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 白頭大幹 ]
* 위 치 : 강원 강릉, 평창
* 산행일시 : 2023년 10월 28일
* 교통편 : 안내산악회
* 회차 : 대간 74-06
* 산행코스 : 진고개-노인봉-소황병산-삼양목장-매봉-동해전망대-곤신봉-선자령-새봉-대관령-능경봉-행운의 돌탑-고루포기산-왕산쉼터-닭목령(약 39.6km/15시간)
* 산행시간 : 02:00~14:16 [12시간16분] (휴식시간: 1시간23분)
* 산행속도 : 3.75 km/h
* 산행거리 : 40.83km
* 날씨 : 맑음
* 기온 : 2~15℃
* 약수터 정보 : 대관령, 능경봉 아래
* 조망점 : 정상
* GPX 트랙 : 별도 첨부
* 산행 난이도 : 고도차: 힘듬 , 거리:힘듬
* 주요 볼거리 : 능선길. 정상 조망.
백두산에서 시작되어 동쪽 해안선을 끼고 남쪽으로 흐르다가 태백산 부근에서 서쪽으로 기울어 남쪽 내륙의 지리산에 이르러
우리나라 땅의 근골을 이루는 거대한 산줄기의 옛 이름이다.
백두대간(白頭大幹)은 이나라 골격의 틀 중에서 장대하고 당당한 산줄기다.
백두산에서 지리산까지 길게 연결된 장대한 산줄기로 그 길이는 약 1,400km이나 남한에서 종주할 수 있는 거리는 지리산 천왕봉에서 향로봉까지 약 684km이다.
그래도 이제는 백두대간 장거리에 조금 적응은 된 것 같다.
매번 30km 이상을 하는것이 쉽지만은 않은데 컨디션만 나쁘지 않으면 크게 어려움 없이 산행이 가능하다.
거리가 장거리다 보니 산행 시작이 빠르다..!
그러다 보면 버스를 탑승하여 자는 시간이 충분하지 않다.
11시 30분에 탑승하여 12시경 잠을 잘 수 있는데.
중간에 휴게소에 한번 쉬고 그러다 보면 1시간 정도 잘 수 있나..!
그렇게 거의 잠을 자지 못한 상태에서 하루 종일 걷다 보면 초반이나 후반에 졸리기 마련이다.
그래도 다들 산행은 잘한다.
오늘이 보름..!
정확하게 보름은 일요일인데 토요일 하루 전이지만 이렇게 밝은 달이 떠 있어서 가는 길을 비춰준다.
소황병산이다.
노인봉에서 보면 멀리 기상관측소인가..!
그곳이 보이는데 그곳을 바로 넘으면 넓은 초원에 있는 소황병산이다.
백두대간길에서 조금 벗어나지만 이곳까지 잠깐 들렀다가 다시 대간길을 간다.
아침 일출이 6시 45분 경이라서
삼양목장의 동해전망대에서 아침을 먹고서 일출을 보기로 했다.
동해 전망대이다.
이곳에서 일출을 보기로 했는데 그래도 시간이 남아 아침을 먹고서 바람도 있고 추워서 기다릴 수 없어서 그냥 가는 길에 보기로 하고서 선자령으로 향했다.
멀리 동해안에서 일출을 알리는 붉은 기운이 솟아난다.
초록의 목장길 초원은 아니지만 그래도 제법 초록의 기운이 있어서 풍경은 좋다.
이곳도 바람의 언덕이라 한다.
태백에도 바람의 언덕이 있는데.
이곳도 바람이 거세서 풍력 발전기가 많이 있어서 바람의 언덕이라 하나보다.
다행하게 목장길 옆으로 이렇게 등산로가 있다.
정확하게는 등산로는 아니고 삼양목장에서 입장료를 내고서 걸을 수 있는 산책로인듯하다.
드디어 저 멀리서 일출이 시작된다.
구름이 많은데 다행하게 구름 사이로 해가 떴다가 바로 구름 속으로 들어가 버렸다.
일출이 시작되고서 약 10분이 지났을까 멀리서 구름 위로 햇살이 비추고 있다.
깨끗한 하늘에 일출이 참 일품인 것 같다.
저렇게 빗살 무늬 햇살이 참 이쁜 것 같네요.
오늘도 이렇게 빛나는 일출을 보았다.
이렇게 깨끗한 일출을 보는 것도 쉽지는 않다.
거의 매주 산행을 하지만 이렇게 일출을 볼 수 있는 기회는 1년에 몇 번 기회가 없는 것 같다.
그래도 기온은 춥지만 바람이 심하지 않아서 채감온도가 낮지 않아 산행하기에는 어렵지 않았다.
곤신봉이다.
예전에는 블랙야크 백두대간 인증 지였는데 150개소에서 100개소로 줄어드는 관계에서 이곳은 제외되었다 한다.
아침 햇살이 참 이쁘다.
이븐 아침 햇살과 광활한 농장의 풍경이 참 이쁘다.
어떻게 보면 윈도우 배경이 아닌가 한다.
초록이 더 강했다면.
그래도 이렇게 넓은 초원을 담는 것도 참 좋다.
저기 저 높은 곳이 선자령이다.
선자령이 전체 길이의 절반인데.
지척으로 선자령이 보이고 있다.
선자령이다.
이곳까지 약 21.8km이고 5시간 40분 정도 소요되었다.
보통은 진고개에서 대관령 휴게소까지 약 8시간 정도 소요된다고 하니까.
적정한 시간이 아닌가 한다.
대관령 휴게소 쪽에 운해가 드리워졌다.
보니 좌측(동쪽)으로는 동해가 있고 우측으로 운해가 바라를 이루고 있었다.
선자령을 넘어서니 이렇게 비박팀들이 몇 명 있었다.
이곳은 바람이 거세기 때문에 비박이 쉽지 않은 곳인데도 항상 이렇게 비박 팀들이 많이 있었다.
이제는 목장지역을 벗어나서 대관령으로 가는 길에 임도를 걷는다.
단풍은 높은 고지대에서는 낙엽이 다 떨어졌고 이렇게 낮은 지역에만 단풍이 남아 있었다.
대관령이다.
이곳 대관령 표지석은 휴게소에서 강릉 쪽으로 언덕을 넘어야만 볼 수 있다.
능경봉까지 대관령에서 약 2km 정도 되고 고루포기산까지는 11km 정도 되는 것 같다.
능경봉이다.
대관령까지는 평탄한 둘레길 같은 산행코스인데.
대관령을 넘어서면 능경봉과 함께 고루포기산을 넘어야 한다.
이곳까지 약 29km 정도 되고 7시간 30분 정도 소요되었다.
동해 쪽의 전망이다.
대관령에서 동해로 내려가는 구불구불 도로에 단풍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
행운의 돌탑이다.
철 지난 진달래가 한송이 피어 있다.
가는 길에 이렇게 연리지 나무가 하나 있다.
맞닿아 연이어진 가지. 뿌리가 다른 나뭇가지들이 서로 엉켜 마치 한 나무처럼 자라는 것으로, 원래는 효성이 지극함을 나타냈으나 현재는 남녀 간의 사랑 혹은 짙은 부부애를 비유하는 말이 되었다.
저기 저 멀리 까마득하게 소황병산이 잘 보인다.
우측으로 백두대간 등산로와 함께 선자령 쪽이 조망되는데 선자령은 보이지 않는 것 같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풍경이다.
능경봉이 저 멀리 잘 보인다.
고루포기산이다.
능경봉을 한번 오르고 내려왔다가 다시 오르면 이곳 고루포기산이 보인다.
이곳까지 약 34.2km 정도 되고 9시간 14분이 소요되었다.
고루포기 산에서부터 닭목령까지는 이렇게 쉼터가 제법 있다.
왕산 쉼터도 있지만 그 2곳 말고도 곳곳에 이렇게 쉴 수 있는 의자가 구비되어 있다.
드디어 닭목령에 다 도착을 했다.
아래쪽에는 이렇게 단풍이 장관을 이룬다.
닭목령에 도착을 했다.
도착을 했더니 아직도 버스가 올 시각은 멀었다.
대관령에서 쉬고 있는 버스는 2시 30분에 이곳 닭목령으로 출발을 한다고 했다.
1시간 정도 여유가 있었는데.
기다리는 시간에 잠깐 비가 오더니 조금 있으니 안개가 자욱하게 드리웠다.
그러다가 버스가 도착하고서는 하늘이 맑아져서 라면을 끓여서 점심을 먹고서
예정시간이 5시보다 약 40분 먼저 출발을 할 수 있었다.
GPS 트랙
본 산행의 트랙
설명이 포함된 트랙
첫댓글 두 구간을 와~~~ 체력도 남들보다 월등하시지만 사진 솜씨도 정말 훌륭하십니다,
잘 봤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이번 기수는 장거리 기수 입니다.
아무래도 선자령 구간은 평탄하여 어렵지 않아서 1구간을 더 걸었습니다.
날씨가 좋으니 사진도 이쁘게 나온것 같습니다.
항상 안산 즐산 하세요..
능경봉 오름길이 약간 깔닥인데 수고 하셨습니다.
다행하게 그래도 그렇게 깔딱이는 아닌것 같더라구요..!
생각보다는 수월하게 올라갔네요..!
소황병상 가슴이 뛰네요
백두대간 중 가장 좋아하는 구간이라서 매년한번씩 다녀오는데
올해는 몬갔는데 사진으로 보니 반갑구 넘 좋네요
4계절이 아름다운 선자령구간
잘 감상했어요
탁트인 전망이 정말 좋은것 같은데.
비탐이다보니 새벽에 지나가기 때문에 정작 좋은 풍경은 볼 수 없었습니다.
그래도 동해전망대에서 일출을 봐서 좋았습니다.
겨울에도 정말 멋진대..!
이렇게 가을이나 봄에도 참 이쁘지 않나 생각듭니다.
같이 걸었던 길이 더욱더 새롭게 느껴지네요.
네.
걸을때의 느낌을 담는것이 제일인데.!
그래도 이렇게 산행후 사진으로 다시 볼 수 있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