다.
첫댓글 저도 써보고싶은 러버인데 감사합니다. G1 C1은 종종 사용해서 비교가 이해가 잘되니 좋네요
변변치않은 사용기 좋게 읽어주시니 고맙습니다.
사용기 잘 봤습니다, 감사해요^^
댓글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