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4년 중순이후 일본하늘에 나타난 B-29기들은 처음에는 군사목표물만 노리는 폭격이 계속되었습니다. 당시 일본 폭격을 담당
하고 있던 21폭격사령부의 사령관 헤이우드 헨쉘 소장은 지극히 평범한 군인이었고, 그는 전략폭격이론을 따랐지만 어디까지나
군사적 목표물이나 적의 산업시설만을 공습해야한다고 생각하던 사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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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임자와 비교하면 지극히 정상적인 사고방식의 헨쉘 소장-
그리고 아직 B-29조종에 익수치 않은 조종사와 승무원들은 최대한 안전함을 추구하여 B-29를 일본 전투기가 올라 올수 없는
최고의 고도까지 올라가 고고도폭격을 했고, 이러한 폭격의 명중률은 20%남짓이었다고 합니다. 게다가 구름까지 끼면........
명중률은 최악이었죠. 1944년 11월 1일 도쿄 상공에 B-29가처음으로 등장합니다. 폭격하러 온게 아니라 단순히 정찰 임무였지만
B-29를 처음본 도쿄 시민들은 그 은빛기체에 반했다고 합니다. 11월 중순 6대의 B-29가 다시 나타났고, 도쿄시민들은 그 아름
다운 광경을 길거리에 삼삼오오 모여서 그 광경을 구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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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29로 가버렷~-
11월 24일 드디어 94대의 B-29폭격기가 도쿄 외곽에 위치한 군사목표물을 폭격하기 위하여 나타났고, 도쿄 시민들은 방공대피도
잊은채 은빛 B-29를 구경하기위해 길거리나 옥상에서 삼삼오오 모여서 구경하기 바빴습니다. 안전을 위해 오로지 고고도 공습
만을 미공군은 고집했고, 명중률은 형편없었습니다. 11월 12월 내내 공습을했지만 유럽전선과 달리 B-29는 별다른 성과를 거두고
있지 못했습니다. 그저 도쿄 시민들의 구경거리였죠. 이러한 상황을 미 육군항공대 사령관 헨리 아놀드 대장은 맘에 들지
않았습니다. 유럽쪽 전선과 비교해서 너무나도 차이가 많이 났기 때문이었죠. 분명 B-29가 B-17보다도 더 좋은 폭격기인데
성과를 더 내지는 못할망정 오히려 성과가 더 낮았으니 이게 말이나 될 소리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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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특단의 조치를 취해야겠군-
헨리 아놀드는 이는 전략과 작전의 문제라고 생각하고, 유럽의 미 제 8공군에서 유능한 사람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제일
성과가 좋았던 사람이 한명 눈에 띄었죠. 바로 준장으로 진급한 커티스 르메이장군이었습니다. 1944년 말 버마에서 일본군을
공습하던 르메이에게 1945년 1월 일본 본토를 공습하는 21폭격기사령부 사령관으로 임명하한다는 명령이 내려집니다. 르메이는
즉시 짐을싸서 사이판으로 향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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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판에 도착한 커티스 르메이-
사이판에 도착한 새로운 사령관 르메이가 새로이 폭격기 편대를 개편하고, 사람들을 장악하며 새로운 작전계획을 짜는 사이에
1945년 2월 17일 미 해군 항공모함에서 발진한 헬켓과 커세어 전투기가 B-29가 그렇게 노려도 파괴못했던 무사시노의 전투기
공장을 일거에 쓸어버립니다. 이 작전의 성공으로 해군은 환호했지만 육군의 자존심은 구겨집니다. 유럽에서는 얼씬도 못했던
해군에게 밀리는 인상이었으니 자존심강한 르메이는 진정한 전략폭겨이 무엇인지 보여주겠다고 다짐합니다.
첫댓글 석기시대 마니아 강림
무고한 민간인은 없다라는 말로도 유명한 인간 아닌가요? 전략폭격 매니아.
He is coming!!
1000년 후에 벌어지는 반달리즘
석기시대 마니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정한 폭격 ㅎㄷㄷㄷ
영국의 아서 헤리스 못지 않은 인간이 등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