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김승배 대변인은 "중국에 퍼져 있는 일본후쿠시마발(發) 방사성 물질이 황사 속 모래먼지에 흡착돼 국내로 밀려 들어올 가능성이 있다"며 "인체에 악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지만, 황사의 특성상 인체에 더 쉽게 침투할 수 있기 때문에 방사능 비보다는 좀 더 조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일본 원전 사고로 방사능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한반도에 유입되는 황사에도 미미하지만 방사능 물질이 검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변재일 의원(민주당, 청원,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위원장)이 원자력안전기술원에서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중앙측정소(KINS)가 1998년 1월부터 10월 12까지 월별로 채집해 조사한 낙진 및 대기부유진의 방사능 농도(Cs-137)를 분석한 결과 낙진은 최고 월 252 mBq/m2, 대기부유진은 최고 9.87 μBq/m3가 검출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