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수석 Korea 짱 원문보기 글쓴이: 조동운/반장
이 나라 최대의 도시이자 아프리카에서 가장 번영한 상공업도시이며 대부분의 아프리카 여행 시에 요하네스버그를 경유하여 이동하는 중요한 거점 도시, 아프리칸스어와 영어를 사용하며 남아프리카 공화국에 있는 인구가 가장 많은 도시이다. 레자 샤 팔라비가 죽은 곳이며, 2010년 남아공 월드컵 결승전 개최 도시이기도 하다. |
여행 코스 |
소웨토[Soweto] 투어 - 넬슨 만델라 하우스 - 소웨토 봉기 기념공원 - 골드리프시티(Gold Reef City) |
[2일차] 2008. 1. 1(화) 둘째 날 이야기
시차 때문이리라 눈을 뜨니 조정된 시간으로 새벽 3시다.
조정하지 안했다면 한국시간으로 10시가 되는 시간이니 깰 수밖에~
몸이 경직되어 있어서 뒤 승무원들이 서빙 하는 공간에서 스트레칭을 하는 시간이다.
앉았다 일어나기 몸 좌우로 돌리기, 그리고 세면을 하면서 그동안의 진행된 내용들을 정리하는 시간을
갖는데 시간을 보니 새벽 4시다. 높은 공중이어서인지 더욱 여명의 빛이 비추기 시작하고,
아름다운 빛을 인도양상에서 보게 된 것이다.
팀원 앉은 창 중에서 잘 보이는 곳에 우리는 몇 사람이 모이면서 아름다운 빛을 디카에 담기위해
분주한 시간이다.
눈으로 바라다 본 멋진 빛이 디카에서는 어느 정도 표현할지 생각하면서…….
기내에서의 제공된 아침식사..
지금부터 여행기에서 이런 저런 표현들을 할 텐데요, 미리 말씀을 드리면, 누구를 비판하거나, 꼬집는 측면 보다는 있을 수 있는 현상들을 표현하면서 다음에 여행을 하시는 분들이 느끼고, 참고할 수 있는 데에 중점을 두었으며, 제가 카페의 인솔 반장으로 갔지만, 단독행사가 아니고, 인도로가는길과 최대장 블러그를 통해서 참가하신 분들이 계셨기에 카페 인솔자로서 어떤 일을 추진함에 있어서도 어려움이 구조적으로 따를 수 있었다는 측면도 참고하시고 보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드디어 유럽의 아프리카, 유럽의 거점도시인 요하네스버그에 도착을 했다. 최대장과 공항에서
첫 만남의 시간을 갖았다.
많이 헬슥한 모습으로 아프리카 어려운 환경에서 적응하느라 그랬겠다는 생각이 든다.
사진으로는 그래도 키도 클 것 같고, 몸도 우람하리라 보았는데 생각보다 왜소한 느낌이다.
그러나 얼굴의 표정은 여행 매니아다운 자신감으로 찬 모습~
요하네스버그는 세계에서도 위험한 도시 중의 하나이며 요즈음은 치안상태가 안 좋기에 다운타운에서
이루어지는 투어는 하지 않고 소웨토와 골드리프시티[Gold Reef City] 테마파크를 투어하는 스케줄이다.
우리는 일단 큰 배낭과 짐을 오늘밤 묶을 숙소[Airport backpakers lodge & tours]에 맡기고 버스로 투어를
하도록 최대장이 예약을 해 놓았던 것이다.
오늘 투어 비용으로는 US 35$씩이다.
하루종일 투어하는 데 이동하는 비용으로 보면 될 것 같다.
요하네스버그 시내투어를 해야만 아프리카 박물관과 시내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를 볼 텐데,
치안이 어렵다는 측면과 시간적인 이유를 들어서 우리는 곧바로 소웨토를 향하게 되었다.
사실 요하네스버그에 와서 시내를 둘러보지 않는다는 것도 아쉬움으로 작용하고 있었다.
하지만 만약에 사건이 발생 되었을 때, 내가 책임질 수도 없는 상황에서
지시적 표현을 하는 것은 적절한 게 아니라고 보았다.
왜냐하면 여행이란 매우 다양성이 있기 때문이고 여러 개의 가능성이 나올 수 있다는 측면에서
보면 인솔자의 프로그램을 충실히 소화하는 것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 새롭게 단장된 화력발전소 굴뚝과 흑인 빈민촌~
소웨토를 가는 길목에 상징처럼 보이는 것이 쌍 굴뚝이다. 예전에 전기를 생산하기 위한 화력발전소~
이 화력 발전소가 흑인들이 집단 거주하고 있는 곳에서 집중적으로 설치되어 온갖 매연이 속출하고,
흑인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존재가 되었다고 한다.
넬슨 만델라가 대통령이 되어서 흑인 차별의 상징이었던 발전소의 가동을 멈추게 하였고,
오래토록 상징성을 갖고 보존하기 위해서 외관을 흑인들의 염원을 담아서 벽화를 그렸고,
만델라 대통령의 모습도 포함된 것을 볼 수 있었다.
또한 흑인들의 빈민촌이 저지대에 자리하고 있었는데, 아파르트헤이트[인종차별정책] 법률의
폐지와 사형제도의 폐지등 인권에 많이 발전을 보였지만, 아직도 소외된 흑인들의 생활상을 보면서
안타까운 생각이 들기도 했다.
예전에 검은 매연을 품어대던 화력발전소의 굴뚝이 새롭게 그림으로 단장된 모습이다.
저지대, 도로보다 낮은 곳에서 열악하게 살아가고 있는 흑인들의 빈민촌의 모습~
♣ 소웨토[Soweto] 둘러보기~
제일 먼저 소웨토에 위치한 만델라 하우스로 향했다.
소웨토에 대해서 설명을 하면,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의 요하네스버그 도시에서 16km 떨어진
곳에 소웨토[Soweto]란 흑인 주거지가 있다.
소웨토[Soweto]는 South Western Townships[남서부 마을들]의 앞 머리글자로만 만든 합성어~
그곳에서 만델라 대통령은 재임 전에 일정한 기간 생활을 했고, 지금도 그 곳을
넬슨만델라 하우스로 관리하고 있는 곳이다.
아쉬움이 생겼다.언제나 그렇지만, 일요일이나 공휴일날은 휴관을 하는 경우가 대체로 많다.
오늘도 첫 여행지부터 공휴일로 인해서 어려움이 찾아온 것이다. 개관되어야 할 넬슨만델라 하우스가
굳게 닫혀 있는 것이다.
실망스런 모습, 더운 날씨에 별 도리가 없는 것이다.
외형만 사진촬영을 해야 했다. [내부사진은 예전에 투어할 때 찍은 사진임]
넬슨 만델라 하우스/Mandela Family Museum이라고도 한다. 하우스 외형의 모습, 출입문이 잠겨짐
우측으로 이동하는 도로변 모서리에 설치된 만델라 박물관 이정표의 모습
예전에 촬영한 만델라 대통령이 생활했던 침실, 시트는 자칼의 표피를 이용했다.
최대장은 운전기사와 협의하여 이동을 할 수 있었다.
아파르트헤이트라는 인종차별/격리정책에 반대하는 학생들을 무력으로 진압하는 과정에서
피터슨이란 학생이 총에 맞았고, 그 학생을 안고 뛰는 모습이 사진에 찍혔으며
그 사진은 전 세계에 알려짐으로써 커다란 파장을 일으키기도 했다.
만델라 대통령은 기념비를 제작하여 공원을 조성했으며 공원의 기념비에는
“ 자유와 평화, 민주를 위해 싸우다가 이곳에 누워있는 어린 영웅들과 헥터 피터슨을 기념하며”
라는 문구와 넬슨 만델라가 세웠다고 이름이 적혀있다.
우리와 반대인 남반부의 다소 더운 날씨에 갈증을 풀 겸 공원 옆 구멍가게에서 팀원들은
청포도와 일반포도를 1-2달러, 또는 남아공 10랜드[LAND, 한화 1400원 정도]씩 구입을 해서
팀원들끼리 나눠먹는 시간을 갖으면서 골드 리프 시티(Gold Reef City)를 향하다.
만델라 대통령이 소웨토 봉기현장에 기념공원을 조성하고, 기념 조형물을 설치한 모습이며
왼쪽에 대형 사진이 부착되어 있다. 헥터 피터슨은 총에 맞아 청년의 부축을 받고 급히
이동 중이며, 옆에 여동생도 함께 뛰어가는 모습이 보인다.
소웨토에서 6월 16일 많은 피해를 입었고, 그를 기념하기 위해서 6월 16일 기념비가 세워지고,
만델라 대통령이 세웠다는 문구도 기록되어 있다.
이날을 기념하기 위해서 청소년의 날도 6월 16일이다.
가는 길에 볼 수 있었던 것은 흑인 거주지역의 열악한 주택단지와 남아공이 얼마나 금을 많이
채취했는가를 인공으로 퍼낸 흙더미가 우리가 통과하는 곳곳에서 볼 수 있었다.
이러한 흔적들을 보면서 금광을 재현한 테마파크를 우리는 향하고 있었다.
금광에서 퍼낸 흙더미가 거대한 인공 언덕/야산을 형성하고 있는 모습이다.
♣ 골드리프시티[Gold Reef City] 골드 박물관 탐방
골드리프시티는 요하네스버그 남쪽에 위치하며 1967년경에 폐광된"Crown Mines"를 재현해 놓고
있는 요하네스버그의 민속촌 같은 이곳은 요하네스버그 최초의 금광과 그 주변의 풍경을
경험할 수 있도록 꾸며놓았는데 특히 지하200m로 들어가는 갱도와 금괴를 만드는 과정,
각종 위락/편의/놀이시설과 지하갱도를 갖추고 있는 이곳은 종합 테마파크로 운영되고 있었다.
들어가는 초입의 출입구 역할을 하는 곳이다.
11시 30분을 넘어서 골드리프시티 입구에 도착을 했는데, 어려움이 발생했다.
공항에서 남아공 화폐 랜드[LAND]를 120랜드 정도씩[US 20$] 환전을 했는데 입장료가 자그마치
170랜드[US 28$]다. 달러도 안 받고, 할 수 있는 방법이 VISA카드로 계산하는 방식이다.
총무님이 어렵게 카드결재를 하면서 북새통인 매표소를 들어갈 수 있었다.
사전 답사가 소홀했던 것을 엿 볼 수 있는 부분이다.
단체로 행동을 하기위해서 좀 더 주도면밀한 답사나 준비가 필요함을 느껴야 했다.
약간 안으로 들어가면 매표소가 있는 곳이며, 서 있는 사람들은 개인적으로 표를 구입하기 위해서
기다리고 있는 모습이며, 단체 티켓은 우측 가장자리에서 발매를 한다.
왼쪽의 표는 전체 입장권이고 가운데 타원형 표는 몸에 부착하는 스티커,
오른쪽 표는 골드 갱도 투어 티켓
시간은 점심때를 지나고, 촐촐한 가운데 각자가 점심식사를 해결해야 했다.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햄버거를 주문하여 먹는 시간들…….
별 시간적 여유가 없다.
이유는 골드 갱도를 들어가려면 1시50분에는 지정된 장소에 모여야 한다.
약 1시간 정도의 자유로운 시간을 이용하여 특급열차와 비슷한 놀이기구를 타는데 스릴감이 넘친다.
개념도에 나타난 7번 The Cove를 찾아갔는데 그곳에 아무도 없다.
금광박물관 투어를 하는 곳이 아닌 것이다.
우리는 개념도를 가지고 이리 뛰고, 저리 뛰면서 묻고 어렵사리 다른 곳에서 투어가 시작됨을
알고 일부만 모여서 투어에 참석할 수 있었다. 진땀나는 시간이었다.
확실한 곳, 누구나가 집합할 수 있는 용이한 곳에서 집합의 필요성을 새삼 느끼는 시간이다.
14시10분에 영상자료를 보고, 금을 직접 제작하는 과정을 스탠드형 강당 식으로 되어있는 곳에서
보여주는데 그 열기가 대단하다.
금의 원액을 기구에 넣고 결국 커다란 금괴를 만들어 놓고, 식은 상태에서 우리는 만질 수
있었는데 그 열기가 아직도 손바닥에 잡히는 듯~ 묵직한 게 수십 키로 그램은 나갈 듯 …….
벽면의 하얀 철문에서 끄집어 낸 금을 주조하기 위한 원액을 용기에 담기 전의 모습이다.
열기가 대단했다.
원액을 일정한 케이스에 넣으면 보이는 형태의 금괴가 된다. 상당히 무겁다.
관리인의 눈초리가 매섭다.ㅋㅋ
헬멧을 의무적으로 써야하는데 그 이유를 알 수 있었다.
갱도가 낮은 곳의 울퉁불퉁한 암벽에 보호를 받아야 했기 때문이다. 열악한 환경에서
금을 캐는 광부의 모습을 실제 재현해 준다.
착암기 소리가 귓전을 뒤 흔드는 연출도 광부의 복장을 하고, 암석더미에서 작동하는 모습이
실전을 방불케 해준다.
가격은 비싸지만 괜찮은 체험이라고 생각을 하면서 오늘의 투어도 마무리가 되고 있었지~
이제 저녁식사를 하자!, 원래는 신년 만찬을 다운타운에서 할 예정이었는데 치안 확보가
어렵다는 측면에서 게스트하우스에서 장을 보아 파티를 하기로 한 것이다.
금광은 지하 200m까지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간다. 군데군데 그당시 사용했던 물건들,
필수품들을 진열해 놓았으며 그런 사항을 가이드가 설명을 해 준다.
실제의 복장을 착용하고, 착암기를 이용해서 암반을 뚫른 시범과 함마를 이용해서
원석을 부수는 시범도 리얼하게 보여주었다.
그당시 광부들의 모습을 마네킹으로 재현한 모습이다.
♣ 게스트하우스에서 신년 파티
공휴일이라 대부분의 대형 할인마트도 휴무다. 대형버스 기사분이 결국 찾아내어
우리는 다운타운 번화가에서 신년 만찬을 계획했던 것을 안 좋은 치안 상황으로 취소하고
게스트하우스에서 음식을 준비해서 함께 파티를 하기로 했던 것이다.
첫 함께하는 회합의 자리다.
너나 할 것 없이 협동하여 준비하는 모습이 분주하고, 나는 행복여행 카페에 무사하게
남아공에 도착한 사실을 올릴 수 있었다.
저녁에 남아공의 와인과 스테이크, 삼겹살 등으로 모두가 새해를 즐거움으로 앞으로의
멋진 여행도 다짐하는 뜻있는 시간을 맞이할 수 있었다.
전반적으로 풍성하고 흡족한 시간들이었다.
저녁 파티용 음식 재료들을 할인마트에서 구입을 하고, 바베큐 등을 준비해서 건아한
저녁 파티를 진행할 수 있었다. 신년 무자년에 멋진 여행을 위하여!
자정을 넘긴 시간에 3호실[식당 주방 옆의 방]에서 몇 분의 여자 분이 오셨다.
진드기와 비슷한 벌레가 피부에 피를 내고, 가렵다고…….
잠결에 정신을 차리고, 3호실에 가서보니 그런현상이 발생했던 것이다.
약을 뿌려주고, 시트 부위를 점검해 보았는 데 어디로 숨은 것이다.
누군가 가지고 있던 약을 뿌리고는 되돌아왔다. 그런데 시간이 경과하면서 벌레들이 계속
잠을 못잘 정도로 피해를 주는 상태를 꼬글인님이 아시고 나를 깨운다.
상황이 더 안 좋다는 것이다.
결국 그 방에 계시는 분들 중 일부를 우리 침대로 조치를 하고, 나와 꼬글인님은
땅바닥에 침낭을 놓고 수면을 취해야 했다.
침대의 부족으로 일부는 수면을 제대로 취할 수 없는 어려움을 첫날밤부터 겪게 되었던 것이다.
좋은 파티의 느낌들을 한 순간에 날려버리는 강력한 후폭풍~
침낭을 바닥에 깔고 수면을 취해야 했던 남아공의 첫날밤의 풍경~
** 골드리프시티[Gold Reef City] 지하 200m의 금광 내부 동영상 자료입니다.
* 지하 200m에 위치한 금을 캐던 갱도 탐방, 이동하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