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 광역초계기 챌린저가 내일을 준비하고 새롭게 비상할 새 보금자리를 갖게 된다.
해양경찰청은 광역 및 연안해역에서 빈틈없는 해상경비를 통한 국토 주권수호와 신속한 수색.구조 임무수행을 위하여 2002년 12월부터 광역초계기 챌린저를 운용중이며, 금년부터 2011년까지 6대의 비행기 도입 계획에 의해 금년 내 김포공항에 비행기 1대가 추가로 배치된다.
해양경찰 광역초계기는 도입 이후 격납고 없이 김포공항 계류장에 노천으로 계류하고 있고 추가로 도입될 비행기 역시 노천에 계류 예정이어서 정밀장비 보호와 기체부식을 방지하고 효율적인 비행기 정비와 관리를 위해서는 격납고 신축이 절실한 실정이다.
그러나 공항의 한정된 공간 내에 신축 부지를 확보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었다. 이에 인천해양경찰서에서는 건설교통부 등 관계기관과 수차례 협의를 통하여 김포공항 경항공기 지역내 건설교통부와 삼성항공 격납고 사이에 4,417㎡(1,336평)부지를 확보하고, 연건평4,502㎡(1,362평) 지하1층 지상3층(폭72m, 길이33m, 높이18m)규모의 격납고를 신축예정이며, 금년 말까지 실시설계를 마치고 '09년 10월 완공예정이다.
이 규모는 현재 운용중인 광역초계기 챌린저와 추가 도입될C-212(터보프롭 비행기) 두 대가 동시에 나란히 격납가능한 크기다.
격납고가 완공되면 기체부식을 방지하고 효율적인 비행기 정비 관리는 물론, 엔진 시동시 외부의 돌이나 이물질 등이 엔진에 흡입되어 손상 되는 것을 방지하여 비행기 관리 및 수명연장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비행지원 사무 공간과 간단한 체력 단련실 등 복지시설도 계획하고 있어 열악한 근무환경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다.
인천 항공단 김시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