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내부개발계획 용역에 참여하고 있는 국토연구원 등 5개 연구기관들이 ‘한시적 해수유통’을 전제로 2개의 내부개발 대안을 마련하고 광범위한 의견수렴에 나서기로 했다.
당초 마련했던 6개의 대안을 2개로 좁히면서 ‘상시적 해수유통’ 방안을 완전히 배제한 것으로 담수호 수질목표 달성에 대한 자신감이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국토연구원과 전발연 등 5개 연구기관들은 지난달 31일 서울에서 모임을 갖고 새만금 내부개발방안을 단일화할 예정이었으나 일부의 의견차로 인해 2개안을 마련했다.
이날 마련된 2개 안은 한시적 해수유통을 전제로 동진강과 만경강 유역을 순차 개발하는 방안과 2개 강 유역을 동시에 집중 개발하는 방안. 이 과정에서 일부 기관이 상시적 해수유통을 주장하기도 했으나 소수 의견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국토연구원 등은 오는 10월 중순 이후에 도내 지역에서 공청회를 열고 새만금 내부개발에 대한 도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또 한달뒤인 11월에는 서울에서 국민들을 대상으로 의견을 수렴한 뒤 연말까지 정부측에 용역결과를 제출하게 된다.
국토연구원 등이 마련하고 있는 토지이용계획안에는 농지와 복합산업단지, 물류단지 등 내부토지의 용도 등에 관한 방향이 제시돼 있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전북도 전종수 새만금환경국장은 “그동안의 수질개선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담수호 수질목표 달성이 무난한 것으로 나타나 해수유통을 전제로 한 대안을 배제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들고 “만약 2011년까지 수질목표 달성이 불가능하다면 만경강 유역은 원천적으로 개발이 불가능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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