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상시인선 30(김정아 시집) 『채널의 입술』 > NEW BOOK YOUTUBE | 북랜드 (bookland.co.kr)
형상시인선 서른 번째 시집.
계간 <문장>으로 등단한 김정아 시인의 첫 시집이다.
<채널의 입술>에는 시인이 일상에서 조우한 대상이나 순간을 놀라운 관찰력과 예리한 감각으로 포착하여 “살뜰하게 살펴” 사유한, 다채롭고 개성 있는 68편의 시편이 담겨있다. 사람 사물 자연 동식물 등 우리의 삶과 현실에 자유로이 투사하고 감정 이입한 각 시편은, 서술형의 자유로운 문장, 알레고리와 은유, 신선한 비유 발랄한 언어 감각 등 다채로운 시법으로 변주되어 풍성한 시 읽기의 재미를 준다.
아울러 해설에서 이태수 시인은 “김정아 시인의 시는 불투명한 현실과 미래에 대한 불안과 비감들이 그 초월을 향한 꿈과 은밀하게 연계連繫되고 있다. 시인은 그런 불투명한 현실과 미래에 대한 불안과 비감 속에서 그 초월을 향한 촉각을 은밀하게 곤두세우고 있는 것 같다.”라고 말하고 있는데, <채널의 입술>에 담긴 각 시편이 우리의 현실을 형상화하여 보여주는 의미 또한 뛰어난 수사의 묘미만큼 넓고 깊다는 뜻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