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지혜가 부르며 소리를 높이다(잠1:20~33).
30절. 나의 교훈을 받지 아니하고 나의 모든 책망을 업신여겼음이니라
본절은 악인들이 지혜의 교훈을 받지 아니하고 거절하므로 당할 심판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있다. 곧 악인들은 계속되는 지혜의 초청과 권고를 무시하고 지혜의 모든 책망을 업신여겨 스스로를 파멸로 이끄는 어리석음을 선택했으며, 믿음과 사랑과 공의적, 윤리적 삶의 원리를 제시하는 지식을 경멸하였기에 마땅히 엄중한 심판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31절. 그러므로 자기 행위의 열매를 먹으며 자기 꾀에 배부르리라
“자기 행위”는 히브리어로“데리크”인데“취하다, 떠 맡다, 지도하다, 행하다”을 뜻하는“다라크”에서 유래한 것으로“길, 통로, 삶이나 행동의 방식, 방법, 과정”등을 말한다.
열매”는 히브리어로“페리”인데“맺다”을 뜻하는“파라”에서 유래한 것으로“열매, [은유적으로]행위의 결과, 심리적 영적 영역에서는 결과, 결실, 산물을 말한다. “먹으며”는 히브리어로“아칼”인데“먹다, 잡아먹다, 삼키다, 진멸하다, 불사르다, 소멸되다, 태우다, 망하다, 멸하다”을 뜻한다, 이는 앞절에서 설명한 모든 심판과 형벌의 원인이 되는 것을 말한다.
“자기 꾀에 배부르리라”
“꾀”은 히브리어로“모에차”인데“조언, 제안, 권고”을 뜻하는“야아츠”에서 유래한 것으로“회의, 꾀, 모략, 계책”을 뜻한다. “배부르리라”히브리어로“사바”인데“만족하게 되다, 싫증나게되다, 배부르다, 풍성하다, 족하다”을 뜻한다
그러므로 본문은 근원적인 만족을 얻지 못한 자가 과한 욕망을 품고 그것을 만족시키기 위해 수단과 방법 을 가리지않는다면, 그는 스스로에 대해서도 좌절과 환멸을 느낄 수밖에 없게 된다는 사실을 시사한다.
교훈 διδαχή, ῆς, ἡ 디다케 ~~~~~~~~~~~~
< 가르치심(마7:28, 막12:38, 행13:12), 교훈 (마16:12, 막1:22, 롬6:17), 가르침(딤후4:2, 딛 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