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명 발의] 함께! 노동당으로 나아갑시다
7월 21일 임시당대회에서 결정할 새 당명으로 노동당을 제안합니다.
발의에 동의하시는 진보신당 대의원, 당원 동지들께서는 댓글 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댓글로 발의동의하신 분들은 발의자로 올리겠습니다)
서명자료는 반드시 소속당협과 성명, 발의 동의여부(‘발의에 동의합니다’ 등)가 분명히 기재되어야 하니 참고해주세요.
강령에 가장 어울리는 이름, 노동당!
1. “노동”은 우리 당이 추구하는 이념의 핵심입니다.
우리는 강령에서 위기의 시대를 넘어설 사회주의 대전환을 선언했습니다. 이 위기의 근원에 자본주의가 있으며, 자본주의의 핵심에 노동과 자본의 대립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노-자 갈등이야말로 우리가 극복해야 할 대상이며, 노동해방은 자본주의가 지속되는 한 우리가 끊임없이 꿈꾸는 대안사회의 상입니다.
2. “노동”은 우리가 대변해야 하는 세력이며 지지받아야 하는 기반입니다.
진보신당은 창당에서부터 노동자 운동과 함께 투쟁해 왔습니다. 우리가 일관되게 대변해왔고 대변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당명으로 호명함으로써, 노동자들에게 한발 더 다가가는 정당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노동자 계급투표의 가능성을 높여 진보정당이 잃어버린 제3 정치세력의 자리를 다시 찾기 위한 첫걸음입니다.
3. “노동”은 진보정치 재건의 공통분모입니다.
진보정당의 분열로 인해 진보정당의 정치적 영향력은 극히 미미해졌습니다. 과거 진보정당의 당원과 지지자들은 뿔뿔이 흩어져 정치적 무관심과 좌절에 빠져 있습니다. 이 가운데 무너진 진보정치를 재건하고자 하는 “노동자정당 추진세력”이 있습니다. 진보신당은 이들과 손잡고 진보정치 재편을 주도해야 합니다. “노동”은 이러한 우리의 의지를 천명하는 이름입니다.
4. “노동”은 다양한 가치의 어우러짐을 추구합니다.
노동을 얘기하면, 정규직과 비정규직을 구분하고, 다양한 진보의 가치를 서열화하거나 배제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습니다. 우리는 “생태주의, 여성주의, 평화주의, 소수자 운동과 결합한 사회주의”를 우리의 이념으로 채택했습니다. 우리가 추구하는 사회주의는 다양한 가치가 나열되거나 따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만나는 지점을 찾아 함께 추구하는 사회주의입니다. 노동은 다양한 진보의 가치를 씨줄과 날줄로 엮는 베틀이며, 이러한 바람과 실천을 이뤄나가는 터전이 될 것입니다.
함께! 노동당으로 나아갑시다.
모든 사람의 마음에 드는 당명을 찾기는 어렵습니다. 우리가 소중히 합의할 수 있는 가치를 중심에 두고 뜻을 모아야 합니다. 한반도에서 아니 전 세계에서 지금까지 노동해왔지만 그 가치를 인정받지 못한 노동자들의 정당을 세웁시다. ‘노동당’이야말로 현재 우리가 발 딛고 선 땅에서 진보적인 사람들이 택해야할 이름입니다.
공동제안자 서울 대의원 김일웅, 인천 대의원 이근선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