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스리랑카 사이에 교류가 다른 나라에 비해서 현저하게 적어서 그런지, 스리랑카에 관한 서적을 찾아보기가 참 어렵습니다. 그래도 요즘 조금 분위기가 좋아져서 여행 가이드 책도 2권 있고, 스리랑카 관련 책들이 간간이 나와서 참 좋습니다.
이전 이야기 이긴 한데, 제가 97년 초에 스리랑카에 갈 때 책을 뒤지다가 '세계를 간다'라는 중앙일보에서 '스리랑카' 관광 가이드북이 있어서 깜짝 놀란 적이 있습니다. 물론 일본 책을 전체 번역해서 스리랑카 편이 있었던 것인데 그 후로 업데이트도 안되고, 절판되어서 굉장이 아쉬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여기에서는 언어 관련 책들이 아닌 스리랑카를 이해할 수 있는 책들을 소개합니다.
1. "프렌즈 스리랑카(2020-2021년판)"
스리랑카 여행 가이드 북으로 나와 있는 책입니다. 2018년에 나온 것의 업데이트 버전이니까 좀 신뢰할 수 있네요. 지속적인 관리가 되니까요. 제가 쭉 봤는데 나름 좋습니다. 뭐 제가 보기에는 조금더 깊었으면 하는데 그것은 현재 단계에서는 너무 많은 것을 바라는 것이라는 생각도 합니다. 여행 지역에 대한 소개와 숙박과 식당 등에 대한 정보가 있어서 스리랑카를 한눈에 보기에 좋습니다.
2. 동양의 진주, 스리랑카의 역사와 문화
이 책은 다른 곳에서 볼 수 없는 문화적인 부분, 많은 부분은 불교 유적지들을 찾아다니고, 거기에 얽힌 이야기들을 적은 것입니다. 스리랑카를 깊이 볼 수 있는 책 중에 하나에요. 하지만, 불교 유적지에 대한 부분이 너무 많아서 다른 부분들도 보충이 되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은 들지만, 뭐 할 수 없죠. 여기에 스리랑카 역사에 대한 부분이 있어서 관심을 가지고 봤는데, 제가 블로그에 올린 글을 인용을 많이 해서 좀 실망했습니다. 물론 나쁘다는게 아니라 제가 모르는 새로운 것들이 적혀있는지 궁금해서 봐서 그런거라고 말하면 더 이해가 빠르실 겁니다.
3. 나는 스리랑카주의자다
이 책은 사실 겉표지와 서문만 조금 보았네요. 스리랑카를 여행하면서 기록한 여행 기록문이라고 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발로 다니면서 현장에서 경험한 것들을 적은 것 같아서 생생한 기록일 거라고 생각되네요. 저도 오늘 구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