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사회복지사 대부분은
자기가 맡은 일을 잘하고 있는지 확인받고 싶어 할 겁니다.
알맞은 때에 적절한 슈퍼비전을 받기 원합니다.
그러나 그렇게 자기 일을 해석하고 안내받은 경험이 부족하다고 합니다.
현장 선배 사회복지사 역시 대부분
슈퍼비전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합니다.
참고할 마땅한 책과 같은 자료도 부족합니다.
슈퍼바이저를 양성하는 과정도 거의 없습니다.
‘슈글’을 통하여 슈퍼비전의 개념을 명확히 하고, 적절한 방법을 배우고, 좋은 사례를 만들고,
이 모든 과정을 기록해 출판하고자 합니다.
월 1회, 매번 1박 2일로 만납니다.
만날 때마다 과제를 가져옵니다. 과제는 반드시 글로 씁니다.
사회사업 실천과 관련하여 스스로 질문하고 답해봅니다.
매회 작은 세미나를 개최합니다.
6월 모임은 김포, 권대익 선생님 집에서 모여 공부했습니다.
자연 속 공부하기 좋은 공간이 모두 예약되었습니다.
궁리 끝에 권대익 선생님 집에서 만났습니다.
이가영 선생님, 조은정 선생님, 김은진 선생님, 조은정 선생님이 함께했습니다.
고진실 선생님은 다른 일정이 있어 참여가 어려웠습니다.
객원 연구원으로 이연신 선생님을 초대했습니다.
한 달 동안 쓴 글을 읽고 나눴습니다.
선생님들마다 지난 한 달 궁리하여 쓴 글을 나누고 의견을 보탰습니다.
저는 슈퍼비전의 개념과 틀을 정리하여 다시 다듬어 썼습니다.
조은정 선생님은 당사자에게 삼가할 충고나 평가하는 말을 다듬자는 글을 썼고,
김은진 선생님은 종교를 지속적으로 권하는 당사자와 어떻게 만남을 이어갈지 질문하는 후배에게 보낸 답을 나눴습니다.
권대익 선생님은 혼자 지내는 중년 아저씨를 거든 이야기를 나눴고,
이연신 선생님은 가족과 관련한 책 속에서 건져올린 사회사업 이야기를 쓰고 나눴습니다.
사회사업 이야기, 인생 이야기, 책 이야기, 실천 이야기...
밤새 나누고 다음 날 또 나눴습니다.
식사하고 나누고, 차 마시고 나누고, 쉬면서 나눴습니다.
다들 사회사업 하길 잘했다 합니다.
사회사업 나눌 수 있는 동료가 있으니 힘이 난다고 합니다.
둘째 날 아침, 권대익 선생님 아내 임세연 선생님 부모님께서
아침 식사를 만들어 집으로 보내주셨습니다.
직접 커피를 내리고 샌드위치를 만들어주셨습니다.
공부하는 선생님들을 응원하셨습니다.
고맙습니다.
임세연 선생님과 권대익 선생님, 두 분 행복하게 사는 모습도 배움입니다.
둘레 사람 섬기며 대접하는 모습에서 배웠습니다.
7월 모임은 양평입니다.
다시 한 달 뒤 만났을 때, 어떤 주제를 얼마나 궁리하여 써 왔을지 기대합니다.
사회사업에 관해 진지하게 함께 나눌 수 있는 선생님들이 있어 고맙습니다. 든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