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경수술할까? 말까?

[코넬비뇨기과인덕원점원장]

포경수술할까? 말까? 

우리나라는 외국에 비해 유독 포경수술의 시행건수가 많다고 알려져 있다.
유럽, 미국 쪽 남성들의 경우 유태인을 포함하여 10% 정도 시행을 받고, 가까운 일본, 중국의 경우 포경수술 자체가 잘 알려져 있지

않아 수술이 필요한 경우 한국의 비뇨기과 병원으로 수술을 위해 찾아와야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는 성인 남성의 60-80%가 포경수술을 받은 상태라고 한다.

 우리나라의 포경수술은 한국전쟁 당시 연합군 군의관들에 의해 퍼지게 되었다는 것이 정설이다.

 그 이전에는 수술을 받은 사례가 거의 없다고 한다.

한국전쟁 당시에는 성병을 예방하고 위생을 증진시키기 위해 군인들을 대상으로 포경수술을 시행했다고 한다.

 이러한 시작이 보편화되어 다른 나라와는 다른 포경수술 문화가 생기게 되었다. 

포경수술을 권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첫째는 위생이다. 포경이 되어있지 않은 상태에서는 소변을 볼 때마다

소변이 포피와 귀두 사이 공간에 고여있다가 나오기 때문에 내부공간에 소변과 피부 탈락물들이 모여 백태를 만들게 된다.

이러한 백태가 쌓여서 치구라는 덩어리를 만들게 되고 악취와 염증의 원인이 되어 귀두포피염이 생길 수도 있다.

 성인의 경우에도 이러한 상태가 반복되어 피부 손상과 습진이 발생하게 되면 성관계가 곤란해지는 경우도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기후가 습한 특징이 있고 특히 여름에는 더위가 동반되어 피부가 쉽게 짓무르고

손상되는 특징이 있어 포경이 되지 않은 경우 위생상 여러 문제를 유발하게 된다.

둘째는 원활한 성징발현과 발육을 위해서이다.

포경수술이 되어있지 않은 상태에서는 포피와 귀두 피부가 들러붙어있게 되는데

 이러한 유착이 사춘기가 되어 자연스럽게 떨어지면서 자연포경이 될 수도 있지만 원활하지 않은 경우

심한 통증과 출혈이 동반될 수 있고방치하는 경우 추후에 성관계에 장애가 되기도 한다.

이러한 염증과 피부손상으로 인해 포피가 경화되고 피부가 여분이 없어지면 귀두가 위축되어 음경의 성장에 장애가 될 수 있다

셋째는 요도염, 에이즈, 매독, 인유두종바이러스 등 성전파성질환의 예방에 어느 정도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미국의 경우 포경수술의 효과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이었으나

에이즈가 확산되고 아프리카 등에서 포경수술에 따른 에이즈 예방 효과에 대한 연구결과가 나오기 시작하면서

 긍정적인 방향으로 선회하였고 포경수술의 시행이 증가하는 추세이다.

포경이 안 된 경우 이러한 병원체의 감염이 일어나는 점막의 면적이 상대적으로 많아지고 성관계 시 미세한 피부손상이 많아지면서

성전파성질환에 걸릴 가능성이 커지게 되는 것이다.

포경수술의 필요성에 대한 논란이 많은 것도 사실이지만 이는 비용과 의료서비스적인 측면에서

고려한 것이고 의학적인 유익성에 대해서는 대부분이 인정하는 사실이다.

 우리나라는 독특한 의료문화가 가장 큰 영향을 주기는 하지만 상대적으로 높은 의료접근성과 기후적인 특성에도

영향을 받는 것도 사실이다.

 진료실에서도 포경수술 시행 후에 문제가 되거나 후회하는 경우는 보기 힘들다.

반면에 나이가 들어서 포경수술을 하지 못한 것 대해 후회를 하는 경우도 흔히 보는 게 현실이니

이런저런 사정을 고려해보면 적절한 시기에 수술을 받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된다.

코넬피부비뇨기과 안양 인덕원점 원장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

1488-39 창덕에버빌 201호

(인덕원역 6번 출구 국민은행 2층)

031-425-7080

www.cone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