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인제군 기린면의 한 작은 마을입니다.
칠남매를 두신 부모님은 작고하시고 큰오빠가 칠순을 맞아 동네 잔치를 했습니다.
아침에 부모님 산소에 다녀오신 오빠는 기쁠것 같은데 행사중에 왜이리 우시는지요.
오빠의 눈물은 형제들의 마음에 울림이되어 함께 눈물을 딱아냅니다.
그러면서도 "오빠 울지 마세요 좋은 날이잖아요" 합니다.
마냥 뛰어다니며 동네의 이곳저곳을 휘집고 놀이터가 되었던곳은 이제는 삶의 현장과 마을사람들과의 관계를 돈독히 하는 곳으로 이제는 어리지만은 않고 가장이되고 어른이 되고 이제는 밖에 나가면 어르신이라는 말을 듣습니다. 오빠의 마음은 더 그런 마음들이 담겨져 있을거라고 생각됩니다.
칠순을 돌아보는 마음의 감회를 어찌 우리가 다 헤아릴수 있을까요.
그것은 아직 우리가 칠순이 되지 않았고 이제 그때가 되면 오빠의 기분을 이해할수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많은 분들의 축하와 웃음과 닥담은 마당가득울려퍼지고 사랑의 공간으로 가득찰수 있었습니다.
행사가 끝나고 부모님산소에는 동생들이 갑니다.
아침에 왔던 오빠가 지금 행복해 하고 있다고, 그리고 부모님이 오빠를 생각하는 마음을 알기에 한참을 무덤을 응시했습니다.
이쁜 꽃을 갖고 이쁜마음을 갖던 어린시절의 부모님 집터위에 아직도 아이들의 웃는소리와 저녁이는 아궁이에 불을 때시던 모습과 소죽을 쑤시는 아버지의 어깨와 구수함의 향내가 저녁음식보다 먼저 차려졌던 모습들을요.
오빠에게 동생들을 담은 밝은 색의 꽃은 우리의 웃음이고 사랑이였습니다.
[祝 古稀(하트) 차복연님의 생신을 축하드립니다
차복연님의 여섯 동생들 웃음을 담아]
언니와 앞으로 사진속의 모습처럼 더 행복한 웃음을 담고 사시길 기도합니다.
배칠수 꽃배달 자랑하려고합니다. 동네에서 아는 분에게 주문할수도 있지만 다양하고 범위가 넓게 하시는곳을 찾아봤어요. 그런데 강원도 골짜기에도 배달이 되는지 몰랐어요. 아는분이 싱싱한꽃으로 배달해주고 시간도 맞춰주신다고해서 반신 반의로 주문하게 되었거든요.
인터넷으로 너무 간단하게 3단화환으로 우측과 좌측에 글귀를 적고 배달요청을 했습니다. 너무나 간단하여 의심스런마음으로 상담원과도 통화를 했는데 잘 받아주시고 안심시켜주셨어요. 제가 주문하니 행사에 다른가족들도 같이 주문을 해달라고해서 두개를 한꺼번에 넣었는데 혹시 모양이 같은것이 올까봐 다른 색감으로 넣어달라고 메모를 해 두었습니다.
아침에 식이 시작하기전에 배달기사님이 배달까지 완료하고 자리까지 잡아주고 가셨습니다. 신뢰하고 믿을수 있는곳이라는 생각에 즐겨찾기로도 잡아놓았습니다.
봄 날씨와 어울리는 조화로운 구성된모습이였습니다.
경조사어 리본우측 : 祝 古稀(하트) 차복연님의 생신을 축하드립니다
보내는분 리본좌측 : 차복연님의 여섯 동생들 웃음을 담아(하트)
오빠 사랑합니다. 앞으로 언니와 함께 웃으며 행복하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