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객!"
(김현종)
사람이 온다는 것 실은 어마어마한 일이다.
그는 그의 과거와 현재와
그리고 그의 미래와 함께 오기 때문이다.
한 사람의 일생이 오기 때문이다.
부서지기 쉬운
그래서 부서지기도 했을 마음이 오는 것이다.
그 갈피를 아마 바람은 더듬어 볼 수 있을 마음
내 마음이 그런 바람을 흉내낸다면
필경 환대가 될 것이다.
주님이 사람이 되어 오셨다는 것은
어마어마라는 말로는 형용할 수 없는 사건이다.
하느님의 존재와 그분의 계획이 함께 왔기 때문이다.
부서질 수 없고 포기할 수도 없는 그분 구원 역사가 온 것이다.
그 성심을, 아마 만물의 마음은 더듬어 볼 수 있을까?
내 마음과 내 신앙이 그런 만물의 마음을 흉내낼 수 있다면
감히 감사품은 환대가 되리라.
첫댓글 2024년 5월 31일 주님과 성모님의 엘리사벳과 요한 방문을 묵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