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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주: 이 글에서 다루는 하심딤은 “근대” 유대교 분파중 하나로서 다루는 것이며, 신구약중간기에 헬레니즘에 반대하여 등장한 하시딤과는 구별됩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84290424F5A62712F)
하시딤은 사진과 같은 털모자(“슈트레이멜”, shtreimel)을 착용합니다. 하시딤(Hasidim, חסידים, “자비”를 뜻하는 히브리어 “헤세드”에서 유래된 단어)은 하나님의 율법을 철저히 지키되, “즐겁게” (joyfully, 聖俗一如적으로) 지키자는 운동으로서, 유대교의 신비적 가르침인 “카발라”로 부터 지대한 영향을 받은 운동입니다. 따라서 그들은 이성적인 측면보다는 감성적인 측면을 더욱 중시하여, 감정을 극대화시킨 기도를 드리며, 하나님이 창조하신 모든 만물에 대하여 깊은 애정의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이 운동은 18세기 동유럽에서 발흥하였는데, 당시 유대인들은 많은 정치적 박해에 시달리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대부분의 유대 지도자들은 탈무드연구에 더욱 매진함으로써 당시의 역경을 극복하려고 했던 반면, 가난과 무지속에서 허덕이던 일반대중들은 무엇인가 획기적이고 새로운 가르침으로 돌파구를 찾으려고 목말라 하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대중적 지지를 받은 탁월한 랍비가 출현하였는데, 그가 바로 하시딤 운동을 일으킨 랍비 이스라엘 벤 엘리에제르(1700~1760)입니다. 그는 우크라이나에서 태어나서 고아로 가난하게 성장했으며, 젊었을 때는 유대인 마을을 돌아다니며 가난한 자들을 도와주고 병든 자들을 돌보아 주기도 하였습니다. 결혼 후 그는 산속에 은둔하며 신비적 유대교 가르침의 연구에 몰두하였습니다. 그후 그를 추종하는 무리가 크게 증가하였고, 그는 “귀한 이름의 스승님”(발 쉠 토브, Baal Shem Tov)이라는 별명을 얻게 되었습니다. 발 쉠 토브의 사역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구태의연한 랍비유대교에 신비적인 활력을 불어 넣은 것입니다. 하시딤운동은 18세기 유럽의 억압받는 유대인들에게 탁상공론식의 유대경전 공부와 무미건조한 의례준수에서 탈피하여, 실제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신비적 체험과 영성의 고양을 제시해 주었습니다. 이들에게는, 기도의 의미에 대한 관념적인 지식보다, 열성적인 기도수행을 통한 신의 임재의 실제적 체험이 훨씬 더 중요했습니다. 이러한 운동에 대하여 리투아니아의 랍비 빌나 가온(Vilna Gaon)으로 부터 반대(미트나그딤, mitnagdim)도 있었으나, 하시딤 운동은 나날이 부흥했습니다. 당시 유럽 유대인의 인구 절반이 하시딤일 정도였습니다. 하시딤운동의 지도자는 짜디킴(tzadikm, “의인”이라는 의미의 “짜디크”의 복수형임.)이라고 불리는데, 이들은 대중들의 영적 지도자들이며, 신도들을 위하여 중보기도를 해 주고, 그들의 실생활에서 발생하는 여러 문제에 대하여 자문을 해주기도 합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하시딤은 특정 짜디킴을 추종하는 그룹에 따라 여러 분파로 나뉘어 지는데, Breslov, Lubavitch (Chabad), Satmar, Ger, Belz, Bobov, Skver, Vizhnitz, Sanz (Klausenberg), Puppa, Munkacz, Boston, Spinka 등의 분파가 있습니다. 하시딤은 다른 하레딤(Haredim, 超정통유대교)과는 약간 구분되는 그들만의 복장(모자, 겉옷, 양말등)을 착용하는데, 18,19세기에 자신들의 조상이 유럽에서 입던 바로 그 의상입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다른 하레딤과는 다른 자신들만의 고유한 정체성을 부각시키려 하는 것입니다. 편역: 토라지킴이 (http://www.Time2WakeUp.com) 출처: http://judaism.about.com/od/denominationsofjudaism/a/hasid.ht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