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말]
충남교육, 더 이상 흔들려서는 안 됩니다
-‘함께 희망 찾기’토론회를 준비하며
충남도의회 교육의원 김지철 sarameul@hanmail.net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
봄이 왔지만 봄 같지 않다는 뜻이겠지요.
최근 충청남도 교육계를 보면 꼭 그런 형국입니다..
장학사 인사비리로 시작된 충남교육청 부정부패, 비리 문제가 전국의 화젯거리가 되어버렸습니다. 눈빛 초롱한 학생들은 물론 상식을 가진 학부모와 지역사회의 어느 분을 만나도 얼굴을 들기 어렵습니다.
포털 사이트에서 충남교육청을 검색하면, 줄을 잇는‘장학사 비리, 인사비리, 공금 횡령, 뇌물, 뇌물 장부, 뇌물수수 의혹’등의 검색어에 한없이 부끄럽습니다.
지난달에 뵈었던 어느 스님의 말씀이 지금도 머릿속을 맴돕니다.
“김 의원님, 시장․군수가 그랬다면, 그것도 용납할 수 없지만, 나쁜 사람들이라고 심하게 욕할 수 있어요. 아니 어떻게 교육계에서 그런 일이... 학부모와 도민들은 다른 어떤 일로 받은 것보다 커다란 마음의 상처를 받았을 거예요. 누가 치유할 것이며, 앞으로 세상에서 누굴 믿고 자식을 맡여야 합니까?”
부정부패, 비리의 최대 피해자는 영혼이 맑은 아이들입니다.
또한 그들과 가슴 높이를 맞추며 현장에서 열심히 가르쳐 오신 좋은 선생님들, 교장 교감선생님들께 죄송했습니다. 청렴하게 직무를 수행해 오신 전문직과 공무원 여러분들이 이제는 더 욕먹지 않아야 합니다. 그런 분들은 존경받아야 합니다.
부정부패 없는 충남교육은 뼈를 깎는 반성과 자정 노력을 하는 교육계와 충남 도민이 함께 희망의 교육공동체라는 시스템을 구축할 때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충남교육, 더 이상 흔들려서는 안 됩니다. 충남의 미래이기 때문입니다.
함께 충남교육의 봄, 충남교육의 희망 찾기에 나섭시다!
이 토론회를 준비한 까닭입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희망편지 좋습니다~~
,TV토론해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화이팅~.
이상명 국장님, 늘 큰 격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힘내세요!!
아름드리 님, 감사합니다. 행복한 추석 보내세요. ^^
속시원한 말씀이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