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반도 400여 장이나 녹음했다.]
*기사내용 발췌: 매일경제 문화부 전지현 기자
[출처] (2013. 12. 14일자) 지휘자 겐나디 로제스트벤스키|작성자 수면
맞는 말이다.
이분은 대단한 지휘자다.
일반인들은 당연히 스타지휘자인 발레리 게르기에프를 러시아최고의 지휘자로 꼽을 것이다.
발레리 게르기에프는 대단한 지휘자다.
음악도 좋지만 행정적인 능력역시 뛰어나다.
그가 가는곳은 항상 스폰서가 따라다니기에 그가 주관하는 음악축제도 많이 있다.
그는 자신이 예술 총감독으로 있는 마린스키 극장과 러시아전역은 물론이고 자신이 지휘자로있는 영국과
세계전역을 누비면서 바쁘게 활동하고 있다
그래서 마린스키 오케스트라의 연습시간은 게르기에프의 바쁜 스케줄에 마추느라 세벽 2시이후에 연습이 마치기도 한다.
단원들의 불만이 폭발할수도 있으나 그는 어느 오케스트라보다도 많은 보수로 단원들에게화답한다.
게르기에프는 마린스키극장하나로 만족이 안되는지 새로운 콘서트전용 공연장을 지어서 양쪽을 오가면서 공연을 지휘한다.
마린스키극장 단원들은 수많은 오페라 공연과 세계 순회연주로 지방오케스트라의 10배 ~ 20배의 보수를 받고있다.
예전에 볼고그라드에서 게르기에프가 지휘하는 음악회가 있었는데 공연시간이 되었지만 그가 나타나지 않았다.
5시가 시작인데 그는 저녁 9시경에 나타났다.
거의 다수의 사람들은 돌아가지않고 좌석에 그대로 앉아있었고 그가 나타나자 우뢰같은 박수를 치면서
"바쁜 당신이 이곳 까지 와 주신것 만으로 감사합니다." 라는 표정으로 반갑게 맞아주었다.
이런 세계적인 스타 지휘자지만 러시아 음악가들은 게르기에프보다
필하모닉 지휘자인 티미르카노프를 더 인정하고있다.
또 한분의 지휘자인 겐나디 로제스트벤스키를 인정하고 있다.
나는 제작년부터 모스크바 파크롭스키 오페라극장의 객원지휘를 하다가 작년부터 수석객원지휘자로 초청을 받았다.
그런데 겐나디 로제스트벤스키역시 잔년부터 같은극장에서 지휘하고있다.
극장에서 "겐나디 로제스트벤스키"를 예술 총감독으로 모셨다고 대단하게 자랑할때까지도 나는 이분의 명성을 잘 몰랐다.
그런데 서울 시향에서 그분이 지휘를 하고 간후에 대단하다는 평이 나왔고 또 파크롭스키 극장에 초청되어 왔기에
관심을 가지고 그분을 찾아보게되었다.
이분이 서방에서 많이 활동했고 또 요즘은 연로하셔서 지휘를 많이 다니지않고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신경을 많이 써신다.
파크롭스키극장에서 자신의 제자를 지휘자로 함께 데리고 들어올정도로 제자들을 챙겼다.
러시아 오페라극장에는 이분의 제자들이 여럿 활동하고 있다.
4월9일 여러가지 일로 모스크바로 갔다.
5월26일에 지휘할 "한.러 친선음악회'를 상의하러 극장장 올랙을 만나러 갔더니 로비에 카메라와 기자들이 많이 와있었다.
오늘 겐나디 로제스트벤스키가 지휘하는 F.슈베르트 오페라초연의 시연회가 있고 기자회견이 있다고 하였다.
낮에 한번 비공개로 할때 공연을 보았기에 저녁공연에서는 뒤에서 사진만 찍었다.
겐나디 로제스트벤스키가 왜 파크롭스키 극장의 예술총감독으로 왔을지 이해가 되지않았다.
이분은 벌써 20세때 볼쇼이극장 오페라단에서 발레를 지휘했고 음악원졸업후인 25세때 당당히 정식지휘자로 초대받았다.
러시아는 물론이고 영국 BBC, 스웨덴 스톡홀로므 비엔나 심포니 등 세계적인 오케스트라의 지휘자를 거쳤분이
왜 작은 규모의 모스크바 국립 파크롭스키 오페라극장의 예술 총감독으로 왔을까?
물론 일년에 지휘를 많이 하지도않지만 많은 연봉을 드리지만 , 이돈 역시 이분에게는 많은 액수가 아니며
마린스키 극장지휘자 발레리 게르게에프에 비하면 잔돈에 불과하다.
다음에 극장장 올랙에게 물어볼생각이지만
나의 짐작으로는
그가 이극장을 처음으로 지은 파크롭스키(평생을 볼쇼이극장 상임연출가)와의 인연
또 이극장에서 초연을 한 쇼스타코비치의 오페라 "코(The Nose)와의 연관성
어쩌면 세상 부귀영화를 다 누린분이 말년에 자신이 애정을 가지고 봉사하려고 하시는지 ???
겐나디 로제스트벤스키는 음악가족 출신이며 음악속에서 성장하였다.
부친역시 세계적인 지휘자였으며, 어머니는 성악가셨다.
그는 세계적인 지휘자였던 아버지의 이름과 혼돈되지않게 하기위해 어머니의 성을 따랐다.
그의 부인역시 차이코프스키 콩쿨에 입상한 이름난 피아니스트였다.
한국 나이로 84세인 겐나디 로제스트벤스키는 나이보다는 건강해보이고 활기차다.
이날 슈베르트의 오페라 초연도 자신이 직접 곡을 설명한후에 공연을 시작했다.
그는 긴 지휘봉을 사용하는데, 거추장스러울것 같은 지휘봉으로 음악을 잘 만들어 나갔다.
보통 쳄버 오페라를 지휘할때는 작은 지휘봉을 사용할 것 같은데 그분은 항상 긴 지휘봉을 사용했다.
리듬은 정확했고, 강인한 리듬을 타고 선율이 확실히 살아나게 음악을 만들어나갔다.
극장가수들 말로는
이분은 아직도 오페라 초연을 하는것에 애착을 가지며, 열정적으로 준비한다고 하였다.
이분의 지휘를 보면서 또 한분의 존경스런 지휘자 푸아트 만수로프가 생각났다.
지금은 돌아가셨지만 살아계셨다면 90쭘 되셨겠다.
볼쇼이극장지휘자면서 "타타르스탄 국입 심포니 지휘자"로 계셧는데 우리는 아파트를 함께 상용했다.
그러니까 그분이 지휘할때는 그분이 머물고(나는 가고) 또 그분이 모스크바로 가시고나면 내가 머물렀다.
피아노위에는 철로만든 둔탁하고 길다란 지휘봉이 놓여있었는데 그분은 그 지휘봉으로 러시아음악을 묵직하게 만들어나갔다.
그분 명성이면 당연히 모스크바 - 카잔(900Km)를 비행기로 다닐실줄 알았는데 그분은 거의 14시간이 걸리는 기차로 다녔다.
부엌에 가보면 그분의 생활 흔적이 보이는데 검소하고 깔끔했다.
어쩌다 가끔 일정이 겹치면 만수로프와 마주치게 되는데 그럴때면 그분께 러시아음악에대하여 물어보았다.
그럼 자신이 어릴때 직접 차이코프스키를 만났던 분에게 들었던 차이코프스키에 관한 이야기며 곡의 배경에대하여 설명해주었다.
겐나디 로제스트벤스키는 후에 만수로프가 차이코프스키 음악원에서 공부할때 교수였고 또 그분의 조교로 있으면서 모셨던
명지휘자였던 알랙산더 가우크의 뒤를 이어 전러시아 라디오. 방송교향악단의 지휘를 맡았다.
만수로프는 전 러시아 스케이트 선수를 할만큼 튼튼핬는데 음악역시 그랬다.
만수로프는
철로 만든 길다란 지휘봉으로 튼튼하게 음악을 만들어나가는 것이 인상적이었고 다른 지휘자와 달랐다.
겐나디 로제스트벤스키역시 긴 지휘봉으로 음악을 가볍지 않게 균형지게 만들어나가는 것을 보면서 만수로프 생각이났다.
직접 곡을 설명하고
관객들에게 이해를 시킨후에 오페라 초연을 지휘했다.
모스크바 국립 파크롭스키 오페라극장은 정부에서 전폭적으로 지원하는 인상을 받는다.
티켓을 다 팔아봐야 출연자들 연주료도 되지 않는데도
수시로 초연을 하고 또 특별공연을 하니말이다.
하루는 극장장 올랙이 나의 지휘료를 좀 낮추자고 제안했다.
당신이 지휘하는 그날 공연 티켓팔린 돈을 모두 지휘료로 드릴테니" 어떤가?
나는 거절했다.
당신의 사정은 충분히 이해가 가지만
모스크바는 모든 물가가 비싸서 나역시 지방보다 더 많은 지휘료를 받아야 겠다고 ...
나는 겐나디 로제스트벤스키가 예술 총감독으로 있는 파크롭스키 극장에서
5월26일 "한.러 친선음악회
또 6월28일에는 뿔랑의 오페라 "인간의 목소리"를 지휘한다.
인간의 목소리는 하면 할수록 보이는 것이 또 생기며 애정이가는 오페라다.
물론 가수가 좋아야 하겠지만 ...
2014년 4월13일
모스크바가 이상기온인지 영하의 날씨였는데
울란우데 역시 어제는 영상 20도까지 올라갔는데 오늘은 기온이 싸늘하게 바뀌었다.
첫댓글 이분의 지휘를 꼭 보고 싶네요.. 내일 SAC에서 이분의 CD를 구할 수 있는 행운을 기대합니다.
http://durl.me/6sifms
표정으로 지휘하시네요~~ 대단~~
PLAY
멋진 자료를 올렸네 !!!
러시아 음악을 이해할수 있는 좋은 자료가 많이 들어있네 !!!
고맙게 잘 보고간다.
잘 보았습니다
동영상으로 보니 더 실감이 나네요~^^*
그런데.. .. 이상하게?? 사진이 안나오네요~ 이 컴만 그러나?? 설정을 바꾸어 보아야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