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 비존재.
우리에게 해당이 됩니다. 진리는 존재와 비존재 너머 있습니다. 지금 선생님은 존재입니다. 뭐가 있습니다. 있고, 하루를 본다면 주무시고 난 후에는 무엇이 됩니까? 문 선생 입니까? 자고 난 뒤에는 문 선생님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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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자고 난 뒤에 수면에 들어갔을 때 문 선생님입니까?
아니요.
그래. 지금은 문00이고 잠에 떨어지면 문 아닙니다. 그러니까 밤에 잘 때는 존재가 아닌, 내가 아닌 상태에 떨어졌습니다. 선생님은 존재고 뭡니까? 비존재입니다. 그러니까 비존재를 선생님이 가져오십시오. 그런데 사람들은 안 가져옵니다. 결코 안 가지고 옵니다. 이 존재만 섭취하고 비존재를 섭취 안 합니다. 그런데 비존재를 섭취할 것 같으면 사람의 성격이 많이 바뀔 수가 있습니다. 뭐냐 할 것 같으면 선생님이 낮 동안에 존재를 지키려고 합니까, 안 합니까? 얼마나 노력합니까? 누가 나에게 험담을 할 것 같으면 내 가만히 안 있습니다.그리고 존재를 더 이쁘게 보이기 위해서 헤어스타일이나 옷에 신경 씁니까, 안 씁니까? 쓰지 않습니까. 좋은 음식을 먹고 합니다. 그렇게 하다가 잠에 떨어지면 그러한 행위들이 아무런 소용이 없습니다. 쉽게 말하면, 헛것입니다. 선생님이 만약 이제 이 비존재를 빨리 알았다면 제주도 갑니까, 안 갑니까? 밤에 뭐 집을 짓습니까? 그러니까 이 자기의 에너지를, 이 돈을 헛된 곳에 쓰고 있습니다. 그런 수고 안 합니다. 내가 많은 시간 동안에 이 비존재로 있습니다. 비존재는 뭡니까? 아무것도 없습니다. 거기에 뭐 내가 투자하기 위해서 이 노력해야 됩니까?
그리고 선생님이 존재인 동안에 이 존재를 지키기 위해서 많이 노력합니다. 그런데 이 비존재의 상태에 내가 떨어진다고 할 때 그것을, 그 지혜를 가져올 것 같으면 자기의 성격이 급격하게 바뀝니다. 명상도 잘 됩니까, 안 됩니까? 그전엔 명상하기 참 어렵습니다. 그런데 내가 많은 시간 동안은 비존재 속으로 들어갑니다. 명상 깊이 들어가면 자기가 없습니다. 쉽게 말하면, 잠 속으로 들어가는 겁니다. 어떤 의미에서는. 그런데 밤에 잠을 잘 때는 의식을 놓치고 들어갑니다. 의식을 놓치고 잠에 들어갑니다. 그래 명상 하는 분은 명상 자리에 앉아 가지고 의식을 절대 안 없앱니다. 의식을 꽉 쥐고 그다음에 밤의 상태 무로 한번 가보는 것. 의식을 쥐고 그다음에 무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근데 그 성공한 사람이 별로 없습니다. 성공하면 큰일 납니다. 성공하면 붓다가 생겼습니다. 성자가 한 사람 생겼습니다. 그 나라에. 그러니까 이 무의 개념을 아니면 무의 개념이 어려우면 개념 하지 말고 잠의 상태를 빨리 가져와야 됩니다. 생활 속에서. 그래야 나의 성격이 바뀝니다. 그것이 존재와 비존재이고 개인으로 봤을 때 그렇고, 하루를 볼 때 그렇고, 그다음에 길게 보면 선생님이 태어나고 죽고, 태어나고 죽고, 태어나고 죽고, 태어나고. 이렇게 하다가 그다음에 이 세상의 수명이 다했습니다. 세상의 파괴가 일어날 시간입니다. 성경에 의할 것 같으면 대 해체의 날, 이 세상 종말. 이제 아무것도 없습니다. 세상 다 붕괴되었습니다. 창조주가 만들어 놓은 세상이 다 사라졌습니다. 아무것도 없습니다. 아무것도 없는데 그때는 비존재만이 있습니다. 아무것도 없지마는 있는 것들의 씨앗이 잠재적으로 저장이 되어 있는 상태.
아무것도 없는데 뭐요, 그런데 씨앗들이 눈에 안 보이게 남아 있습니다. 수많은 시간이 지날 것 같으면 또 내보내고 세상이 생기고, 또 수억 년 지나면 없어지고, 이것이 있다가 없다가, 있다가 없다가, 수억 년 동안 진행이 됩니다. 이것이 존재와 비존재. 여러분들의 고향은, 비존재일지도 모릅니다. 비존재에서 나왔습니다. 그러니까 이것이 끊어지지 않게 계속 있다가 없다가, 있다가 없다가, 없는데 없지마는 있는. 이해됩니까? 없지마는 있는, 여름에 나무가 있을 것 같으면, 나무가 있으면, 식물이 있으면, 그것이 보이다가 겨울 되면 잎 다 떨어지고 안 보입니다.
그러니까 그 생명체가 씨앗 속으로, 씨앗에 들어가 있습니다. 봄이 되면 또 나옵니다. 그러면 우리 눈에도 보이다가 그다음에 또 가을, 겨울 되면 또 안 보입니다. 아주 삭막하고, 그럼 그것이 어디 갔습니까? 우리 눈에는 잘 안 보이지마는 씨앗 속에 다 들어가 있습니다. 지금은 자기 존재이지마는 나중에 여러분들이 뭡니까? 비존재 속으로 들어갑니다. 비존재. 다른 사람이 나를 봤을 때 나 없습니다.
그렇지마는 내가 있습니까, 없습니까? 내가 미세하게 있는, 이 수십 년 뒤에 이 다시 태어나서 이 세상을 활보하는, 여러분들이 생각이 아주 깊어 가지고, 자기 이해력이 깊어 가지고, 내가 지금 표현된 상태고, 표현 안 된, 여러분들이 죽을 것 같으면 죽으면 끝이면 좋은데 끝이 아닙니다. 고약하게 살다가 고약한 사람으로 죽을 것 같으면 고약한 씨앗을 가지고 있다가 나중에 태어나서 뭡니까? 고약한 사람이 됩니다. 그 씨앗은 잘 없어지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가능하면 씨앗이 없도록 해야 됩니다. 있다가 없다가, 있다가 없다가. 존재, 비존재. 여러분들의 에센스는 존재와 비존재 너머에 있습니다. 신은 존재와 비존재 너머에 있습니다. 이 비존재 너머에 있다 하는 것을 쉽게 말하면, 자기가 의식에 있습니다. 여러분들 의식은 마음은 아닙니다.
마음은 있다가 없다가, 있다가 없는 척 했다가, 있다가 없는 척 했다가, 이러는데 마음을 없애야 됩니다. 마음을 없애면 의식으로 넘어갑니다. 여러분들 마음을 잘 없애려고 하지 않습니다. 결코 자기 마음을 없애려고 하지 않습니다. 없애면 되는데, 없애면 의식으로 넘어가는데 자기 스스로 없애려고 하지 않습니다. 자기가 안 없애니까 없애지지 않습니다. 두 분이 결혼할 때 내 마음을 상대방에게 줍니까, 안 줍니까? 그때 주잖습니까? 주는 척 했습니까, 줬습니까? 줬다가 나중에는 한 3년, 5년 있다가 다시 빼앗아갑니다. 마음이 리바이벌 해가지고 내 헤어지겠다고 하고, 재판에서 싸우기도 하고, 이것이 마음입니다. 마음은 좋다가 안 좋다가, 그런데결혼 때는 순한 것 같습니다. 일반적으로는 갓 결혼한 사람은 정신이 없습니다. 왜 그렇게 행복한지 모르겠습니다. 마음을 이성에게, 사랑하는 사람에게 줬습니다. 그러니까 사람들이 행복한 겁니다. 즉 의식에 가까운 것. 그런데 사람에게 주면 사람들이 좀 불안정 하니까 마음을 줬는데 가만히 보니까, 마음을 주기는 좀 아깝습니다. 내가 내 마음을 남편, 아내에게 줬는데 아니 남편, 아내에게 준 것이 내가 잘못 줬구나! 이 말입니다. 대상이 시원찮습니다. 그래 다시 회수하는 겁니다. 회수한다고 하는 것은 마음이 이제 펄펄 살아있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다시 마음을 줄 대상을 찾으면, 신 아니면 진리입니다. 진리는 남편, 아내하고는 다릅니다. 진리와 신 이분들은 자기 행복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자기를 따르는 사람들의 행복에 관심 있습니다. 행복에 지대한 관심이 있습니다. 그런 분에게 마음을 주면 선생님이 전혀 상처 받지 않습니다. 지금은 왜 결혼 안 했습니까? 그것을 알아가지고 안 했어요? (웃으심) 어차피 실패합니다. 남자 만나면 어차피 실패합니다. 그런 인물이 없습니다. 그러니까 선생님 머리가 좋아서 안 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