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골프장은 로열카운티다운GC
2016-01-14 이계윤
미국 골프다이제스트 선정
오거스타·파인밸리 뒤이어
국내 유일 나인브릿지 79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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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골프다이제스트가 2016년 새해를 맞아 발표한 `세계 100대 골프장'에 1889년 개장한 북아일랜드 로열카운티다운GC가 선정됐다.
미국 골프다이제스트가 2016년 새해를 맞아 세계 최고 100대 골프장을 선정해 발표했다.
대망의 1위는 1889년 개장한 북아일랜드 카운티다운 뉴캐슬에 위치한 로열카운티다운GC(7186야드·파71)다.
이 골프장은 동쪽으로는 대서양 바다가 한눈에 들어오는 던드럼만이, 남쪽으로는 모운산맥이 펼쳐있다.
위대한 골프코스 설계가 올드 톰 모리스에 의해 디자인된 로열 카운티다운GC는 지난 120년간 6명의 설계가(가장 최근 도널드 스틸을 포함)에 의해 다시 정교하게 다듬어졌다.
그린은 놀랍도록 평평한 반면 깊고 거친 러프와 블라인드 홀들, 수많은 벙커가 이 코스의 매력이다.
2위는 1934년 이래 매년 메이저대회 마스터스가 열리는 미국 조지아주의 오거스타 내셔널GC(7435야드·파72)가 차지했다.
이곳은 지난 수십 년간 알리스터 맥켄지, 밥 존스, 페리 맥스웰, 트렌트 존스, 잭 니클라우스, 톰 파지오 등이 참여해 그린·해저드·벙커 등이 업그레이드되면서 지금의 빼어난 모습을 갖췄다.
지난해 1·2위였던 미국의 파인밸리GC(7057야드·파70)와 사이프러스포인트클럽(6524야드·파72)은 작년보다 각각 두 계단씩 밀려 3·4위에 자리했다.
파인밸리GC는 조지 크럼프를 비롯해 H.S. 콜트, A.W. 틸링하스트, 조지C. 토마스 주니어, 월트 트레비스에 의해 만들어졌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에 위치한 사이프러스 포인트 클럽은 코스 설계가 알리스터 맥켄지의 최고 걸작으로 일컬어진다.
5∼10위에는 로얄도널드GC 챔피언코스(스코틀랜드·6704야드·파70), 로얄 멜버른GC 웨스트코스(호주·6643야드·파72), 샤인콕힐스(미국·7041야드·파70), 세인트 앤드루스 링크스 올드코스(스코틀랜드·7279야드·파72), 뮤어필드(스코틀랜드·7209야드·파71), 메리온GC 이스트코스(미국·6886야드·파70)가 각각 올랐다.
한편 일본 효고현의 히로노GC(6925야드·파72)가 100대 골프장 중에는 21위에 올라 아시아 지역에서는 가장 높은 순위였고, 한국 제주의 클럽 나인브릿지(7863야드·파72)는 79위로 국내 골프장중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클럽나인브릿지는 지난 2001년 개장이후 꾸준히 월드클럽챔피언십등을 개최하면서 전세계 골프관계자들에게 이름을 알렸고 매년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며 홀의 레이아웃을 재조성하는 리노베이션을 단행함으로써 난이도 조정에도 힘썼다.
<골프산업신문 이계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