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기 예산보다 139억여원이 불어난 2조6383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하고 도의회에 심의. 의결 요청했다.
일반회계의 경우 1444억원이 증가한 2조1023억원, 특별회계는 45억원 감소한 5359억원 등 2조6382억66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번 추경예산안은 지난 9월 발생한 제11호 태풍 나리 피해 항구복구를 위한 국가보조금, 특별교부세 등 중앙지원예산 추가 확보를 특징으로 하고 있다.
도는 태풍피해 복구에 따른 총 소요액 1619억원 중 도비는 60억원으로 추가 편성된 예산 대부분을 대중앙 절충의 성과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추경예산은 올 지방채 발행 943억원, 지방채 삭감 2건 37억원 등을 담고 있다.
일반회계 주요 반영 내역을 보면 세외수입 58억원을 비롯해 지방교부세 516억원, 국고보조금 등 908억원, 지방채 37억원 감소 등이다.
특별회계는 공기업특별회계의 경우 34억5900만원이 늘었고 기타특별회계는 79억9300만원이 줄었다.
이와 관련 이 중환 혁신기획관은 “태풍 나리 피해 복구를 위한 국고보조금, 특별교부세 등이 순조롭게 확보됐다”고 추경예산 증가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의회는 이달 13일 정례회를 마친 후 임시회를 열어 예산안 심의에 돌입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