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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중 가장 큰 그룹인 절지동물문에 속하는 4개의 아문을 조사
1. 들어서며
절지동물은 동물분류학상의 한 문(門)으로 선구동물의 진체강동물 중 열체강 동물에 속한다. 동물계 의 여러 문중에서 가장 많은 종을 포함하는데, 여기에는 흔히 보는 협각아문, 다지아문, 육각아문, 갑각아문으로 분류한다. 현재까지 약 90만 종 이상이 알려져 있다. 배출기관에는 신관이 변화한 것으로서 갑각아문의 촉각선 ·하악선, 협각아문의 각기선 등이 있고 그 외에 곤충류가 속하는 육각아문, 거미류, 다지류가 속한 협각아문에는 말피기관이 있다. 체벽에 밀착되는 곤층은 없다. 몸의 종주근은 전후가 하나로 계속 이어지는 것이 아니며, 운동에 관계있는 근육은 가로무늬근(횡문근)이다. 갑각류의 따개비류를 제외하고 모두 자웅이체이며 생식선은 관 모양을 이루고 있고, 다황란, 중황란이며 표할을 한다. 유성생식만하며 각 군에 고유의 유생형이 있고 변태가 현저한 것이 많다. 곤충류 등 육지에서 사는 것을 가장 많이 포함하는 군이다.
2. 절지동물의 특징
몸은 근본적으로 여러 마디이나 몇 마디씩 합쳐져서(합체절화) 머리, 가슴, 배의 세덩어 리 또는 두흉부와 배의 두덩어리로 구성되었으며, 각 체절마다 1쌍씩의 부속 지를 가졌 다. 부속 지는 여러 마디로 나뉘고 그 사이의 관절로 연결된 다리의 구조이나 종류와 기 능에 따라 다양하게 변형되거나 또는 퇴화되기도 하였다. 특히 머리 부분의 부속 지들은 촉각이나 집게발 또는 입들로 변형하여 감각이나 섭식활동을 보좌한다. 외골격은 키틴질 이나 종류에 따라 약간 변질되거나 탄산칼슘을 축적하기도 하며, 체강은 크게 축소되여 혈강과 위심강만 남아 있다. 소화관은 비교적 단순하며, 배설기관은 본래 산관이나 종류 에 따라 말피기씨관(곤충), 녹선(갑각류), 각기선(거미류) 등으로 변형하였다. 호흡기관은 아가미 또는 기관계이며, 감각기관으로는 촉각, 눈, 피부의 털이나 강모 등이 있다.
1) 일반적인 형태와 기능(Generalformandfunction)
절지동물은 발생학적으로 삼배엽 동물로, 체강이 있고 외피가 단단한 동물군이다. 일반적으로 좌우 대칭형이다. 소화관은 입부터 항문까지 하나의 튜브형이다. 턱으로 둘러싸인 입(口腔, oralcavity)이 있고, 이는 인두를 거쳐 세 부분으로 구성된 장으로 연결된다. 장의 상부는 전장(前腸, foregut)으로 식도 또는 전위(前胃, proventriculus)의 역할을 하며, 중간은 중장(中腸, midgut)으로 위(胃, ventriculus)에 해당한다. 위에 맹관이 한 쌍 연결되어 있는데 이들은 변형된 소화샘으로 간-췌장의 역할을 한다. 중장 옆에 침샘이 있는데, 침샘관은 입속으로 연결된다. 후장(後腸, hindgut)은 직장(rectalsac)에서 배설물을 담았다가 항문으로 배출한다. 체강(hemocoel)은 체액(hemolymph)으로 차 있고, 이것이 혈액의 역할을 한다. 껍질이 부드러운 절지동물에서는 체액이 가득한 체강이 골격의 역할을 하기도 한다. 단순한 튜브형 펌프인 심장이 있어 체액을 골고루 순환시킨다. 배설기관은 암모니아를 외부로 배출하는 중요한 기능을 담당한다. 갑각류(Crustacea)에서는 antennalormaxillaryglands가, 거미와 진드기에서는 coxalglands 또는 Malpighiantubule이, 곤충에서는Malpighiantubule이 이 기능을 맡는다. Malpighiantubule은 몸을 길게 휘감고 항문 바로 직전에서 후장으로 연결된다. 신경계는 중추신경계와 이를 연결하는 말초신경계가 있다. 중추신경계는 하나의 등신경절(dorsalganglionmass)과 식도하신경절(subesophagealganglion), 이를 연결하여 머리로 이어지는 머리신경(cephalicnerve)으로 구성된다. 식도하 신경절에서 두 개의 배신경(ventralnervecord)이 이어져 모든 장기와 생식을 조절한다. 껍질이 단단한 것은 키틴성분으로 구성된 외표피와 칼슘화된 진피층이 있기 때문인데, 절지동물화(arthropodization)는 단단한 외피가 몸의 지지구조 역할을 하는 외피골격(外皮骨格, exoskeleton)을 가지는 것을 말한다. 부속지(附屬肢, appendages)도 동일하게 이 외피골격을 갖지만 부속지는 관절이 있는 여러 개의 마디로 이루어져 있어 움직일 수 있다. 이러한 외피골격과 마디로 된 부속지는 형태학적으로 절지동물이 지구상의 매우 다양한 자연환경에서도 적응할 수 있게 한 성공적인 진화의 좋은 예이다. 외피는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로 구성되며, 각질화된 단백질(sclerotization)과 키틴(chitin)이 단단한 지지구조의 기본 성분이다. 외피층에는 색소층이 있어 독특한 색을 가지며, 필요에 따라 색을 바꿀 수도 있다.
2) 탈각(脫殼, ecdysisormolting)과 변태(變態, metamorphosis)
절지동물은 단단한 외피 때문에 성장과 발육을 위해 필연적으로 탈각하면서 여러 번 변태하게 된다. 변태기 중간에 성장하고, 변태 직후 외피가 비교적 부드러울 때 몸의 부피가 갑자기 증가한다. 변태를 조절하는 변태억제호르몬과 변태호르몬이 있어 이들의 균형으로 변태를 조절한다.
3) 성장과 발육(growthanddevelopment)
충란의 발생은 절지동물 개체 성장의 시작이다. 충란의 가운데 난황이 있고 난황의 밖에 배아(胚芽, germ)가 있어 세포 분열을 하고 각각의 독특한 형태를 가지는 유충으로 자란다. 유충이 자라면서 성충이 되기까지 변태를 하지 않고(무변태, ametamorphosis) 몸이 커지기만 하는 성장(directdevelopment)과, 형태가 완전하게 바뀌면서 자라는 변태(metamorphosis)가 있다. 이러한 변태도 여러 유형(표 17)이 있으며, 종에 따라 약충(若蟲, nymph) 또는 번데기(pupa)를 거쳐서 성충으로 자란다. 성충이 될 때 날개를 갖게 되는 종이 있는데, 이 과정을 우화(羽化, emergence)라고 한다. 모든 절지동물에게는 발육이나 생식을 일시적으로 정지시키는 능력이 있는데, 이를 diapause라고 한다. 이는 주로 온도가 낮아지거나, 습도가 낮아지면 호르몬의 조절에 의하여 생체의 기능을 일시적으로 정지하는 능력이다. 종에 따라 알, 유충, 약충 또는 성충에서 나타난다.
4) 생식(生殖, reproduction)
모든 절지동물은 양성생식을 한다. 수컷은 고환을 가지며 교접능이 있는 음경(penis)을 배의 끝 쪽에 가진다. 암컷은 난소가 있고 난소와 연결된 저정낭(seminalreceptacleorspermatheca)이 있는데 저정낭에 정자를 보관한다. 대개는 수정란을 몸속에 품거나 밖에 매단다. 충란을 낱개로 산란하기도 하고, 충란낭(eggcapsuleorootheca)에 싸서 덩어리로 산란하기도 한다.
3.절지동물의 분류(Classification)
절지동물문(節肢動物門, PhylumArthropoda)의 분류는 투구게류, 거미류, 전갈류, 진드기류, 응애류가 소과는 협각아문과, 노린재류와 지네류의 다지아문, 곤충류와 톡토기류가 속하는 육각아문, 게류, 가재류, 새우류의 갑각아문으로 분류하고 있다.
1) 협각아문(Class Arachnida, arachnids)
협각류(鋏角類)는 거미류, 투구게류, 전갈류, 진드기류 그리고 관련된 형태의 동물을 포함하는 절지동물 분류의 하나이다. 대개 육식인 이들은, 캄브리아기의 해양 절지동물의 공통 조상인, 현재는 멸종된 삼엽충보다 오랫동안 존재해 오고 있다. 해양 협각류 동물의 대부분은, 유립테루스 모두를 포함하여, 현재 멸종되었다. 협각류 동물과 이와 밀접한 화석으로 존재하는 친족 동물(주로, 원래의 검미아강에 포함된)들은 분류군 Arachnomorpha아문에, 삼엽충과 함께 분류된다. 특성 협각류에서, 몸은 8개의 체절과 하나의 선절로 구성된 전방의 두흉부(頭胸部 prosoma)와 12개의 체절과 하나의 후절로 구성된 후방의 후체구(後體球, opisthosoma)로 구분되어 있다. 다른 절지동물에서처럼 입은 두 번째와 세 번째 체절 사이에 놓여 있다. 그러나 다른 그룹에서는 항상 마지막 전구 체절 상에 한 쌍의 더듬이가 있음에 반하여, 협각류에서는 없다. 두흉부는 항상 눈을 지닌다. 두흉부의 처음 2개의 체절은 어떤 부속지도 지지하지 않는다. 세 번째는 협각을 지탱하고, 네 번째 체절은 다리 또는 촉지를 지탱하며, 그리고 다음의 나머지 모든 체절들은 다리를 지탱한다. 협각류라는 이름이 유래된 "협각"은, 먹이를 쥐는 뾰족한 부속지들로, 대부분의 다른 절지동물들이 가지고 있는 먹이를 씹는 턱들의 위치에 있다. 대부분은 딱딱한 것들을 섭취할 수 없기 때문에, 피를 빨아들이거나 뱉거나 또는 먹이에게 소화 효소를 넣는다. 두형부 상에 있는 다리들은 단지이거나, 매우 짧고 주름진 파생물이고, 걷거나 헤엄치기에 적합하게 되어 있다. 후체구 상에 있는 부속지들은, 반대로 존재하지 않거나 또는 주름진 파생물로 쫄아 들어 있다. 협각아문은 4개의 강으로 구분한다: 거미강(Arachnida) (거미, 전갈, 진드기 등), 퇴구강(Merostomata), 검미아강(Xiphosura) (투구게), 광익아강(Eurypterida) (멸종), Chasmataspidida (멸종), 바다거미강(Pycnogonida) (바다거미)이다.
바다거미강은 실제로, 위에서 기술된 몸 구조와는 다른 좀 큰 차이점을 보여주며, 절지동물의 독자적인 계통을 드러내주는 것으로 제안된 바 있다. 바다거미강은 초기에 다른 절지동물로부터 분리되었을지 모르며, 또는 매우 변형된 형태일 것으로 묘사된다. 때로는 바다거미강이 협각류에서 제외되기도 하지만, Cheliceriformes으로는 포함된다. 최근의 모든 계통적 추측 때문에 퇴구강이라는 이름을 쓰는 것은 꺼리고 있으며, 검미아강(Xiphosura) + 광익아강(Eurypterida)으로 구성된 측계통군으로 간주된다. 버제스 혈암 동물인 Sanctacaris와 광순류는 퇴구강에 포함시키는 것으로 제안되었으나, 현재는 논란이 되고 있다. 이들은 캄브리아기에서 등장했던 멸종 동물들이다; 광순류는 실루리아기 동안에 사라졌다고 믿어지고 있다. 협각류 중에서 확실한 가장 오랜 그룹은 후기-캄브리아기 이후에 발견되는 비다거미이다.
2) 다지아문(Class Myriapoda, centipedes, millipedes)
다지류(多肢類, Myriapoda) 또는 다족류(多足類)는 노래기와 지네 등을 포함하고 있는 다지아문(多肢亞門)에 속하는 절지동물의 총칭이다. 약 13,000여 종이 있다. 절지동물 진화의 다계통설에 의하면 유조동물과 촉각류는 모두 큰 턱의 부속지 전체가 변형된 단지형으로 되어 있으므로 이들을 단지류로 분류한다. 촉각류는 다지류와 육각류를 포함한다. 다지류는 배각강, 순각강, 결합강, 소각강으로 나뉘며 육각류는 곤충강이 있다. 다지류의 육상진출은 화석기록으로 볼 때 매우 중요한데, 다지류의 발자국 화석은 오르도비스기 후기의 것이 최초이며 실루리아기에는 Pneumodesmus와 같은 배각강의 육상 다지류가 출현하여 산소호흡을 하였고 육지 생태계 순환에 기여하였기 때문이다. 석탄기에는 가장 거대했던 육상 절지동물이었던 아르트로플레우라가 출현하였으며, 다지류는 분화되어 결합강, 순각강 등으로 진화하였다 지구상 최초로 육상진출을 한 동물이다. 고생대 실루리아기부터 화석 기록이 존재하는, 절지동물에 속하는 커다란 분류군 중 하나이다. 예전에는 곤충으로 오해받아 그것으로 분류되었으나, 현재 곤충이 속한 육각아문과는 전혀 다른 다지아문으로 묶이며 전 세계에 약 1만 3천 종이 존재한다. 해부학적 특징은 다지류의 머리에는 한 쌍의 더듬이가 존재한다. 또 큰턱과 2쌍의 작은턱이 있다. 지네의 큰턱의 경우 머리 바로 뒤에 있는 체절에 달린 다리 한 쌍이 턱으로 변형된 것이다. 따라서 이 부분을 턱다리라고 지칭하기도 한다. 하지만 무언가를 씹는 기능은 없으며 살아있는 먹이를 물어서 독을 주입하여 마비시킨다. 노래기는 작은 턱이 한 쌍이다. 다리는 모두 단지형이다. 가스교환은 체표면과 기관계를 통해 일어난다. 일부 종에서는 수서 유생단계에서 아가미를 가지기도 한다. 생태는 다지류에 속하는 종 모두가 육지에서 서식하는데, 특히 나무들이 빽빽하게 나 있는 숲에서 주로 볼 수 있으며 부식된 나무 토막이나 그루터기 밑, 바위 밑에서 살아간다. 일부 종은 인간의 거주지에서도 발견되며, 최소 10개의 다리에서 최대 750개의 다리를 가지고 있다. 또한 곤충이나 갑각류, 협각류와는 달리 가슴이 존재하지 않으며, 삼엽충마냥 체절들이 연장되어 있다.분류는 지네강(순각강)과 노래기강(배각강), 소각강, 그리고 결합강으로 나뉜다. 지네강은 육식이며 각 체절당 다리가 한 쌍씩 달려있는 것이 특징이다. 대표적 예로는 지네, 그리마가 있다. 노래기강은 초식이며 각 체절당 다리가 두 쌍씩 달려있는데 이는 두 체절이 발생과정에서 한 개로 합쳐지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예로는 노래기 등이 있다.
3) 육각아문 (Hexapoda)
6개의 다리를 가진 동물이라는 뜻으로, 곤충과 톡토기, 좀붙이, 낫발이가 속해있는 분류군이다. 지구에 분포하는 절지동물의 대다수를 차지하며 종류도 가장 많다. 머리 앞쪽에는 총 7마디가 유합되어 있는데, 제1마디와 제3마디에는 기관이 존재하지 않으며 제2마디에는 더듬이가 존재한다. 제4, 5마디는 큰 턱과 작은 턱이 존재하며 제6마디에는 아랫입술이 존재한다. 내구강과 일부 곤충종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이 겹눈을 가지고 있거나 홑눈을 부차적으로 갖고 있다. 곤충류는 머리, 가슴, 배로 나뉘며 가슴 또한 앞가슴, 가운뎃가슴, 뒷가슴으로 분할된다. 하지만 내구강은 곤충강과는 달리 좀 더 유합되거나 구분되지 않는다. 배는 곤충류의 경우 11마디, 낫발이류은 12마디로 나뉘나, 톡토기류는 6마디만이 존재한다. 계통상 가까운 갑각류와는 달리, 배에 부속지가 존재하지 않으며, 마지막 마디에는 촉각(미모. Cerci)이 달려있다. 최초 화석 기록은 고생대데본기 초부터 나타나며, 데본기라는 짧은 시기에 엄청난 분화로 지금의 곤충의 토대가 되는 종들이 나타났다. 협각류, 다지류처럼 대다수의 종이 육지에서 살아가지만 유생시절을물속에서 보내거나 물속에서 계속 사는 종도 있다.수면 위에서 살아가는 종도있다. 바다에는 거의 서식하지 않는다.
(1) 내구강(Entognatha)은 곤충강을 제외한 절지동물문육각류 동물들을 말한다. 구기가 침 형태이며 머리 안쪽에 숨겨져 있는 특징 덕분에 내구강이라 불린다. 한때 원시적인 곤충이라 하여 곤충강 무시아강의 원시곤충으로 포함되었으나 현재는 내구강으로 따로 분류되었다. 내구강이 곤충강과 다른 점곤충의 기본적인 특징과 아주 다른 여러 특징들을 통해 독립적인 내구강으로 분리되었다. 내구강은 곤충강과는 달리 마디가 좀 더 유합되거나 구분되지 않는다. 예를 들어 배는 곤충류의 경우 11마디, 낫발이류는 12마디로 나뉘나, 톡토기류는 6마디만이 존재해서 배마디 수가 4마디 이상 적다. 그리고 머리에 있는 눈은 곤충처럼 겹눈이 아닌 몇 개의 낱눈으로 되어 있고 가슴 마디가 유합되어 있는 형태이다. 또한 다리의 부절의 마디 수도 현저히 적다.톡토기아강(Collembola), 낫발이아강 또는 원미아강(Protura),
좀붙이아강 또는 쌍미아강(Diplura)이 있다.
(2) 외구강 (Ectognatha) 곤충강(Insecta)
곤충(昆蟲, insect)은 절지동물문곤충강에 속하는 동물이다. 분류학적으로는 곤충강에 묶여있다. 몸의 마디는 크게 머리, 가슴, 배로 나뉘며 다리는 가슴부위에 6개가 달려있다. 간혹 퇴화하여 다리가 4개인 것들도 있다. 이 때문에 최근에는 곤충을 육각아문(Phylum Hexapoda)으로 분류하기도 한다. 곤충은 크게 보아 날개가 있는 것과 없는 것으로 나눌 수 있다. 날개가 없는 것은 좀과에 속하는 것이 대표적이며 이들이 아마 곤충류의 공통조상과 가장 근접할 것이라고 추정된다. 가장 오래된 곤충 화석은 약 3억 8천만년 된 톡토기류 화석이다. 날개가 없는 곤충류를 무시아강, 날개가 있는 곤충류는 유시아강으로 분류한다. 시(翅)는 곤충류의 날개를 뜻하는 한자이다. 곤충은 알에서 태어나 애벌레 시기를 보내며 껍질을 벗으며 자란다. 애벌레가 껍질을 벗고 몸을 키우는 것을 탈피(脫皮)라고 한다. 곤충은 단단한 키틴질로 외골격을 만들고 내부의 장기는 부드러운 상태이기 때문에 애벌레가 어느 정도 자라면 겉껍질이 작아지게 된다. 몸을 더 키우려면 탈피를 하고 새 껍질을 마련하는 수 밖에 없다. 탈피를 하는 동안에는 숨조차 쉬지 않고 탈피를 마치면 한 동안은 껍질이 약해서 상처가 나기 쉽다. 탈피는 쉬운 일이 아니어서 간혹 탈피를 하다가 죽기도 한다. 탈피를 하다 날개가 터지거나 다치고 아니면 다른 부위가 잘못 되어 날지 못하거나 하면 다른 것을 하는데 능숙하게 할수 없기도 하다. 어른벌레(성충, 成蟲)가 되는 시기는 곤충의 종류마다 다르다. 모기는 7일에서 14일 동안 애벌레 시기를 가지며, 매미는 종류에 따라 13년이나 17년까지도 애벌레로 사는 경우가 있다.
곤충이 성충이 되는 것을 변태(變態, 탈바꿈)라고 한다. 변태는 애벌레 때의 모습이 어느 정도 남아 있으면서 탈피를 통해 성충이되는 불완전 변태와 번데기라는 특별한 과정을 통해 전혀 다른 모양이 되는 완전 변태가 있다.[2]:624잠자리는 불완전 변태를 하고[8]나방은 완전 변태를 한다.[9] 한국에서 음식으로 파는 번데기는 누에나방의 번데기이다. 누에나방은 번데기 단계에서 자신의 몸 주위에 가는 실로 된 고치를 만드는데 사람들은 오래 전부터 이 고치를 삶아 명주를 만들었다. 명주로는 비단을 만든다.[10] 대한민국 등은 누에고치의 고치로 명주로 비단을 만들고 속에서 번데기 상태로 꿈틀거리는 누에 애벌레를 삶아 번데기를 만들어 먹기도 한다.
곤충은 저마다 독특한 삶을 산다. 어떤 것은 땅 속이나 물 속에 살고 어떤 것은 날아다닌다. 곤충의 종류는 모두 100만 종이 넘게 알려져 있지만[1] 학자들은 아직까지도 발견하지 못한 종이 더 많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2]:622 이렇게 다양한 곤충이 있다 보니 사람과도 다양한 관계를 맺는다. 사람들은 해를 주는 곤충인 해충과 도움을 주는 곤충인 익충을 구분하지만 곤충의 입장에선 그저 자신이 살던대로 살아갈 뿐이다
곤충은 절지동물문에 속하는 여러 벌레들 가운데 하나다. 곤충이 아닌 절지동물 가운데에는 거미, 지네와 같은 것들이 있다. 곤충을 분류하는 가장 일반적인 방법은 날개가 있는 지 없는 지, 그리고 날개의 구조는 어떠한 지를 구분하는 것이다. 먼저 날개가 없는 것은 무시아강으로 날개가 있는 것은 유시아강으로 구분한다. 유시아강은 다시 날개가 접히지 않는 고시류(古翅類, 보다 오래된 방식의 날개를 가진 곤충)와 날개가 접히는 신시류(新翅類, 새로운 방식의 날개를 가진 곤충)로 나눈다. 잠자리는 날개가 접히지 않으니 고시류이고 나비와 같이 날개를 접는 것은 신시류이다. 고시류는 모두 불완전 변태를 한다. 신시류는 또 나누어 완전 변태를 하는 내시류와 불완전 변태를 하는 외시류로 나눈다. 모기는 완전 변태를 하는 내시류이고 여치는 불완전 변태를 하는 외시류이다. 한편 파리와 모기 처럼 진화의 과정에서 날개가 한 쌍만 남게 된 것을 쌍시류라고 한다. 일개미는 날개가 없지만 진화의 과정에서 퇴화한 것이고 여왕개미나 수개미는 여전히 날개가 있다. 개미는 벌목에 속하는 신시류이고 그 중에도 내시류이다. 어떤 것이 일개미가 되고 어떤 것이 여왕개미가 되는 지는 호르몬에 따라 조절된다. 인슐린이 계급 결정에 영향을 준다고 한다. 한편, 흰개미는 개미와 비슷하게 땅 속 생활을 하지만 바퀴목의 곤충이다.
4) 갑각아문(Class Crustacea, crustaceans)
물에 사는 갑각류로 물벼룩, 새우, 가재, 게 등이 있고, 일부는 기생충의 중간숙주 역할을 한다. 이 강은 Chilopoda와 Diplodopa로 나누며, Chilopoda에는 지네(centipedes), Diplopoda에는 노래기(millipedes) 등이 속한다. 일부 종이 독을 가지고 있어 피부염이나 중독 증상을 일으킨다. 대부분 갑각류들은 자웅이체이며 종에 따라 교미를 하고자 여러 가지로 다양하게 진화했다. 패충류는 수컷이 드물고 보통 단성생식을 한다. 대부분은 알을 품는데, 새각류 등은 특수화된 육아방이 있고, 요각류는 복부 양 옆에 알주머니가 있으며, 연갑류는 부속지에 알이나 유생을 붙이고 다닌다. 갑각류의 유생이 노플리우스(nauplius)라 불리는 단계에는 몸은 비체절성이고 앞눈, 부속지 3쌍 또는 더듬이 2쌍과 큰턱이 달렸다. 자기와 몸집이 비슷한 플랑크톤들과 함께 유영하는데, 이 시기 갑각류를 흔히 동물성 플랑크톤으로 분류한다. 대부분 갑각류가 이 단계를 거친다. 십각목에 속하는 갑각류들 중에 가재와 같이 유체가 성체와 모습이 비슷한 경우도 있다. 갑각류의 여러 그룹들은 발달단계와 후유생이 다양하여 저마타 별개의 이름이 있다. 육지에 사는 도둑게와 야자집게도 노플리우스 단계를 거친다. 그래서 알을 낳을 때에만 물로 잠깐 이동한다. 특히 야자집게는 익사할 위험이 크기에 빨리 낳고 돌아간다. 쥐며느리나 공벌레는 물에 유생을 풀 수 없으므로 알을 품고 새끼가 성체로 성장할 때까지 돌본다. 가재는 알에서 부화하고 노플리우스 단계를 거치지 않으며 완전한 새끼가재가 될 때까지 어미에게 보호를 받는다. 수생 갑각류들은 동물의 사체, 특히 육지동물의 사체를 매우 좋아해서 사람이나 동물 시체에 가장 먼저 달려들어 뜯어먹는다고 한다. 때문에 수중 생태계에서 시체를 자연으로 되돌리는 스케빈저역할을 한다. 육지로 치면 곤충류 포지션이다. 현재도 지상에서 무척추동물 중에서는 갑각류인 야자집게가 가장 크다. 수중생물까지 포함하면 일본 거미게가 가장 크다. 특정 갑각류에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들도 있다. 영 거리가 멀어 보이는 내륙지방 사람도 갑각류 알레르기가 있을 때가 있다. 갑각류 알레르기는 일반적인 식품 알레르기보다 심한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한다. 실제로 알러지 있는 음식을 먹었다가 사망하거나 구사일생으로 살아난 사례중 갑각류 알러지인 경우가 많다. 갑각류 알러지중 가장 대표적인게 새우 알러지이다. 4, 나서며
절지동물문은 단단하고 체절화된 외골격에 체절마다 근육이 붙어있다. 외골격의 장점으로 근육 부착과 수분 증산 억제하며 외부 침입자들로부터 보호한다. 절지동물문에 속하는 4개의 아문을 다시한번 정리하면 갑각아문은 바다의 절지동물로 십각류(바다새우, 바다가재), 등각류(쥐며느리), 요각류(작은바다새우류), 따개비류로 분류하고, 머리, 가슴, 배와 5쌍의 다리, 2쌍의 촉각이 있다. 협각아문인 거미류, 전갈류, 진드기류, 투구게류, 응애류가 있고, 머리, 가슴, 배에 4쌍의 다리, 촉각은 없다. 다지아문에는 지네류, 노린재류가 있으며, 머리, 몸통과 체절마다 1쌍의 다리, 1쌍의 촉각 있다. 육각아문에 곤충류와 톡토기류가 있다. 곤충류는 머리(1쌍의 촉각), 가슴(3쌍의 다리, 2쌍의 날개), 배가 있으며 3쌍의 다리와 1쌍의 촉각, 배설기관으로 말피기관, 청각기관은 존스턴기관, 소화기관은 전장, 중장(소화, 흡수가 주로 이루어짐), 후장이고, 신경계는 식도상 신경절, 감각구조로부터 들어오는 정보를 통합한다. 혈색소는 없다.
무척추동물에 절지동물을 공부하며 4개의 아문에 관해 조사 정리할 수 있는 기회를 얻어 좋았다. 함께하는 시간 속에 무척추동물의 세계에 빠져 들게 하여 주심에 즐거움을 느끼며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