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자료
교사의 리더십
토드 휘태커 지음 『Great teachers do differently』에서 발췌
2010. 9. 1
1. 가르친다는 건 정답이 다양한 서술형문제와 같다. 누구나 다 쓸 수 있는 평범한 답안으로는 점수를 얻지 못한다. 그저 그런 답을 베껴 봤자 점수는 거기서 거기다. 반면에 가장 잘 쓴 서술형 답안에서는, 우리가 전부에 동의할 수는 없을지라도 배울 바가 있다. 최소한 새로운 아이디어 몇 가지는 건질 수 있고 그것을 기초로 자신만의 아이디어를 발전시켜 나갈 수 있다.
2. 우리는 정말 중요한 것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교육은 결코 프로그램이 아니라 사람과 관련된 것이다. 이 세상 모든 프로그램이 학교 내 인적 구성원을 개선하거나 지원할 수 없다는 것이 아니다. 다만 어떤 프로그램이든 그 자체만으로 개선을 유도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3. 교사는 학생을 칭찬하고 보상하기도 하며 칭찬이나 보상 둘 중에 하나만을 제공하기도 한다. 물론 그것은 다른 교사들도 하는 일이다. 중요한 것은 교사가 칭찬과 보상을 한다는 사실이 아니라 얼마나 적절하고 효과적으로 하는가이다.
4. 훌륭한 교사들은 학급운영을 어떤 식으로 접근하는가? 대답의 핵심은 ‘희망’에 초점을 맞춘다는 것이다. 반면 보통의 교사들은 규칙에 초점을 맞추고, 가장 무능한 교사들은 규칙을 어긴 결과, 즉 벌칙에 집착한다.
5. 아이들의 문제에 대하여 학부모와 상담 하는 중에 문제의 초점이 아이의 행동에서 교사의 행동으로 바뀌게 될 때가 있다. 교사가 학부모에게 유리한 상황을 만들어 주어서는 안 된다. 스트레스를 받더라도 전문가답게 행동하는 것이 특히 중요하다. 아이의 문제를 해결하고 학부모 문제를 시간을 두고 해결하는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좋다.
6. 일반적으로 학생들은 옳고 그른 것을 구별할 줄 안다. 그래서 선생님께서 무례한 친구의 문제를 해결해 주길 원한다. 교사가 항상 적절히, 전문가답게 대처한다면, 모든 아이들이 선생님 편에 서게 된다.
7. “교사가 반드시 학생들을 좋아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그들을 좋아한다는 듯 보여주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유는 간단하다. 교사가 학생들을 좋아하는 양 행동하는 것이 중요하지 진심으로 학생들을 좋아하는지 여부는 중요하지 않다.
8. 칭찬을 돕는 다섯 가지 이야기 (벤 비설의 ‘칭찬하기’)
1) 진정한 것을 칭찬하라.-교육자로서 잘한 일을 찾아낼 수 있어야한다.
2) 구체적으로 칭찬하라.-장점이 실제 존재하는 분야를 알아내고 이를 칭찬해야한다.
3) 바로바로 칭찬하라-그때 그때 바로 피드백을 줄 수 있다.
4) 순수하게 칭찬하라-잘한 것은 잘한 것이고 못한 것은 못한 것이다. 두 가지를 연결시키지 마라
5) 사적으로 칭찬하라-공개적인 인정보다 개인적인 인정을 더욱 아이들은 좋아한다.
9. 칭찬이 순수해지려면 칭찬 속에 ‘하지만’이라는 단어가 포함되면 안 된다. 칭찬하면서 “오늘 수학 공부를 열심히 해 주어 고맙다. 하지만 사회 숙제도 끝내야 한다.” 고 해서는 안 된다. 이 말을 들은 학생은 ‘하지만’ 이라는 말이 들어간 뒷문장만 기억할 가능성이 크다.
10. 인식이 현실로 될 수 있다. “얘 네들은 최악이야” 라고 불평하는 교사는 머지않아 그것을 사실로 믿기 시작한다. 교사는 믿는 대로 학생을 대하고, 불행하게도 학생은 교사가 믿는 대로 행동하기 시작한다.
11. 교사는 모른 척하는 기술이 있어야 한다. 학생을 무시하라는 것이 아니다. 역설적으로, 잘못된 행동을 하는 학생 중에는 종종 관심을 끌기 위해 그런 행동을 하는 학생이 있다. 그 관심이 부정적인지 긍정적인지는 중요하지 않기 때문에 교사는 쉽사리 이에 말려들지 말아야 한다. 문제 행동은 통제로 벗어나려 하기 때문에 생기는 것이 아니라, 이미 통제의 곡선 바깥에 놓여 있다.
12. 학생은 너무 자주 비판에 접하면 포기해 버리기도 한다. “안 돼.” 라는 말을 너무 자주 들은 학생이 완전히 등을 돌리는 것처럼 말이다.
13. 가장 어렵고도 꼭 해내야 할 도전은 교실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해 모든 학생이 신경 쓰고 배려하도록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 것이다. 그것을 해낸다면 모든 것이 가능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