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정보
카페 프로필 이미지
풀밀어
 
 
 
 

친구 카페

 
 
카페 게시글
자유로운 글 스크랩 양 (羊 sheep/Ovis)
너나들이 추천 0 조회 84 13.08.09 14:59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羊 sheep/Ovis)

요약

소목 소과 양속에 속하는 동물의 총칭. 이 속은 가축인 양(면양) O.

설명

소목 소과 양속에 속하는 동물의 총칭. 이 속은 가축인 양(면양) O. aries와 무플론 O. musimon, 레드양 O. orientalis, 아르갈리 양 O. ammon, 빅혼 O. canadensis, 돌양 O. dolli 등 야생의 양을 포함한다.

특징
양은 염소류와 비슷하지만 양의 뿔은 단면이 삼각형이고 앞가장자리가 곧으며, 대개는 후하방을 향해 나선모양으로 굽는다. 뿔은 수컷에만 있는 것, 암수 모두에 있는 것, 암수 모두에 없는 것 등 여러 가지이나 보통 수컷의 뿔이 발달해 있다. 염소의 수컷은 꼬리의 기부 아래에 1쌍의 샘[腺(선)]이 있으나 양에는 이것이 없고 대신 안하샘·서혜샘·제간샘[蹄間腺(제간선)]이 있으며, 여기에서 나오는 분비물의 냄새가 떼를 지어 행동하는 데에 도움이 되고 있다. 주둥이는 좁고 털이 있으며 입술은 가동성(加動性)이다. 염소와 달리 턱수염은 없다. 야생종의 꼬리는 짧은 것이 많으나 가축종의 꼬리는 긴 것이 많고, 그 중에는 한양(寒羊)처럼 지방을 저장하여 굵고 긴 꼬리를 가진 품종도 있다. 야생의 양은 거칠고 짧은 상모(上毛)가 온몸을 덮고 있고 겨울에는 부드러운 하모(下毛)가 돋아나지만, 가축인 면양은 상모 대신 면모(綿毛)가 덮여 있고 봄이 되어도 하모가 빠지지 않고 1년 내내 자란다. 면모의 표면에는 가는 비늘조각이 기왓장모양으로 늘어서 있으며 압축하면 서로 얽혀서 펠트가 된다. 1개의 면모의 굵기는 가는 털인 메리노종이 지름 16㎛ 정도이고, 굵은 털인 링컨종은 54㎛ 정도이다. 면모는 피지샘에서 분비되는 양모지(羊毛脂)에 의해 끈적끈적하게 붙어 있으므로 털을 깎으면 한장의 모피모양으로 깎인다. 두골에서는 누공(淚孔)이 안와(眼窩) 가장자리의 안쪽으로 열려 있는 점이 염소류와 다르다. 양은 반추아목(反芻亞目)에 속하므로 위가 4실로 나누어져 있고 먹이를 반추한다. 장관(腸管)은 길어 몸길이의 20배나 된다.

생태
초식성이지만 염소가 나뭇잎을 잘 먹는데 비해 양은 지표의 어린 풀을 즐겨 먹는다. 소와 말은 긴 풀을 혀로 감아 뜯어먹지만, 양은 윗입술을 움직이면서 아래턱의 앞니와 위턱의 치경(齒莖;잇몸)으로 물어뜯어 짧게 잘라 먹는다. 무리를 짓는 성질이 매우 강하므로 집단을 이루어 리더를 중심으로 행동한다. 경사지에서는 낮은 곳에서 높은 쪽으로 나아가고, 바람이 있을 때는 바람이 불어오는 쪽으로 풀을 뜯어먹으면서 나아간다. 성질이 몹시 온순하고 겁이 많다. 보통 연 1회 가을에 번식기를 맞고 암컷은 이 기간중 17일 주기로 발정을 되풀이한다. 임신기간은 147∼161일이고 다음해 봄에 1∼2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새끼는 태어날 때부터 털이 나 있고 눈도 뜨고 있으며, 곧바로 일어서서 젖을 빤다. 태어난 지 3∼4개월이면 젖을 떼고 2∼10세 사이에 걸쳐 번식한다.

야생양

무플론
지중해의 코르시카섬과 사르데냐섬에 야생하는 양이며, 유럽 남부에도 널리 분포한다. 수컷에는 나선형의 큰 뿔이 있고 성숙한 수컷의 등쪽에는 흰 안장모양의 무늬가 있다. 암컷은 뿔이 없거나 있어도 작다. 몸높이 70㎝ 정도이다.

레드양
러시아 남부에서 서아시아에 분포하는 회갈색의 양으로서 아시아무플론이라고도 불리는데 무플론보다 약간 크다.

아르갈리양
중앙아시아에서 동부 몽골에 걸친 산악지대에 서식하는 몸집이 큰 양으로서 몸높이 120㎝에 이른다. 거대한 나선형의 뿔을 가지는데 파미르고원의 아종은 마르코폴로양(파미르아르갈리양)이라는 이름으로 유명하다.

빅혼
북아메리카대륙의 고산지대에 분포하는 뿔이 큰 양이다. 시베리아 동부에도 있다.

돌양
캐나다의 로키산맥에 서식하는 흰색의 야생양인데 체형은 빅혼과 비슷하다.

가축양의 품종
가축인 면양은 앞에서 말한 야생양 중 무플론, 레드양의 1아종인 우리알 및 아르갈리양의 3종을 순화(馴化)시킨 것으로서 BC 8000∼BC 6000년경에 서아시아에서 가축화되었다. 사육 목적이 털·고기·젖·모피 등의 용도로 나뉘어 있으므로 품종의 수가 1000여 종이 넘고 크기도 약 20㎏의 소이종에서 약 130㎏인 링컨종까지 다양하다. 이들 품종은 크게 용도별로 구별되고 모질(毛質)에 따라서 세모종·중모종·조모종·장모종·단모종으로도 구분된다. 대표적인 품종은 다음과 같다.

메리노종
에스파냐 원산인 스페니시메리노가 각국으로 수출되어 프랑스의 랑부예메리노, 독일의 삭소니메리노,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케이프메리노, 오스트레일리아의 오스트레일리안메리노, 미국의 아메리칸메리노의 품종이 있다. 메리노계의 종은 모두 가는 털의 모용종이며 수컷은 뿔이 있고 암컷은 뿔이 없다. 오스트레일리안메리노가 그 중의 대표적인 품종이며 양모의 굵기에 따라 스트롱타입·미디엄타입·파인타입의 3형으로 나누어져 있다.

사우스다운종
영국 원산인 단모의 육용종이다. 암수 모두 뿔이 없고 사지가 짧으며 몸통이 긴 사각형이고 영양상태가 좋다. 육질이 좋아 <육용 면양의 여왕>이라고 불리며 슈롭셔종·햄프셔다운종·옥스퍼드다운종·도싯다운종 등 다운계통의 종을 만들어낸 품종이다.

서퍽종
영국 서퍽주 원산인 단모의 육용종으로 다운계통의 종에 속한다. 안면과 사지의 아랫부분이 검고 거친 털에 덮여 있다. 체질이 강건하고 성장이 빠르다.

링컨종
영국 링컨셔주 원산의 육용종이다. 몸이 대형이고 온몸이 30㎝ 정도의 광택이 나는 긴 털에 덮여 있다. 체질이 강건하나 늦게 성숙한다.

레스터종
영국 레스터셔주 원산인 긴 털의 육용종이며, 얼굴과 사지에 흰색의 거친 털이 나 있다. 보더레스터종을 만들어낸 기초가 된 품종이다.

롬니마슈종
영국 켄트주 원산의 육용종으로, 체질이 강건하고 적응성이 강하다. 특히 습윤지에도 잘 견디고 육질도 좋다.

블랙페이스종
영국 스코틀랜드의 산악지대가 원산지이다. 온몸이 거친 털로 덮여 있고 암수 모두 뿔을 가진다. 체격은 작으나 매우 아름답고 안면은 검은색이다. 체질이 강건하고 내한성도 강하며 거친 사료도 잘 먹는다.

코리데일종
뉴질랜드 원산의 모육겸용종이다. 모용인 메리노종에 육용의 링컨종·롬니마슈종·레스터종을 교배시켜 만들었다. 체격은 중형이고 암수 모두 뿔이 없다. 기후와 풍토에 대한 적응성이 강하다.

오스트프리지언종
독일 북동부 원산의 유용종(乳用種)으로, 뿔이 없는 대형 품종이며 사지도 길다. 한 해에 700㎏의 젖을 분비한다.

카라쿨종
중앙아시아 원산의 모피용종이며 수컷에만 뿔이 있다. 태어나고서 얼마 되지 않은 새끼양의 털은 검은색이고 몹시 곱슬곱슬하며 아름답기 때문에 그 모피는 아스트라칸이라 불리어지며 매우 유명하다.

사육관리
면양은 연 1회 봄에 털을 깎는다. 미국·아르헨티나·남아프리카공화국 등에서는 연 2회 털을 깎기도 하는데 산모량(産毛量)은 늘지만 털길이가 짧아지므로 유리하지는 않다. 털을 깎을 때는 면양을 무릎 사이에 앉히고 털 깎는 가위나 전기바리캉으로 배쪽에서부터 차례로 깎아나간다. 깎은 모피모양의 털을 테이블에 펼치고 더러워진 부분을 제거한 다음 나머지를 돌돌 말아서 갈무리한다. 털을 깎는 전날부터 절식시켜 두면 장염전(腸捻轉) 등의 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 발굽이 너무 자라면 부제병(腐蹄病)에 걸리기 쉬우므로 1년에 몇 차례 발굽깎기를 한다. 부제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황산구리액으로 발굽을 씻어주는 것이 좋다. 면양은 태어나고서 1∼2주가 지났을 때 꼬리를 잘라준다. 이것은 몸통 뒷부분의 털이 분뇨에 더럽혀지는 것을 막고, 또 항문 주변에 외부기생충이 붙는 것을 막기 위해서이다. 육용종의 수컷은 태어나고서 10일 정도가 지나면 거세한다. 거세하면 성질이 온순해지고 육질도 향상되지만 발육면에서는 약간 불리하다.

이용
양모는 굵기와 길이에 따라서 이용 방법이 달라진다. 가장 가늘고 긴 털은 소모사(梳毛絲)를 뽑아 사지나 개버딘 등의 매끈한 천을 짜는 데 쓴다. 세계에서 가장 가늘고 아름다운 양모를 생산하는 종은 오스트레일리아 태즈메이니아섬의 메리노종이다. 짧은 털로는 방모사(紡毛絲)를 뽑아 멜턴이나 플란넬 등의 부드러운 천을 짜는데, 주로 사우스다운 계통 다운종의 털이 여기에 사용된다. 영국 산악종인 블랙페이스종과 중앙아시아산의 한양 등이 생산하는 거친 털은 하급 양모로서 카펫을 짜는 데 사용된다. 양고기는 섬유가 가늘고 부드러워 소화가 잘 되지만 특유의 냄새가 있으므로 한국인의 입맛에는 잘 맞지 않는다. 양고기의 지방은 녹는점이 42℃로 높기 때문에 칭기즈칸요리와 같은 구이요리에 알맞다. 양유는 지방률이 6∼8%로 높아 음용 외에 버터와 치즈의 원료유로도 이용된다. 유명한 프랑스의 푸른곰팡이치즈인 로크폴치즈는 양유치즈의 대표적인 것이다. 모피는 아스트라칸과 같은 고급품 외에도 시베리아의 로마노프스키와 중국의 몽골양 등의 모피가 방한용으로 사용되고 있다.

세계의 목양업
토지의 등급과 목양업의 형태사이에는 일정한 관계가 있다. 러시아·에스파냐·중앙아시아·오스트레일리아·아르헨티나·남아프리카공화국처럼 조방농업(粗放農業)을 하는 지역에서는 양모 생산을 목적으로 한 목양업이 성행하지만, 영국·프랑스·미국 등과 같이 집약농업(集約農業)을 하는 지역에서의 목양업은 양고기 생산을 중심으로 하게 된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양모를 생산하는 나라는 오스트레일리아로서 연간 약 7억 2900만t을 생산하고 있으며, 다음으로 러시아, 뉴질랜드, 남아메리카 여러 나라와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이다. 영국도 단위면적당의 사육 마릿수로는 상위에 속하지만 품종은 육용종이 많다.

양고기
양고기의 식용 역사는 인류역사에서 매우 오래 되었으며 특히 아시아와 유럽에서는 식용 가축으로 가장 오랜 동물이었다. 《구약성서》에서도 좋은 식용 동물로 나타나 있다. 이슬람교도는 돼지고기를 금기하고 양고기를 주로 먹는다. 중국에서도 고대 은(殷)나라 때부터 양고기를 먹었다. 양고기는 연령에 따라 생후 1년 미만의 새끼양고기를 램(lamb)이라 하고 성장한 양고기를 머턴(mutton)이라 하여 구별하고 있다. 머턴과 램은 육질에 상당한 차이가 있는데, 머턴에 비해 램은 연하고 냄새도 적다. 영양면에서는 양자에 차이가 없고 다른 고기와 마찬가지로 단백질의 좋은 공급원이다. 육질의 색깔은 램은 연한 적색이고, 머턴은 진한 적색이다. 지방함량은 돼지고기와 마찬가지로 많고 녹는점이 높기 때문에 가열하여 뜨거운 요리로 먹는 데는 문제가 없으나 요리가 식으면 곧바로 굳어져서 입 속에서도 녹지 않는다. 이 때문에 양고기는 반드시 뜨거울 때 먹어야 한다. 양고기의 지방에는 특유의 냄새성분이 함유되어 있으므로 지방이 제거되도록 조리해야 한다. 예를 들면 칭기즈칸요리에서는 홈이 있는 철판을 사용하여 지방을 제거하고 또 백숙을 해서 먹으면 지방분이 탕(湯)으로 녹아 나오므로 좋다. 양고기요리의 또 하나의 포인트는 향신료의 사용 방법이다. 양고기 특유의 냄새를 없애기 위해서 마늘·파·생강·후추 등의 향신료와 청주나 와인, 된장 등을 사용한다. 요리법으로서는 불고기·스테이크·소테·로스트·꼬치구이 등이 있다.

양과 인간생활
양은 염소와 함께 가장 오래된 가축이며 신석기시대 초두(BC 9000년경)의 이라크 유적에서는 이미 가축화된 유해가 발견되었다. 이 시기는 최초의 농경이 서남아시아에서 발생하기 직전으로, 사람들은 종래의 수렵생활에 종자식물의 이용도 겸한 정착에 가까운 생활을 시작하게 되었다. 이와 같이 양의 가축화는 농경의 발생 과정과 거의 시기를 같이하고 있고, 그 후 고대오리엔트문명 성립의 경제적 배경을 이루는 한 요인도 되었다. 처음에 양은 수렵동물을 대신하는 식량원의 하나로 주로 고기가 이용되었으나 차츰 젖의 이용도 중요시하게 되었다. 고대 메소포타미아와 이집트에서는 BC 3000년경에 이미 유제품(乳製品)이 만들어졌다. 그러나 양모의 본격적인 이용은 훨씬 뒤에 이루어졌다. 오늘날 양의 사육과 이용은 대체로 3가지 유형으로 나누어진다. 즉 오스트레일리아와 아르헨티나에서 볼 수 있는 근대적 목축, 지중해 연안을 중심으로 하는 농촌형 목축, 중앙아시아 초원지대 또는 아라비아·사하라사막의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유목(遊牧)이다. 농촌형 목축은 다시 계절에 따라서 방목지를 이동하는 이목(移牧)과 마을 근처의 목초지를 이용하는 당일방목(當日放牧)의 두 형태로 세분된다. 양과 인간생활의 관계가 밀접한 것은 유목과 이목의 두 형태에 기인하며 아마도 고래로부터의 전통적인 양의 사육 방식도 이 두 형태 중의 어느 하나였으리라고 생각된다. 유목의 경우는 양 외에 소·낙타·말 등의 동물도 함께 사육하는데 일반적으로 식량원으로는 주로 양고기를 이용한다. 그러나 상식하는 것은 보통 젖에서 가공되는 치즈나 발효유 등의 유제품이다. 가축에 대한 유목인의 의존도는 매우 높아 털·가죽·고기·뼈에서부터 배설물에 이르기까지 철저하게 이용하고 있다. 이목의 경우는 농촌사회와의 관계가 밀접한데 사육에 종사하는 목부도 농민 속의 특정한 사회집단이라고 볼 수 있으며 이른바 농촌 속에서 분업의 형태를 취하고 있다. 이때는 다른 가축을 함께 사육하는 일은 없고 양만을 집중적으로 관리하게 된다. 양떼 속에 수컷이 많이 있으면 발정기에 서로 싸움이 생겨 양떼가 혼란을 일으키므로 수컷은 새끼양일 때 알맞게 솎아낸다. 젖을 짜는 최적시기는 새끼양이 젖을 떼고난 바로 다음이므로 암컷의 출산 시기를 적절히 조절하면 유제품을 만들기 위한 젖의 양을 안전하게 확보할 수 있다. 종종 새끼양의 가죽이 이용되거나 그리스도교의 부활절이나 유대교의 유월절(逾越節)에 새끼양을 먹는 습관은 이 수컷을 솎아내는 일과 관련되어 있다. 특히 양은 유럽 사회의 정신세계에서는 특정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성서 속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선한 목자>로 묘사하고 있는데 이것은 양이 떼를 지어 끊임없이 목자에 이끌려 가는 것에 기인한다. 한편 양은 속죄동물(贖罪動物)로의 이미지도 강하여 의례나 제례의 희생으로 바쳐지고, 특히 죄악이나 재앙을 씻어내는 역할을 한다고 믿어지고 있다. 한편 그리스도도 양에 비유되고 순교자를 양으로 상징하기도 한다.
 
 
다음검색
댓글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