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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순 세 번째 이야기 (2009. 12. 1.)
‘아낌없이 주는 나무’는 예안 가족들과 예안교회를 사랑하며
후원하시는 분들에게 전해드리는 사랑의 편지입니다.
♥ 포토 에세이
(순천만 갈대)
모든 육체는 풀과 같고
그 모든 영광은 풀의 꽃과 같으니
풀은 마르고 꽃은 떨어지되
오직 주의 말씀은 세세토록 있도다.
(베드로 전서 1:24-25)
- 글, 그림 : 김 준기 목사 -
✉ 목회칼럼 - 짧은 이야기, 깊은 생각
국화(菊花)를 옮기면서
하나님의 은혜로 산과 들이 가까운 이곳에 와서 담을 헐고 꽃밭을 만든 뒤
계절마다 꽃이 피도록 가꿀 생각을 가지고 더러는 번식시키기도 하고
필요할 때는 화원에서 사오기도 하면서 해마다 화단을 매만집니다.
그러다보니 마을 어르신들이나 운동하기 위해 교회 앞을 지나다니는
분들이 아름다운 꽃과 분수대 아래 금붕어가 놀고 있는 연못을 보면서
이곳에 오면 행복해진다는 말씀으로 칭찬과 격려를 해 주십니다.
이렇게 계절에 따라 꽃을 피우려고 하다 보니 항상 계절을 앞서가게
되는데 꽃의 성장에 맞춰 앞서 준비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얼마 전에는 가을 내 화단을 하얗게 덮어 지나는 사람들의 발길을 멈추게
하다가 시들은 구절초를 교회 뒤편 언덕으로 옮겨 심었습니다.
도토리나무와 소나무 아래 구절초를 가꿔 내년 이맘때면 굳이
공주 영평사를 찾지 않아도 구절초를 실컷 구경할 수 있도록 만들 요량입니다.
이처럼 일을 이루기 위해서는 미리 계획하고 그에 따라 추진해야 합니다.
우리는 지난 1999년에 밀레니엄 시대를 얘기하면서 2000년을 맞기 위해
세계가 떠들썩했던 일을 기억합니다. 그러나 2000년 하고도 아홉 해나
더 지나갔지만 몇몇을 제외하고는 별일없이 세월을 보냈을 것입니다.
그것은 앞날에 대한 계획이 없어서 살아지는 대로 살았기 때문입니다.
이제 2009년이 한 달 남짓 남았습니다. 내년을 생각할 때입니다.
지난 10년은 미처 생각하지 못해 계획 없는 시간을 보냈지만 내년부터
개인이나 가정, 교회, 직장 등 자기의 영향력이 미치는 영역에 대하여
10년 계획을 세우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기도하며 실천해 간다면 10년
후 우리의 모습은 굉장히 달라져 있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저는 금년 송구영신 예배 때 예안가족들의 10년 계획과 기도 제목을
모아 타임캡슐을 만들고 그것을 잘 보관했다가 10년 후 개봉하면서
하나님께서 어떻게 우리의 기도를 응답하시고 어떻게 도와주셨는지를
간증하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합니다. 믿음 안에서 하나님이 주시는 꿈
을 꾸고 기도하면서 함께 이루어가면 좋겠습니다.
누군가 말한 것처럼 ‘생각하지 않고 살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됩니다.’
- 김 준기 목사(예안교회) -
✟ 예안 사모의 Q.T. 나누기
진짜 원수(怨讐)
성경 : 사무엘하 4:8 - 12
다윗이 브에롯 사람 림몬의 아들 레갑과 그의 형제 바아나에게 대답하여 그들에게 이르되
내 생명을 여러 환난 가운데서 건지신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전에 사람이 내게 알리기를 보라 사울이 죽었다 하며 그가 좋은 소식을 전하는 줄로 생각하였어도
내가 그를 잡아 시글락에서 죽여서 그것을 그 소식을 전한 갚음으로 삼았거든
하물며 악인이 의인을 그의 집 침상 위에서 죽인 것이겠느냐
그런즉 내가 악인의 피흘린 죄를 너희에게 갚아서 너희를 이 땅에서 없이하지 아니하겠느냐 하고
말씀을 생각하며
사울가문의 멸망의 마침표를 보는 중입니다.
다윗이 자기를 괴롭혔고 원수라고 생각하는 사울, 아브넬, 이스보셋의
죽음을 보는 태도는 애통함과 긍휼함입니다.
그 소식을 전한 사람들에 대한 태도는 무서울 만치 단호합니다.
과연 원수란 누구인가, 그 원수를 대하는 태도를 어떻게 가져야 하는가 생각해 봅니다.
흔히 원수는 행복을 훼방하고 진로를 짓밟은 것으로 여깁니다.
가슴속에 원수 몇 개 없는 사람이 어디 있을까요?
저도 깊이 박힌 돌 같은 원수들이 있었습니다.
어느 분하고 대화를 하다가 자기는 원수 때문에 농약을 먹고 팔일 만에
깨어났는데도 그 원수를 용서할 수도 없고 그때 죽지 못한 것을 후회
한다는 이야길 들었습니다.
쓰라린 과거 상처에서는 배울 것만 배우면 되는데 말이지요.
다윗을 통해 진짜 원수는 용서 못하는 것이 진짜 원수이며 원수라 여기고
불행을 선택해서 미움을 쌓고 살게 만드는 것이 진짜원수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아들이 나타나신 것은 마귀의 일을 멸하려 하심이라고
요한일서 3:8에 말했듯이 진짜 원수는 밖에 있는 것이 아니라 용서 못하고,
수용 못하고, 사랑 못하는 자기 마음이 진짜 원수라고 저는 말합니다.
이 원수를 물리치는 방법은 오직 예수님의 보혈 밖에 없음을 살아갈수록
절감하게 됩니다.
- 이 옥자 사모(예안교회) -
☤ 나누고 싶은 글
선생 아닌 천사
어제 주일, 목사님이 설교하면서 말씀하셨다.
우울증 환자에겐 선생이 필요한 게 아니라 천사가 필요하다고.
열왕기상 19장, 우울증에 빠진 엘리야,
로뎀나무 아래에 드러누워 차라리 죽여 달라고 했던 엘리야.
그에게 나타난 것은 선생이 아니라 천사였다.
하나님이 보내주신 천사였다.
천사는 그를 어루만지며 숯불에 구운 떡과 물을 주었다.
하나님은 그런 분이시다.
우울증 환자에겐 천사가 필요한 것을 아시는 분이시다.
그래서 선생 대신 천사를 보내셨다.
천사를 보내어 어루만져주셨다.
그래서 힘을 잃고 용기를 잃어 낙담에 빠진 그가
정신을 차리고 음식을 먹을 수 있었다.
오늘 목사님은 물으셨다.
여러분은 천사가 되어주시겠습니까.
여러분 주위에, 힘을 잃고 지쳐있는 분들에게,
우울에 빠져있는 이들에게 천사가 되어주시겠습니까.
그들에게 다가가 어루만져주며,
숯불에 구운 떡과 물을 줄 수 있는 천사,
따뜻한 말 한마디로 용기를 북돋워줄 수 있는 천사,
그런 천사가 되어주실 수 있겠습니까.
그런 사람이 될 때, 천사가 있을 때, 천사의 역할을 해줄 수 있을 때,
우울증이 낫는다고, 우울증이 떠난다고,
엘리야가 회복됐듯, 우울증 환자가 회복되는 놀라운 기적이 일어난다고
하는 놀라운 얘기를 들려주셨다.
가슴이 찡한,
가슴 깊이 감동을 받은 귀한 시간이었다.
- 김 양규 장로(부산, 한의사) -
❦ 행복 - 성공 마인드
소통의 법칙
사람은 ‘귀’ 때문에 망하는 사람보다 ‘입’ 때문에 망하는 사람이 훨씬 많습니다.
날아가는 새는 다시 잡아 가둘 수 있지만 한번 입 밖에 내던진 말은 다시 붙잡을 수 없습니다.
과연 어떻게 하면 자식과 통하는 대화를 할 수 있으며 어떻게 해서 소통의 시대를 열 수 있을까요?
여기 그 계명이 있습니다.
1. ‘앞’에서 할 수 없는 말은 ‘뒤’에서도 하지마라.
뒷말은 가장 나쁘다. 구시렁거리지 마라.
2. ‘말’을 독점하면 ‘적’이 많아진다.
적게 말하고 많이 들어라. 들을수록 내편이 많아진다.
3. 목소리의 ‘톤’이 높아질수록 ‘뜻’은 왜곡된다.
흥분하지 마라. 낮은 목소리가 힘이 있다.
4. ‘귀’를 훔치지 말고 ‘가슴’을 흔드는 말을 하라.
듣기 좋은 소리보다 마음에 남는 말을 하라.
5. 내가 ‘하고 싶은 말’보다 상대방이 ‘듣고 싶은 말’을 하라.
하기 쉬운 말보다 알아듣기 쉽게 이야기하라.
6. ‘칭찬’에 발이 달려 있다면 ‘험담’에는 날개가 달려있다.
나의 말은 반드시 전달된다. 허물은 덮고 칭찬은 자주 하라.
7. ‘뻔’한 이야기보다 ‘펀’한 이야기를 하라.
디즈니만큼 재미있게 하라.
8. ‘혀’로만 말하지 말고 ‘눈과 표정’으로 하라.
비언어적 요소가 언어적 요소보다 힘이 있다.
9. 입술의 ‘30초’가 가슴의 ‘30년’ 된다.
나의 한마디가 누군가의 인생을 바꿀 수 있다.
10. ‘혀’를 다스리는 것은 나지만 내뱉어진 ‘말’이 나를 다스린다.
함부로 말하지 말고 한번 말한 것은 책임을 져라.
- 송 길원 목사(하이패밀리 대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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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제 인생 ♡
10월 마지막 주일 오후 추수감사축제의 일환으로 야외예배로 드렸습니다.
대전 팔경의 하나인 장태산 휴양림으로 단풍구경 소풍을 간 것입니다.
수십 년 전, 사람들이 거들떠보지도 않았을 산간오지에 임 창봉이라는
분이 수천 그루의 메타세콰이어 나무를 심고 가꿔 후대에 이처럼 아름다운
휴식공간을 마련해 주었으니 참 감사한 일입니다.
메타세콰이어 나무가 울창한 숲에서 예배를 드리고 전망대가 있는 곳까지
삼삼오오 짝을 지어 걸어가면서 숲에서 나오는 ‘피톤치드’향기에 취하고
형형색색으로 물들어가는 단풍에 연신 감탄사를 연발했지요.
우리 모두는 눈과 귀를 열어 적당한 날씨와 아름다운 경관을 마련해 주신
하나님의 솜씨에 마음껏 감탄하고 찬양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우리가 가정, 학교, 직장 등 다양한 삶의 현장에서 옆도 돌아보지 못하고
바쁘게 살아가는 동안 하나님은 거대한 화폭의 그림을 만드시고 자연의
대교향곡을 연출하고 계셨습니다.
내려오는 길에 식당에 들러 조금 이른 저녁을 먹으면서 근래 교회에 나오신
성도 한 분이 우리 예안교회는 성도들의 얼굴에 구김살이 없고 먹는 것도
풍성하니 매주일 잔치하는 것 같다는 말씀을 하셔서 좌중에 있던 사람들이
모두 맞는 말씀이라고 맞장구를 쳤습니다.
예수님을 만나 동행하는 삶은 날마다 잔치요 축제 같은 삶입니다.
죄와 허물로 절망 가운데 살다 죽으면 지옥으로 직행할 인생이었지만
하나님의 절대적 은혜로 예수님을 믿고 구원받아 천지의 창조주이신
하나님의 자녀로서 만복을 누리며 살고 천국에 대한 확실한 소망을 가지고
살게 되었으니 날마다 즐거운 잔치를 해도 충분하지 않겠어요.
바라기는 모든 분들이 예수님을 만나 축제 인생이 되어 다음과 같은
찬양의 내용이 신앙 간증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인생길 험하고 마음 지쳐 살아갈 용기 없어질 때
너 홀로 앉아서 울지만 말고 예수님 품으로 나오시오.
예수님은 나의 생명 믿음 소망 사랑되시니
십자가 보혈 자비의 손길로 상처 입은 너를 지키시리.
- 김 준기 목사(예안교회) -
✌ 행복한 가정 만들기
자녀에게 책임감을 가르칩시다
어느 엄마의 하루입니다.
이 엄마는 아침 일찍 일어나서 식사 준비를 다 해놓고
아이들의 준비물을 챙겨 학교에 보낸 다음에는
아이들 방 청소를 깨끗이 해놓습니다.
아이들이 학교에서 돌아올 시간이 되면
간식을 준비해 두었다가 함께 먹지요.
그리고 아이들이 밖에 나가 노는 동안 아이의 가방 속에서
가정통신문을 꺼내 그날 숙제와 내일 가져갈 준비물을 확인합니다.
아이가 저녁 식사를 마치면 숙제와 일기 쓰는 것을 도와준 다음
침대에 눕혀 잠이 들 때까지 책을 읽어주지요.
그리고 아이가 잠든 것을 확인한 다음
비로소 이 엄마는 방으로 돌아와서 기도하고 잠자리에 듭니다.
이 엄마의 하루 일과가 어떻다고 생각하시는지요?
한마디로 이처럼 모든 것을 다 챙겨주는 엄마 밑에서 자라난 아이는
자기 일을 스스로 처리하는 능력을 갖지 못한 채 나중에는 무능하고
무책임한 사람으로 전락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때 가서 이 아이는 자기를 키워준 엄마를 원망하게 되겠지요.
따라서 부모는 아이를 스스로 생각하고, 처리할 수 있는,
책임감 있는 사람으로 키워야 합니다.
이 원칙 위에 하나님의 도우심과 인도하심을 더하십시오.
그 아이는 근본이 하나님의 자녀이기 때문입니다.
- 강 안삼의 가정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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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일들이 있었습니다.
1. 추수감사 축제를 풍성한 은혜 가운데 잘 마쳤습니다.
- 선교 보고회 : 10. 21.(수) / 최 현경 선교사
- 마을 및 교회 사역 사진 전시회 : 10. 25.(주일) - 11. 8.
- 야외 예배 : 10. 25.(주일) 오후 / 장태산 휴양림
- 감사예배/ 식사접대/ 민속놀이/ 바자회 : 11. 1.(주일)
- 예안가족 축제 : 11. 8.(주일) / 개인, 가족, 기관 찬양발표
- 심장병환우 돕기 소리엘 초청음악회 : 11. 15.(주일) 오후 7:00
2. 다음과 같이 말씀과 기도로 섬겼습니다.
- 한국전력 직장선교회 예배에 말씀으로.(매주 목요일)
- 극동방송 소망의 기도 시간에 기도로.(11/18)
- 반찬나누기로 홀로 사시는 어르신들을 섬겼습니다.(매주 1회)
♠ 이 달에는 이런 일들을 할 예정입니다.
1. 성탄절 축하행사
- 대림절 : 11. 29. - 12. 20. - 성탄절 칸타타 : 12. 23.(수)
2. 연말연시 행사
- 늦은비 특새: 12. 21.(월)- 12.25. - 송구영신예배: 12. 31.(목)
- O Holy Night(Celtic Woman) / Chloe Agnew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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