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오면
창원평산초 3학년 김현지
비가오면
마음이 두근두근 설레요.
톡톡 물방울들이 불러요
첨벙첨벙 하며 나가니 발에 비가 쏙쏙
들어와요.
비가오면 새싹이 뽕뽕 하늘을 봐요
나는 비오는 날이 참 좋아요.
우리땡이
거제초 4학년 정아현
난 시골에서 살고 있다.
우리집 강아지 땡이가 있다.
근데 어느날
이사를 간다고
땡이를 개장수에게 팔아버렸다.
난 울고, 엄만 마음 아파하고
땡이는 안갈라고 울기도 하고
때를 쓰고
아저씨는 땡이를 노려보면서
짜증을 내고...
그렇게 간다.
학교가자
거제창호초 6학년 김시우
새학기 친구들과 어색하고
단짝친구와 짝되어 좋은 3월
책상모아 수업하고
친구들과 동네 경노당 봉사했던4월
도서관에서 함께 책 읽고
온가족 다 모여서 작은운동회 했던 5월
다같이 줄지어 운동장 뛰고
땀흘리고 넘어지며 축구하던 6월
오늘은 걱정되고 기대도 되고
학교가자는 알람소리가 너무나 설레입니다.
김밥아 굴러라!!
창원용호초 3학년 이수민
엄마가 싸는 김밥이
데굴데굴 굴러가고 있을 때
나는 침대에서 데굴데굴 굴러가고
엄마가 싼 김밥이 정리되는중엔
내 정신이 정리된다.
내 형아는 나쁜 여우
창원의창초 4학년 정지원
내 형아는 나쁜 여우다.
형아와 같이 게임을 했는데
엄마가 오시니 형아는 폰을 끄고
책 읽는척을 한다.
결국 게임했다고 나만
엄마에게 혼나니 화가난다.
내 형아는 나쁜 여우다.
재채기
통영제석초 5학년 유서연
조용한 영어학원에서
갑자기 재채기가 나올려고 했다.
꾹 참아봤지만
하...무리다. “애취”
모두들 깜짝놀라 선생님과 애들이 다 나를
쳐다봤다. 창피하다.
하필 코로나 땜에 더 나를 유심히 쳐다봤다.
화산 폭발이 터질 것처럼
내 얼굴도 새빨갛게 터지기 직전이다.
예전처럼
양산석산초 6학년 정아빈
안녕? 인사하고
하는 일이 인터넷속으로 들어가는일
모두 헨드폰만 들여다보니
너무나 어색하고 재미없어.
얘기하고 싶어
친구들과 다같이 수다떨면 얼마나
즐거울까
친구들은 헨드폰만 보고 학교에서도
게임 얘기
나는 기계가 아닌 친구랑 놀고싶어
아빠가 사과머리를???
진주문산초 2학년 조연수
오늘 아빠한테 사과머리를 해주고나서
바로 세탁소 아저씨가 왔다.
엄마는 내복을 입고있고 우리도
다 —씻어서 아빠가 나갔다.
거기다가 담요도 둘렀다.
아빠가 나갔을 때 나와 동생
그리고 엄마는 뻥 터졌다.
정말이지 웃겼다.
그리고 아빠가 머리에 (최고)삔을
하고 있었다.
너무너무 웃겼다
학교 재밌어!
양상화제초 2학년 방채윤
두근두근 설렌다.
학교에 왔으면서도 설렌다.
오니깐 훨씬 재밌다.
애벌레
양산화제초 3학년 김소담
아침에 윤성이가
-“야, 와봐”
애벌레가 엄청 커졌다.
야 이놈 진짜 커졌다.
야 근데 이름이 없으니까
자꾸 놈이라고 하는 것 같아.
이름을 붙이자.
이름은 뭐하지?
우리는 몇일 동안 이러고 있다.
수업종
진주신안초 6학년 박정빈
수업을 시작할 때 종이 울린다.
그 소리를 들은 나는 쉬는시간이
벌써 끝난다고 투덜거리며 들어간다.
하지만 예상밖에 일이 일어난다.
이미 선생님이 반에 들어 가셨다.
나는 조심조심 반에 들어간다.
쉬는시간이 시작할 때 종이울린다.
그 소리를 들은 나는 쉬는 시간이라고
운동장으로 뛰어 나간다.
하지만 예상밖에 일이 일어난다.
코로나 때문에 반에만 있어야 된다.
나는 아쉽다고 투덜투덜 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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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제7회 경남어린이 이뿐노랫말 선정 글 모음
김명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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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29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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