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 남은 내 큰 여식(김고운)의 결혼식을 축하해준 칭구들, 감사 또 감사드리네.
둘째인 아들녀석을 먼저 출가시킨 터라 순서가 바뀌었지만, 개인적으로는 인생의 2막을 끝낸 기분이네. 이미 대를 이을 장손(長孫)까지 얻은지라 말그대로 본인은 이미 ‘조상(祖上)대열에 올랐다(ㅋㅋ)’ 생각하던 참이라 감회가 더욱 크다네. 이제 세상에 나와 반드시 해야 할 일을 끝냈다는 생각에 한편으로 뿌듯하기도 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남은 인생 3막에 대한 기대로 가슴이 설레이기도 하네. ‘도통(道通)은 했지만 득도(得道)는 이루지 못한 처지(?)’라 이쪽에 올인을 해볼까 하는 생각도 있고 집사람과 함께 운영하는 지역아동센터(공부방)를 조금 더 키워볼까 하는 생각도 있네. 하긴 이거 둘 다 어리석은 욕심인지도 모르겠네. 사설이 길어졌네. 아무튼 감사, 감사드리네. 수람 김인곤 배상
첫댓글 다시 한번 진심으로 축하드리고,멋진 제3막 인생을 살 수 있도록 건강관리 잘하고 무탈하기를 기원하네.
맘이 왔다 갔다 했는가.
글이 떴다 지기가 달과 같았어.
道通이든 得道든 '수람'의 맴을 어찌 해아릴꼬.
外祖父든 祖父든 "祖"의 伴列에 오름을 感祝하네 !
啐 啄 同 時 해 보세 .
높 갈볕 철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