無等山 證心寺
광주동구 숲문화재 해설가 최 병남
□ 장 소 : 증심사 ◉일시 : 09. 04. 09 10:00~12:00
□ 대 상 : 학운초 6학년 눈높이 기준 ◉ 학생 수 : 12명
□ 준비물 : 바나나 20개, 지휘봉, 카메라, 해설수첩, 풍경
▶ 들어가는 말(도입)
합장하고 옴마니반메흠 3번 반복(합장). 광주동구 숲문화재 해설가 최 병 남입니다.
오늘은 무등산과 증심사의 이모저모를 돌아보면서 재미있는 불교 이야기를 들려드리고 싶어요. 무등산에 대해 생각나는 것이 있으면 말씀해 보세요? 무등산은 세계에서 단 하나뿐.
1) 도시 중심에서 10분이면 올 수 있는 산이 무등산(충장로 4가에서).
2) 인구 100만명 이상 도시 인근에 있는 산이 무등산(140만).
3) 도시 인근에 1000m 이상 높은 산이 있는 곳은 무등산 (1186m).
※ 이상 3가지 조건을 갖춘 산은 세계에서 무등산 뿐.
우리나라 사람들이 무등산 하면 제일 먼저 떠 올리는 이미지?
1. 무등산 하면 떠오르는 것은? 무등산 수박
2. 불교의 성지(증심사, 원효사, 약사사 등 주변 사찰이 현재 30여개)
3. 우리나라 유일한 가사문화권이 있는 곳.
4. 의병활동의 중심지 : 김덕령, 고경명(포충사) 장군등 의병의 40%.
5, 충절의 고장 : 충장사(김덕령), 충민사(전상이)
6. 광주시민의 휴식처 (1년 방문객 700만~800만명) - 어머니 같은 산
7. 외국 사람이 무등산 하면 떠 올리는 것은? 민주화의 성지 : 5.18 민주의거
절로 들어가기 전(주의사항)
절에는 불교를 믿는 사람(신자)과 불교 공부를 하는 사람들이 몸과 마음을 닦는 신성한 도량으로 뛰거나 큰소리로 말하는 것은 절대 금지 된 곳입니다. 그리고 경내에서 스님이나 일반인들을 만나면 두손을 모아 합장하면 우리의 인사. 왜 사찰을 절이라도 하는지 알아요? 절을 많이 하는 곳이기 떄문입니다. 화장실 안내 - 오늘 조용히 말 잘 듣는 학생 3명에게 맛있는 선물을 준비했습니다(내용물은 보여주지 않고 봉투만 들어 보여주기)...선생님 말씀에 잘 따라 줄 것이지요?
▶ 교수학습활동(전개)
1. STOP : 일주문(합장)
☞ 현판을 가리키면서 - 현판 - 집 대문에 있는 문패라고 생각하면 되요.
무등산 증심사 - 용곡 조기동이라고 쓰였는데, 이 절의 이름이 무등산 증심사요.
이현판을 쓴 사람이 서예가 용곡 조기동 선생님 - 현판은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읽기.
일주문과 우리리 집 건물과 어떻게 다른가 ? 일주문 - 우리 집 같으면 대문.
일주문이라는 뜻은 두 개의 기둥을 줄로 연결하면 한문으로 一字모양.
일주문이라고 하고 이곳에서 부터는 마음을 하나로 가다듬어 달라는 뜻.
일주문 옆의 2게의 작은 기둥 - 현주 - 넘어지거나 기울어 지지 않게 받쳐 주는 역할.
일주문부터 신성한 불교의 도량으로 경건한 마음으로 행동해야 합니다.
무등산 증심사는 광주에 있는 가장오래 된 절로 통일신라시대 지금부터 1450년 전에 세워진 사찰로 오랜역사와 함께 유물이 있습니다.
2. STOP : 부도 밭(합장)
☞ 저것은 비석이요, 이쪽에 있는 것은 부도랍니다.
비석은 절을 세우는데 도움을 준사람 또는 훌륭한 스님의 공덕을 기리기 위함.
부도란 석가모니나 훌륭한 스님이 돌아 가시면 화장을 하는데 불교에서는 다비식이라하고, 화장 후에 맑고 투명한 구슬모양이 것이 나오는데 이것을 사리하고 하며 귀중한 보물처럼 사리함에 넣어 잘 보관하는 곳이 부도(탑) 입니다. 평범한 사람들이 죽으면 사리는 발견되지 않습니다.
부도란 곧 스님의 무덤 - 탑신(스님의 무덤?)에도 사리를 보관.
3. STOP: 취백루
층층대 - 위험 - 조심
취백이라는 이름은 고려말 유명한 시인 김극기가 쓴 치백이란 시 제목을 따서 취백이라고 했는데 이곳의 경치가 붉은색, 푸른색으로 둘러 쌓여 정말 아름답다는 뜻이 담겨 있습니다.
이곳에 취백루라는 누각을 세웠는데, 위는 강당( 교실), 아래는 종무소로 사찰의 업무(살림살이)를 보는 곳입니다. '루'라는 것은 2층이상의 건물로 주변의 아름다움을 감상하고 마음을 닦는 건물을 말합니다.
4. STOP : 범종각(합장)
범종각은 범종을 매달아 두는 집으로 ‘한국의 종’이라고 함. 범종은 종을 매단 고리와 몸통 , 당목으로 구분. 범종의 소리는 부처님의 음성, 또는 언어로 범종의 소리는천상과 지옥에 살아있는 인간과 동물을 깨우치고 구원하는 역할을 합니다.
종을 매다는 고리를 포래용 - 포래용은 고래를 무서워하여 고래를 보기만 하여도 엉엉 큰 소리로 운다고 합니다. 종을 치는 통나무를 당목이라고 하며 당목을 고래모양으로 만들어
치기도 하는데 포래용이 고래를 보고 큰 소리로 울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범종의 고리를 음관 또는 음통이라하는데 소음(잡음)을 제거하여 맑고 고운소리가 멀리 멀리 퍼져 나가도록 하는 역할을 합니다. 음관이 있는 종은 우리나라 뿐 입니다.
서양의 종은 나팔꽃잎 모양으로 아래로 벌어지는데, 범종의 모양은 옹기그릇 모양으로 아래로 오므라들어 소리를 모아 웅장한 소리내며 저 깊은 지옥까지도 울려 퍼지라는 의미.
5. STOP : 오층석탑과 칠층석탑(합장)
오층석탑은 2장의 밑받침돌(판석)에 탑신부(탑모통)가 5층으로 되었는데 1933년에 이 탑을 해체 수리하는 과정에거서 칠로 만든 상자속에서 금동불2구, 5층 철탑, 소형철부처 2구, 수정1개, 염주로 쓰였던 청옥 23개가 나왔는데 그 중 금동불 2구는 각각 국보로 지정되어 증심사 대웅전에 보관되었으나 1950년 6.25전란 통에 분실되어 지금까지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석탑에 사리 또는 귀중한 보물을 넣어 두기도 하며 스님이 기도를하며 탑을 돕니다.
칠층석탑은 탑신(탑몸통)에는 범자로 옴마니만메훔이라고 쓰여 있습니다.
나무아미타불과 같은 뜻의 기도문입니다. 관세음보살의 미묘한 마음을 나타내는 6자의 진언으로 연속극 왕건에서 견훤이 온 백성들에게 자나 깨나 옴마니반메흠을 외치도록 명을 한 것을 보셨을 것입니다.
☞ 한자퀴즈 알아 맞추어 보기
1) 茶(다)의 합은 몇입니까?
2) 米(미)는 숫자 몇을 나타냅니까?
3) 산에 있는 사람은무엇이라고 부릅니까?
4) 골짜기에 있는 사람을 무엇이라고 부릅니까?
5) 서쪽에 있는 나무는?
♣ 게임 - 준비된 게임 3가지
6. STOP : 석조보살입상(원통전) - 합장하기
석조보살입상은 무등산 서봉사 절터에서 옮겨온 것으로 이 보살의 특징은 하나의 돌로 되었으며 머리위로 커다란 보관을 쓰고 있고 얼굴 모습은 엄숙한 분위기를 하고 있습니다.
손안에 보주 또는 약그릇을 쥐고 있는데 우리의 건강을 지겨주는 보살입니다.
가족이나 자기의 건강을 원하는 학생은 앞으로 나와서 합장을 하고 기도문을 낭독하세요.
기도문은 각자 생각해서 기도문을 낭독하면 됩니다.
7. STOP : 대웅전(입장하여 합장하고 절 - 시범 보여주기)
스님이나 신도들이 기도드리는 곳으로 사찰 안에서 가장 크고 중요한 건물로 정중앙에 석가보니불을 모시고 좌우에 협시불이 있습니다. 눈을 감고 처마 끝에서 나오는 소리를 들어 보세요. 대웅전 밖 벽면의 그림을 돌아보면서 심우도에 이야기 들려주기
대웅전 안 부처님 상 뒤에 있는 그림 - 부처님의 가르침을 그림 - 탱화(불화).
증심사 창건연대 - 서기 517년 - 약 1450년 전에 철감선사에 의해 이곳에 절이 세워졌으며 전쟁으로 불타고 없어졌다가 다시 증, 개, 신축을 거듭하여 오늘의 모습이 되었습니다.
8. STOP : 비로전(합장)
보물 제 131호로 왕건 태조에 의해 만들어진 귀한 보물입니다.
불상을 살펴볼때는 불상의 규모, 머리높이 - 모양, 얼굴높이 - 폭 - 표정, 어깨폭, 무릎폭 - 높이, 법의(옷), 손잡는 자세 등을 잘 살펴보세요. 비로전 안에 있는 철조비로자나불 좌상은 철로 만든 부처로 매우 희귀한 작품. 우리도 비로자나불 처럼 손잡는 모습(수인)을 한 번 따라 해 볼까요? - 개별적으로 손을 바로 잡아 줍니다 -
9. STOP : 삼층석탑(합장)
광주시 유형문화재 제1호로 전통적인 통일신라시대 석탑양식을 계승한 탑으로 철감선사가 증심사 창건때 만듬. 전체적으로 안정되고 우아한 분위기를 보여 주고 있음.
10. stop : 무등산 타잔 - 교재 : 무등산과 무등산 사람 : 23p~28p참조
11. STOP : 오백전(합장)
증심사에 현재 있는 건물이 대부분 한국전쟁 이후 새로 지어진 건물인데 비해 오백전만은 강진 무위사 극락보전과 같이 조선 초기에 세워진 건물로서 그 동안 수 차례의 보수를 거쳐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전면 3칸, 측면 2칸, 맞배지붕으로 주심포계의 양식을 보여주고 있다. 창호는 각 칸마다 두짝의 빗살문으로 양면은 흙벽으로 말았다.
건물 안에 모셔져 있는 오백나한과 10대 제자상은 증심사를 3창한 김방이 조성한 것으로 전해 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봉안된 불상은 해남 대흥사의 천불전내에 봉안된 나한과 같은
형식으로 모두 흙으로 빚었으며 표정은 다 제 각각 다른 모습을 하고 있다.
12. STOP : 지장전(회심당) - 합장 -
지장전은 한국 전쟁 때 불타지 않고 남은 회심당 건물의 자재를 활용하여 지은 것으로 회심당은 하동 정씨를 제사 지내던 사당이었다. 지장전 안에는 지장보살이 모셔져 있고 벽면에 정만재와 그의 부인을 그린 영정이 걸려 있습니다.
지장전은?
13. STOP : 무등산 풍경소리
증심사 앞 야외 공간에서는 매달 ‘무등산 풍경소리‘라는 작은 음악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이 음악회는 2002년 7월부터 증심사 주지 일철스님과 무등산보호단체협의회, 생명나눔실천회가 중심이 되어 주차장으로 쓰던 300평 공간의 아스팔트를 걷어 내고 잔디와 들꽃을 심어 작은 문화공간을 만들고 이곳에서 유명한 가수와 소설가들을 초청하여 아름다운 노래와 이야기로 환경과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특히 '환경과 생명'을 생각하는 종교인 모임이 주최하는 이 무등산 풍경소리 음악회는 목사와 승려 원불교 교무와 가톨릭 신부 수녀들이 함께 참여하여 종교간 벽을 깨뜨리는 무대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14. stop : 몸 풀기
스트레칭 3분 ~ 5분(시범을 보이면서 따라하기)
15. stop : 끝맺는 말(종결)
지금까지 무등산과 증심사의 이모저모를 살펴 보았습니다.
오늘 제한된 시간속에서 열심히 들어 주신 학생 여러분과 인솔교사님들 그리고 숲&문화재 해설에 동참해 주신 학운초등학교 교장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합장으로 예를 표함 -
예) 1. STOP는 해설시 動線의 順序와 멈추는 자리