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년 96년 09년 00년 나의 대학생활의 전부 같은 시간을 역도부와 함께 보냈다….
지금 생각해 보면 “풋”하고 웃음이 나오지만…. 가끔… 미친 듯이 오르던 설악산과….
가슴이 터질 꺼 같이 뛰었던 낙산의 모래사장이 그립기도 합니다……..
남의 축제때면 최강의 기차를 만들자하던….(이게 사회 이슈화 되었다는걸 군대에서 알았습니다 ..ㅋㅋㅋㅋ)
우리축제때... 남들이 많이 부러워 했습니다..우리자리가 넘 좋아서......
무언가 우리에게 하나라는 느낌을 주었던 그 장소와.. 시간들… 정말…어떤 기억과도
바꿀 수 없는 그런 기억을 만들 수 있었던 써클 이었기에……
우리는 역도부라 자랑스럽게 말합니다……
자 ~~ 이제 동기들 이야기 들어 갑니다... 별거 없습니다...
속 이야기에 비하면 새발에 피를 적자니...누추합니다......(반말드러갑니당.... 급하게 적은거 카피하다보니,,, )
김만호
김포 종고 출신 고등학교 사진을 보면 날라리인데 ㅋㅋㅋ 순수한 넘이다.
동기중에 엘리트이지만 술이면 술 당구면 당구~~ 여자는 쫌 약한 구석이 있는 넘이다.
한번은 놀만큼 논 여자랑 소개팅을 하는데 여자가 데킬라를 어떻게 먹는 줄 아냐는 물음에
손에 소금 뿌려먹는다고 하는 녀석의 순진한 말에 그 날라리 소개팅 여는 “목에 뿌려
먹는다” 우리 동기들은 그 때 알았다 “데킬라 소금은 목에 뿌려 먹는구나”…….
써클의 거의 모든 행사를 빠지지 않고 챙겼던 애정이 있는 넘
현재는 삼성 메카센터에서 넘의 잠재력을 알고 카이스트 석사로 보냈다가....
3월 부서로 이제 복귀입니다 …. 이제 좋은 날은 끝났다 ㅋㅋㅋㅋ
그 팀에 1년 뒤에 입사한 동기들이 만호의 업적에 짖눌려 지낸다는 후담이있다….
후배들을 바벨로 누르는게 아닌 업적으로 누르는 새로운 모습의 역도인입니다…….
남택문
써클에 들어 섰을 때 이 넘은 선배인줄 알았다…그러나 서로 같은 생각을 했던 걸로 인해
악연이자… 필연이 되 버린 인연으로 넘의 자취방은 아지트가 되었고 우리의 끈끈함을
끊으려 재수를 생각했지만 어디 인연이 그리 쉬운가… 해병대를 무사히 마치고 복귀했다…..
이 넘이 재수한다고 튀는 바람에 난 힘든 2학년을 보냈다….. 다 이 넘 때문이다 ㅋㅋㅋ
음… 가장 힘들었던 00년도 합숙 때.. 택문이는 오랜 고민 끝에… 서클을 택했고….
우리는 낙산으로 향했다…. 그리고… 마치 95년도 광현이형을 흉내내려했던 나의 모든
계획들은 서서히 저물어갔고… 우리 동기들의 아쉬움을 두고… 괌만 갔다왔던 96들과
그 이하 00들과의 추억은….다들 노력으로 하나 둘 만들어져(정말 노력이었을까 ㅋㅋㅋㅋ)…
담날 깨보니 택문이랑 우람이가 다른 써클 방에 자고 있었다……. 그들도 황당하고…
우리도 황당하고……. 그러나 우리는 유유히 그들을 벗어났다 (갸들이 쫄았다)
졸업 후 짜바리 공부 하다가 우리나라 굴지의 유통업체인 모마트에 입사해서 넘의 장기를
모두 발휘해서 절라 편하게 회사 생활하고 있다는 후문이 있다…….
ㅋㅋㅋ 근데 최근 고참이 바뀌었다 (인생은 공평하다)
그리고 얼마 전에 장가를 갔다. 여자 잘 만났다.
장가간다는 문자를 받은 날…. 난…. 술병 걸렸다..
송대우
이 넘은 첨엔 있는 듯 없는 듯.. 껄렁껄렁 잘 안 나오드만…
어느새… 서클의 주요인물이 되어 97년 악덕 송주무 라는 애칭(고생 고생 많이 했음..
이때는 정말 서클이 어려울 때 였슴다…..애정이 없었다면.. 사라질 위기에 놓여있던…
많은 옛 기억을 가지던 서클들이 없어질 때…. 악덕 송주무가 고생 많이 했습니다…
(편하게 지냈던 넘들이 독한넘된다는 전설에 가장 적합한 넘이다.. ㅋㅋㅋㅋ)
우찌우찌 항상 여자를 끼고 댕기던 넘이 장가를 연락도 없이 가서... 다행이 부주도 안들고
시간도 안들었는데...... 동기들은 모이면 욕합니다... 시간 많고 돈많은데.... 몰래 가고... 와이프에게
해줄 말이 너무 많은데... ㅋㅋㅋ 와이프가 이 글을 꼭 읽고 동기들과 집들이를 한다면... 이 넘이
맘편히 못 잘텐데....땅을 치며 후회합니다...
이 시절 없어진 서클들이 참 많더군요…….정말 고마운 동기 입니당…..)
근데 …. 항상… 껄렁껄렁한 넘이다 ㅋㅋㅋ
허준
언어학과.. 두 넘 중 한넘.. 언어학과 넘들 도장 오는 날은 저녁이 늦어졌다…..
선배들이 오랜만에 오니 오랜만에 굴려야 한다고 생각했던지… 청소하기 기다리다가 보믄
오늘 엉덩이에 불나는 날이다 싶었다…
00년도 상반기 무지한 적자를 넘기도 하반기 주장을 넘겼는데…… 이 넘은 96을 위해
담해에 흑자로 넘긴 대단한 넘이다… 이넘은 CEO깜이다… 내가 남긴 적자(꽤 많았는뎅)를
흑자로 돌린 대단한 CEO다
현재는 삼성전자를 때려치우고 유학을 MBA 떠난 멋진 넘 이다
이준영
조용한 분위기 행사때마다 어려울때마다 이넘이 나오믄 그날 이상하게 힘든 날이었다….
어느 중요한 이슈가 되었던 모임이 있었다…. “벘어”라는 서클 유행어를 남긴…
그 맴버(5명) 중 한명이 누굴까 찾던중에 “나야” 하고 나타났던.. 음.. 먼가 있는
친구다 ㅋㅋㅋ
현재는 모굴지 기업을 댕기고….. 결혼식 때 나타난다 ㅋㅋㅋㅋㅋ
오동은
동기들이 대부분 배신을 때렸던… 95년 신입생 때 몇 명 갔다.... 내가 안가서 잘 모르는데..
94학번의 회상으로.. 이 넘은 감당이 안되었고….. 만족 이상을 해서… 땔깜이 너무 많아
걱정이었다는 후문….. 사람들이 쉬는 장소인 벤치를 통째로 끌고 와서는 기뻐하는 선배를
기대했건만.. 선배들은 ……. 그 벤치를 걱정했다는……대단한 넘이다..
95년도 합숙 때 는 녀석의 넉살로 많은 많은 복학생들이 노리는 아주매들이 따라왔었다
그러나……… 결과는 항상….. 잘해도 맞았고.. 못해도 맞았던 시절……
강문성
먼가를 찾아 댕기드만…. 종교에 귀한 넘이다…. 그리스도랑 친해져서… 그 후에 아가
달라졌었다. 종교에 자유로 우리는 그를 경의 했지만… 사실 대화는 어려웠다…
종교의 세계와 단순한 우리의 뇌는 맞지 않았다…. 그는 그렇게 맞지 않는 생활을 잘 했고
지금 넘이 모하는지 궁금하다…. 대학원에 갔다는 야그만 들릴뿐……..
현혁승
동기중에 법학과 여름 방학을 얼마 안 남기고 나타났었지… 탈퇴할거 같은 분위기 였는데
우직하게 잘 버티더니 96년 축제때는 서클의 핵심적인 역할과 정말 놀라운 넘의 이면을
알게되었을 때 우리 부류인데…. 넘은 짐승이었다 (벽을 잘 친다… 옆 벽에 있던 친구가
그 자극으로 더 오래 했다는…….. ) 후문…
ㅋㅋㅋ 현재 연락은 안되지만…
휙하니 나타날꺼 같은 넘이다…
적다보니...... 추억에 젖어 좋네요.......(여자 후배들이 있다는 말과..... 다른 사람들이 볼까 걱정되는
이야기들을 피하다보니.......... 아쉽네요... 이 아쉬움은 모임에 참석 할때마다... 여운으로 남기겠습니다.)
저자: 00 주장 이철우 였습니다....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요~~~~~
이상, 무.
첫댓글 수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