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암 김덕춘 전 동안수석회장 석실 방문기
2007년 2월 15일
과거 e-수석카페와 비슷한 시기에 깔끔하고 화려하게 사이버 수석계에 등장하였던 예돌모, 현대 감각에 맞는 깔끔한 디자인과 수석과 예술을 함께 다루어 사이버 수석의 수준을 한층 업그레이드 하여 주목을 받았던 수석 홈 예돌모. 예돌모 홈이 아쉽게도 폐쇄되어 지금은 예돌 수암 돌카페 운영자로 계신 전 동안수석회장 수암 김덕춘님 댁을 지난 2월 10일 토요일 방문하게 되었다. 수암님의 폭 넓은 활동으로 과거 남한강 동호회 그리고 최근에는 한돌연 등에서 활동 시에 함께 어울려 탐석을 다니며 석우의 정을 쌓아 갔다. 필자와 거의 비슷한 연대인 젊은 나이임에도 수석계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는 수암님은 필자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였다. 그러던 최근에 필자를 댁으로 초대하시었는데 공교롭게도 서로 시간이 맞지 않아 미뤄져 오다가 봄이 온다는 입춘을 조금 지나서 전격적으로 방문하게 되었다. 필자의 집 부근에서 안양 가는 버스가 있어 버스를 타고 갔다. 버스 정류장 안양 '2001아울렛'에서 만나 수암님 차편으로 수암님 댁(수리2차 성원 쌍대발 606동 704호)에 들어갔다. 댁에 들어가니 사모님께서 친절하게 맞아주신다.
오정묵 선생님 작품
거실은 50여 평 규모의 아파트라서인지 필자가 보기에는 거의 운동장 수준이었다. 평소 수암님의 깔끔한 성격이 아파트에도 그대로 나타나 수석인의 집인가 의심할 정도로 거실에는 몇 점의 수석만 진열되어 있었고 그림과 서예가 잘 어우러지게 연출되어 있어 전체적으로 깔끔한 분위기였다. 특히나 거실과 석실에는 텔랜트 오현경님의 아버님 오정묵 선생님의 서예가 두 점 걸려 있었는데 석실에 결려있는 글은 '和氣致祥'이다. 즉 화기로운 기운이 모여 상서러웁다는 글이니 그래서인지 석실의 분위기는 수리산의 정기를 받아 아주 고요하고 성스러운 느낌이 들었다. 자녀들은 귀여운 아들과 딸 1남1여인데 자녀사랑이 깊어서 석실 모니터 화면은 따님이 배경그림으로 들어가 있었다. 그리고 언제나 사진촬영을 할 수 있게 조명시설이 되어 있는 촬영장소가 구비되어 있다는 것이 특이하였다. 필자는 직업의식이 본격 발휘되어 수석을 20여 점 촬영하였다. 촬영 후 사모님께서 내오신 양주를 마시며 석담을 나누었는데 나중 고산 박철수 돌벗수석회 회장께서 오시어 합석하셨다. 석담을 나누다 보니 서로 뜻이 맞아 의기투합하였으니 내킨 김에 우린 다음 날 일요일 남한강 탐석을 동행하기로 하였다.
거실 내부 전경
거실이 무척 넓고 깔끔하였다
거실에 연출된 수석들
넓은 거실에 수석들이 한쪽 편에 깔끔하게 전시되어 있었다.
맨 아래 한쪽 편에 연출되어 있는 장외거사
서재를 겸한 석실의 분위기
컴퓨터 모니터에는 따님의 사진이 들어 있고 오정묵 선생님의 글
'화기치상'이 눈에 띈다.
석실 분위기
석실에 수석들이 한 칸에 하나씩 연출되어 있어 깔끔한 느낌이었다.
수석과 그림의 조화
장식장의 수석
장식장의 수석
소품 수석들, 맨위 석우로부터 선물 받은 수암님의 수석과 글 사진
장식장의 수석
석실 장식장의 수석들, 맨 아래 가운데 먹는 호떡을 닮은 수석이 눈에 띈다.
양석 중인 수석
베란다에는 장식장에 연출된 수석 보다 더 많은 수석들이 양석 중에 있었다.
저 곳에서 탐석하면 수준 높은 수석들이 꽤나 많이 나올 것 같다.
거실에서 수암님
촬영을 마치고 기념 사진
(주소: 수리2차 성원 쌍대발 606동 704호, 연락처: HP 017-216-7692)
수암님과 고산님
돌벗수석회장 고산 박철수님께서 오시어 합류,
셋이서 양주를 마시며 밤 늦도록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석담을 나누었다
첫댓글 한국수총 회장님이 고산님이셨죠. 좋은석 즐감합니다.
예. 맞습니다. 즐감 감사합니다.^^
오래전 탐방 이었내요
잘보고 갑니다
예. 16년 전의 일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