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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전차를 보면 이처럼 녹이나 기름때 등으로 무척 더럽다는것을 잘 알수 있습니다.웨더링은 이런 표현을 모형에 해주는 기법을 말합니다]
웨더링 이란 모형에 실제감을 부여하는 작업중 하나로 실차량에 보면 먼지나 진흙 그리고 녹 이나 그을음 등이 잔득 묻어있는것을 볼수 있습니다. 이런것을 모형에 표현해주면 좀더 리얼한 모형이 되지요..
a. 녹슨표현 (Rust) ;전차를 보면 표면에 무수하게 많은 녹이 피어 있는것을 볼수 있습니다. 그 표현을 해주는 법을 해보죠,.
일반적인 녹색은 앞서 쉐도 칠할때 설명했듯 XF-9 헐레드와 Xf-64 우드브라운을 1:1 정도 섞으면 되지만 이번에는 유화로 표현해보기로 했습니다. 유화 번트시엔나 (갈색) 을 준비합니다.
적당량을 덜어 잘 섞습니다. 필요하다면 노란색이나 붉은색을 더 추가해도 됩니다. 참고로 유화는 빨강, 노랑 이런표현이 아니라 각각의 고유 이름이 따로 있으니 잘 찾아보도록 하세요~~
붙에 묻혀 살짝 살짝 점을 찍어줍니다.
생각해봐서 녹이 잘 스는 자리들.. 각종 힌지나 호이스트 오르내리며 색이 잘까지는 발판등에 녹표현을 해줍니다.
보일락 말락 점을 찍은후 신너를 묻힌 붓으로 스익스익 내려그어주시면 됩니다. 녹표현은 적당하게 해주는게 좋습니다. 너무 붉으면 오히려 더 지저분하게 보이니까요..
b . 기름때 표현
; 전차에는 녹만큼 많은게 여기저기 지저분하게 묻은 기름때 입니다. 전차같은 기계라는게 윤활류로 움직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 표면에 여러가지 그름때들이 가득하게 묻어 있습니다. 그 표현을 해보겠습니다.
기름때 표현에는 무광검정과 유광검점을 반반 섞습니다. 그리고 신너를 넣어 묽은상태도 만들어...
붓에 찍어 표현해주면 됩니다. 이론적으로 생각해서 적당한곳에 붓으로 위에서 아래로 스윽 그어주면 됩니다.
c. 색벗겨짐 (치핑)
;전차에는 또한 여기저기 색이 벗겨진 곳도 보이는데 발판등이나 손잡이등 손이나 발이 많이 닿는 곳은 자연스럽게 색이 벗겨지고 녹이 스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색벗겨짐 표현을 치핑이라 합니다.
치핑은 XF-63 져먼그레이와 검정을 적당량 섞어 표현해줍니다.
이론적으로 생각하며 색이 벗겨지고 그위에 맨철제표면이 드러나면 녹이 스므로 녹표현과 치핑은 같이 해주는게 좋습니다. 마찬가지로 너무 과하지 않게 해주는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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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한번씩 배웠던 내용들 입니다. 염두해 두시고 실습으로 들어가보죠!!
[미라지가 웨더링에 필요한 색은 3가지 색입니다. 녹색 (사진은 모델마스터사제 Rust 없으면 타미야 에나멜 XF-9 과 노랑 등을 섞어 녹색을 만듭니다.) 무광검정 그리고 저면그레이 이정도면 충분합니다.]
[보통은 에나멜 도료를 사용하는데..대신 오늘은 유화물감을 대신 써보기로 했습니다. 유화물감 번트시엔나 (Burnt Sienna) 와 옐로우오커 ( Yellow Ochre )를 준비합니다.]
[잘 짜넣습니다. 유화는 원액 그대로 에다 필요에 따라 테라빈 액이나 패트롤 액등을 섞어 희석제로 사용하는 특징을 가진 도료입니다. 이들 희석제를 사용하면 좋으나 가격이 비싸므로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에나멜용 신너를 희석제로 사용해도 무관합니다. 붉은색끼가 도는게 번트시엔나 (Burnt Sienna) 로 주로 녹슨색을 표현할때 사용하고 노랑끼가 도는것이 옐로우오커 ( Yellow Ochre )로 말라붙은 진흙색을 표현할대 주로 이용합니다.]
[유화붓에 번트씨엔나를 묻혀 구석진곳에 고루 발라줍니다. 원액 그대로 발라도 부드럽게 잘 발라집니다. 마치 비싼 크림치즈 같은 느낌입니다.]
[슥슥 발라도 나중에 닦아내면 되므로 상관없습니다.]
[웨더링은 전차모형제작에 있어 모형을 돋보이게 해주는 중요한 기법이지만 잘못된 웨더링이나 과한 웨더링은 아니한만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적당한 수준에서 보기좋을만큼 해주시는게 관건 입니다.]
[독일군 전차들은 전장에서 자주 손볼 시간이 없었을지라 생각되어 좀 과하게 녹슨 표현을 해주었습니다.]
[나머지 전차들에도 구석진곳에 고루 발라 줍니다. T-72 역시 동게위장이다보니 비와눈 진흙등이 뒤섞여 매우 더러울것이라 생각되어 좀 과하게..]
[반면 메르카바 전차의 경우 현용전차이기도 하고 건조한 사막에서 운용되는 전차이다 보니 그리 많은 녹이 없습니다. 더구나 군기가 엄한 이스라엘 전차병들이 얼마나 갈고 기름치고 조일지는 안봐도 뻔하죠.. 그렇다고 전혀 녹이 안슨다고는 힘들고 해서 보기 좋읗만큼만 살짝 표현을 해줍니다.]
[메르카바 같은 현용전차를 주로 사막에서 운용하는 전차이고 워낙에 장비 관리를 잘 하는 이스라엘군이라 이렇게 녹이슬 정도로 관리하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모형적 과장임을 감안해 보기좋을만큼만 녹 표현을 해줍니다.]
[녹표현은 주로 구속진 곳이나 휀더 같이 발길이 주로 닳는 부분에 주료 녹이 잘 핀다는 점을 고려해 자연스럽게 그려넣습니다.]
[녹이 슬만한곳에 보기좋게 고루 발라줍니다.]
[유화붓과 에나멜용 신너 그리고 휴지를 준비합니다. 사용해보니 일반 붓으로도 유화물감을 사용할수는 있지만 물감의 점도가 강한편이라 바른 표현을 하기가 어렵습니다. 유화용 붓 서너자루는 사두면 편리할듯 보입니다. 아니 유화물감을 사용하려면 유화용 붓 은 기본이라 할수 있을듯 싶네요..]
[하루정도 말린후 붓에 신너를 붇히고 털어낸뒷 부드럽게 위에서 아래로 쓸어내리면 됩니다. 붓으로 유화물감을 씻어낸다는 기분으로요... 그리고 가끔식 이렇게 휴지에 붓끝을 닦아서 깨끗하게 해줍니다.]
1차 녹표현이 완료된 형태 입니다. 유화물감은 에나멜이나 락카도료와는 비교할수 없이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느낌이 최고입니다. 다만 건조가 엄청 늦다는게 문제지만.. 에나멜 신너를 사용해보니 하루나 이틀정도면 그런대로 건조가 되더군요.. 그래도 완전 건조까지는 한달 이상 걸립니다.
[번트시엔나에 신너를 묻힌 붓으로 톡톡 쳐내면 자연스럽게 블렌딩이 되면서 전체적으로 부드러운 녹표현이 완성됩니다.]
[마찬가지 요령으로 메르카바에도 녹표현을 해줍니다. ]
[실제로 이스라엘을 대표하는 최신 전차에 이정도로 녹이 슬었다가는 전차병들 모두 영창가겠지만... 모형적 과장이라는게 있으니까.. ]
[반면 KV 전차들은 러시아의 광활한 전장을 생각하면 너무 깨끗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걱정마세요 좋은 웨더링 표현은 한번으로 끝내는게 아닌 여러번의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 신너를 묻힌 유화붓으로 위에서 아래로 훍듯 내리시면 자연스러운 녹흐름 효과를 얻을수 있습니다.]
[휀더나 구석진곳은 신너 묻힌 붓으로 툭툭 쳐주듯 표현을 해주면 부드러운 녹 표현이 완성됩니다. 틀리면 몇번이나 수정할수 있어 좋습니다.]
[중국군 96식 전차도 보기 좋을만큼 녹표현을 해줍니다. 박물관에 쳐박아 두지 않는 이상 사용중인 현용전차들은 녹이 그렇게 많치 않더라고요..]
[녹표현하기 딱 좋은 전차는 역시 KV-1 전차로 육중한 몸매에 육각볼트로 증가장갑이 붙어있어 녹표현 해주기 딱 좋은 교재와 같은 제품입니다. ]
[휀더나 만텔 부분의 녹표현은 제가봐도 아주 잘된것 같네요. (자화자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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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오!! 웨더링에 대하여 정말 잘 요약된 강좌군요. 잘봤습니다. 다음회 기대가 몹시 되네요.
혹시 유화물감 공구하실때 유화붓도 공구하심이 좋을듯...^^
같이 공구로 판매될 예정입니다. 역시 유화붓이 없으니 작업하기 힘이들더라고요..
유익한 강좌 잘보았습니다....감사합니다..
도움이 되셨다니 다행입니다.
사진이 갑자기 좋아져서 머 보는 눈 조차도 이젠 즐거워 졌습니다 !!!! 굿 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